[여름철 보양음식 1탄] 내 몸에 양보하세요, ‘고려 삼계탕’

안녕하세요, 조은비입니다.
 
6월 중순입니다. 며칠간의 비로 조금 시원하다 싶었는데 지금 창 밖을 보니 더위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쯤 되면 좋은 음식, 몸이 좋아할 음식을 하나씩 챙겨 먹으러 다녀야겠지요. 🙂
 
한국후지제록스가 위치한 서울 중구 정동은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로도 유명하지만 구석구석 숨겨진 맛집도 많답니다. 저는 앞으로 여러분께 제록스 주변의 맛집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다녀온 곳이 바로 ‘고려 삼계탕’입니다. 뚜둥~!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위.엄.이라고 할 만 하지요? 총 6층 건물입니다. 맨 꼭대기에 기와가 얹어져 있지요. 저녁에 보면 낮과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한국후지제록스 본사 바로 옆입니다. 점심시간은 사람이 북적북적대서 발 디딜 틈도 없지요. 그래서 저녁 시간에 다녀왔답니다. 저녁 7시쯤에도 1층은 만석이고 2층으로 올라가니 별반 다를 것이 없더군요. 고려삼계탕의 특징 중 하나는 언제나 외국인 관광객들로 와글와글~ 북적북적~댄다는 겁니다.  그만큼 유명한 집이라는 뜻이겠지요?
 
 
올라가는 계단 옆 벽면입니다. 청자로 장식을 했는데, 왠지 벌써 힘 나게 할 것 같은 삼계탕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테이블 옆의 벽면인데,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깔끔합니다. 천장에도 창호지 문 장식이 있지요. 내부도 크게 한 번 찍고 싶었으나, 워낙 사람이 많아서… 전부 외국인이라서… 사진 찍었다가… “#$^%^%*$%^@$#!@#$^&*!!!!!!!!!!!!” (순화시킨 통역 “당신은 누구시기에 남 밥 먹는 장면을 찍으시는가요?”) 라는 소리를 들으며 한 대 맞을까봐 찍지 못했습니다. ^^; 자, 가게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먹을 걸 봐야겠지요?
 

 

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세 개의 꼬마 잔에 담긴 것이 쌉싸름하고 향도 좋은 인삼주입니다. 그냥 마셔도 되고, 나중에 삼계탕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수와,
 
 
깍두기 (깍두기는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김치. 김치보다는 아삭아삭한 깍두기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
 
 
이것은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오는 찰지고 맛있는 밥입니다.
 
 
저는 마늘을 삼계탕 나오면 뚝배기 밑바닥에 깔아두고 익혀 먹었답니다. 메뉴판도 구경하고, 동행한 사람과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드.디.어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예~!!) 김이 모락모락~
 
 
인삼주를 부어넣고 잠시 기다리면 김이 가라앉고 드러나는 고운 살결. 좋아하는 후추를 팍팍 넣어주고, 배를 쫘~악 갈라보면
 
 
그 안에 찹쌀, 마늘, 대추가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너란 백숙, 알찬 백숙….
 
 
아주 쫄깃쫄깃합니다. 깍두기 님과 함께 한 입, 두 입 먹다보니, 깍두기 님을 세 접시 먹고 삼계탕도 完食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몸이 FIAH~!!!
 
부른 배를 이끌고 돌아가는 길에 청계천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왠지 인삼주에 취한 것 같은 밤이 되었네요. 좋은 음식 먹고 시원한 저녁 풍경을 마시니, 따로 보신이라 할 게 없습니다.
 
고려 삼계탕 서소문점 홈페이지: www.koreasamkyetang.com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55-3 전화: 02-752-9376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던킨도너츠 지나 보이는 파리바게뜨 맞은 편에 위치
 
지극히 개인적인 평 (만점: 별 다섯 개) 맛 (★★★★) 연한 살코기가 좋았다. 오래된 전통의 맛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감동스러울 정도의 맛은 아니다. 정동 근처에 볼 일이 있을 때 들르면 좋을 것 같다. 내 입에 맞고, 몸이 좋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드니 만족. 가격 (★★★) 고려삼계탕, 전복죽, 고려통닭(\\ 13,000), 오골계탕(\\ 20,000)으로 저렴하지는 않다. 서비스 (★★★☆) 저녁시간이 점심시간보다 한산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음.
 

 

 

온유(温柔) | 조은비 업무개혁추진실 업무개혁팀 업무개혁추진실 업무개혁팀에서 근무하는 조은비입니다. 맛있는 집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숨은 맛집을 찾아 전해드리겠습니다. 온유란 한자 그대로 ‘따뜻하고 부드러운’인데, 온유한 사람이 되고자 자주 쓰는 말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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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5 Comments

  1. 음파 댓글:

    와우, 넘 맛나겠어요!
    한번 정말 찾아가보고 싶은데요~
    역시 여름엔 삼계탕이죠.
    ‘깍두기님은 소중하니까요’에 완전 공감입니다.
    삼계탕 및 설렁탕같은 진한 국물을 먹을 땐 아삭+상큼한 무 한입 먹어줘야 해요! ㅎㅎㅎ

  2. 황보 댓글:

    고려 삼계탕!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삼계탕집이에요~
    제록스 입사 전부터 알고있었지요 ㅎㅎ
    음파님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맛잇어요

    • 온유 댓글:

      전통도 오래되었고 잘 알려져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외국인도 인정하는 맛이지요~

  3. 쭝이맘 댓글:

    요즘 삼계탕이 땡겼는데 완전 먹고싶네요! 고려삼계탕 광화문쪽에도 있는 것 같은데 거기도 외국인 많더라구요. 삼계탕이랑 유명한 토속촌이랑 비교해서 어디가 더 맛날지 궁금궁금..

  4. 국민동생 댓글:

    아… 배고픈데 완전 먹고 싶네요 ㅠㅠ

  5. kwakdoheun 댓글:

    정말 맛집은 맛아요.
    항상 먹어 보아도 변함없는 맛..
    어린이,노약자 누구에게나 강추..

  6. 스윙어 댓글:

    ㅎㅎㅎ…..이 글이었군요….
    맛나게 보이는 군요…..삼계탕 디게 좋아하는디…
    담에 1차-삼계탕 2차-곱창 먹으러 갑시당…
    Jo EB님 열심히 하세요….ㅋㅋ

  7. 입맛까칠 댓글:

    이글을 보니 삼계탕 땡기네요~
    올 여름 버티려면 빨리 가서 먹어야겠어요~

  8. lingo0735 댓글:

    저 어제 점심으루 고려 삼계탕 갓다왓는데! ㅎㅎㅎㅎ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도는군요 ㅋㅋ

  9. 영구여자친구 댓글:

    저는 맛보다는 크기가 작아…늘 아쉬운 맘을 부여잡고 나오는 집입니다. 앞으로 삼계탕 크기가 컸으면 좋겠네요~^^

  10. lollylolly 댓글:

    삼계탕!
    복날이 다가오니
    먹을 준비 좀 해야죠 ㅋㅋ

  11. 반지루 댓글:

    닭의 사이즈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이 일대에 삼계탕 잘하는 집이 여기 밖에 없어서 가끔 먹으러 가요. 맛은 있죠. 사람이 맛보다 더 있는 게 문제라는 문제랄까? 장사는 이렇게 해야되는데 라는 걸 많이 느낍니다.

    • 색콤달콤 댓글:

      사람 정말 많죠ㅠㅠ 외국 관광객들이 버스 타고 단체로 오니 말 다했죠^^; 몸이 허할때 가서 한 그릇 먹고 오면 기운이 솟는 것 같아서 저도 종종 가곤합니다^^

  12. 동현서현파파 댓글:

    고려삼계탕도 나름 괜찮지만 종로 통인동에 가면 고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하여 유명해진 “토속촌”의 삼계탕이 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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