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위에 러버덕이 떴다!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공공미술을 찾아서

바로 어제 석촌호수에 둥둥 뜬 거대한 노란 오리에 많은 분들이 설레셨다고들 합니다. ^^;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치유의 효능(?)을 지닌 러버덕 프로젝트(rubber duck project)덕에 공공미술도 큰 관심을 받고 있지요. 사실, 러버덕 뿐만 아니라 공공미술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10월 14일부터 한달간 석촌호수에서 귀여움을 담당할 러버덕을 포함하여, 서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공미술을 찾아가보겠습니다.


러버덕 프로젝트(Rubber Duck Project) _ 2014, 플로렌타인 호프만

드디어 잠실 석촌호수에 상륙한 이 귀요미(!)는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버덕(rubber duck)입니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전 세계에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 많은 지역을 순회하고 있으며, 작년 홍콩 전시에 이어서 올해는 특별히 서울을 찾았습니다. 한국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순방(?)을 마친다는 이 오리는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최대 무개만 1톤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모쪼록 아픔이 많았던 올해, 크기만큼이나 귀여운 노오란 오리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치유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정 _ 2014. 10. 14 ~ 2014. 11. 14

위치 _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홈페이지 _ http://rubberduckproject.kr

사진은 홍콩에서의 러버덕입니다. 아직 석촌호수를 못 가서..

카르마(Karma) _ 서도호, 2009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중앙광장에는 무등을 탄 자세로 맞물린 인간 조각이 눈길을 끕니다. 서도호는 동양의 전통적인 개념인 카르마(업)을 주제로 시간성을 표현합니다. 이 조각은 과거의 행위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인과관계를 표현했습니다. 서로 연결된 사람들은 하나의 점으로 수렴합니다. 매일 무수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이 인공적인 장소에서 카르마의 의미가 더욱 뚜렷해지지요.

위치 _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중앙광장

스프링(Spring) _ 클래스 올덴버그, 2006

세워지기 전부터 세워진 지금까지도 말 많은 작품이죠. 처음 작품이 들어설 때부터 반대가 심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청계광장의 ‘스프링’은 서울 시민이 가장 뽑아버리고(?) 싶은 공공 미술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유는 역시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큰 규모와 화려한 색깔이 문제일까요? 올덴버그는 한국의 고유성과 정체성, 장소 특정성을 고려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위치 _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14 청계광장

하늘을 담는 그릇 _ 임옥상, 2009

‘하늘을 담는 그릇’은 그야말로 그릇처럼 생긴 전망대로, 지금은 하늘공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늘공원은 쓰레기로 뒤덮여있던 난지도 위에 세워진 공원인데요. 사람의 손으로 훼손된 자연을 애써 되돌려 놓은 이곳에 또다시 시간이 지나면 버리게 될 인공물을 세우는 것은 자연에게 미안한 일이었죠. 그래서 최소한의 철제 뼈대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대신 작품 둘레에 등나무를 심어 시간이 지나면 넝쿨이 자라 전망대를 뒤덮고, 녹색으로 덮인 전망대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하늘공원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요.

위치 _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82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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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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