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북촌의 가을 축제, 북촌뮤직페스티벌 2014

덥다고 짜증날 땐 언제고 이렇게 여름이 끝나가다니. 밀려오는 이서운함이란…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맑고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만으로도 행복한 가을이다!

푹푹 찌고 습한 날씨로 동남아를 방불케 했던 불볕더위. 더워도 너무 덥다고 화를 냈던 여름도 어느새 끝나가고 있네요. 입추가 지나자마자 정말 거짓말처럼 아침저녁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에 ‘이렇게 여름이 지나가는 건가…’싶은 못내 드는 아쉬움이란… 참 간사하지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쉬움도 잠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상쾌한 가을을 알리는 주옥같은 행사가 있으니, 바로 가을의 운치와 어울리는 예술 향연, ‘북촌뮤직페스티벌2014’입니다.


 

올해 3회를 맞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은 한국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북촌마을 일대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예술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랍니다. 

 

전통음악 위주였던 지난 1~2회 축제 때와는 달리, 올해는 시대와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9월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이틀간 전통음악을 비롯해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무용 등 젊은 예술가 44팀이 선보이는 40여 가지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북촌 구석구석에서 펼쳐진다고 하네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럼, 초가을의 정취로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줄 멋진 공연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여러분께 볼만한 공연 5선을 먼저 소개합니다!

 

 

1_ 즉흥한국음악집단 ‘4인놀이’

한국의 전통악기죠?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 이렇게 4인의 전통음악 주자가 ‘음악으로 놀아보자’ 하여 모인 즉흥한국음악집단 ‘4인 놀이’의 공연이 북촌뮤직페스티벌에서 열립니다. 네 가지 악기가 주력으로 연주되지만, 이 밖에도 타악기와 다양한 종류의 기상천외한 소리가 접목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스스로 작곡가이면서 연주자이고, 관객이 되는 4인놀이가 선보이는 흥겨운 공연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소리로써 교감하는 놀이마당이 될 것 같네요. 

일시 _ 2014년 9월 14일 일요일 pm 7:00

장소 _ 갤러리 아트링크

2_ 한국 프리뮤직의 대부 ‘강태환’

이번 축제에서는 독창적인 음악세계와 탁월한 연주력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한국 프리뮤직의 대부, ‘강태환’의 공연도 볼 수 있답니다. 재즈음악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유일무이한 연주자로서, 전 세계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세계 3대 프리뮤직 색소포니스트’이죠. 북촌의 아담한 공간에서 강태환의 연주를 바로 코앞에서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이번 공연에서 그의 깊이 있는 색소폰 연주와 전통악기 대금과의 이색적인 협연무대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일시 _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PM 9:00

장소 _ W스테이지

협연 _ 이현석(대금)

3_ 국악 아카펠라 ‘수(秀)’

국악 아카펠라를 들어보셨나요? 판소리와 민요의 선법, 시김새를 중점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국악 아카펠라 그룹 ‘수(秀)’가 “북촌, 소리로 물들다”라는 감성적인 주제로 멋진 하모니를 선사합니다. 실력있는 젊은 소리꾼들의 서정적인 감성과 청아한 목소리로, 그야말로 북촌을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 물들일 거 같네요. 서양음악의 아카펠라만 익숙해있던 우리에게 매우 신선한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일시 _ 2014년 9월 14일 토요일 pm 2:30

장소 _ 감고당길

4_ 사랑과 정열의 음악 ‘땅고 비올레’ 

북촌에서 듣는 탱고는 어떤 느낌일까요? 프렌치 음악을 지향하는 팀 ‘땅고 비올레(Tango Violet)’가 전통공간 북촌에서 탱고, 왈츠, 보사노바 등 이국적인 라틴음악 무대를 꾸밉니다. 팀 이름 ‘Tango Violet’의 의미를 보면 그들의 음악색깔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요. 불어로 Tango는 강렬한 주황색, Violet은 관능적인 보라색을 지칭하며, 이 두 가지 색이 상징하는 정열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음악을 사랑의 테마로 풀어낸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성을 자극할 무대가 되겠네요. 

일시 _ 2014년 9월 14일 일요일 pm 4:00

장소 _ 감고당길

5_ 하와이안 멜레트리오 ‘마푸키키(Mãpukiki)’

우쿨렐레가 들려주는 경쾌한 하와이안 뮤직에 훌라춤 한 번 춰보는 건 어떨까요. 정독도서관의 파란 잔디가 예쁜 뜨락에서 지난해에 이어 “정독뜨락콘서트”가 열립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하와이안 멜레 트리오 ‘마푸키키(Mãpukiki)’인데요, 여러분의 흥을 돋울 신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가을밤의 싱그러운 기분에 한껏 취해 훌라춤을 즐기실 분들, 정독도서관으로 가보자구요! 쉘위 댄스?!

일시 _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pm 5:00

장소 _ 정독도서관 뜨락

관련 영상 _ http://youtu.be/N2zrDbbXom0

이 밖에도 뛰어난 창작력이 돋보이는 실험적이고 참신한 무대들이 가득 꾸며질 예정이라 북촌이 잠시 ‘음악의 촌’으로 변할 것 같네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을 축제의 공간으로 하여, 작은 공간들 안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는 풍경이 마치 우리 전통 마을잔치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 같아 순박한 재미가 느껴집니다. 신선하고 새로운 예술적 자극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bukchonmf.or.kr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해 여름을 추억하며 선선한 가을바람을 벗 삼아 멋진 공연들을 만끽하면서 여름에게 인사를 합시다. “아듀, 여름!”이라고.

사진 출처 북촌뮤직페스티벌2014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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