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독서가 목표인 직장인들이 피할 수 없는 ‘도서정가제’

새해를 맞아 많은 직장인분들이 ‘한 달에 5권씩 책 읽기’같은 목표를 세우셨을텐데요.

책을 매번 구매해서 읽자니,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도서정가제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제2의 단통법이라는 우려를 낳으며 한동안 문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새 정가제. 시행한 지 두 달 째인 지금, 도서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1_ 개정된 도서정가제를 소개합니다.

2014년 11월 21일부터 시행된 도서정가제는 모든 도서의 할인율을 정가의 15% 이내로 제한합니다.

이 제도는 도서의 거품을 빼고, 동시에 대형 서점과 유통사의 자본적 공격으로부터 중소출판사와 소매 서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요. 실제로 국내 단행본 출판사들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시행돼 온 도서정가제에 힘입어 많은 양서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_ 도서정가제, 무엇이 달라졌나요?

3_ 시행 두 달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요?

오프라인 A문고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온라인 B문고는 17.8%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중소서점은 정가제에 따라 매출에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는 양상입니다. 도서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A문고가 11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출간한 신간 2,302종의 평균 가격을 분석해 보면, 1만 5,40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간 가격인 1만 7,333원보다 11.1% 내려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 서점에서는 제휴카드 할인이나 무료배송 등의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장난감과 책을 묶은 세트 상품이 등장해 새 정가제의 사각지대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도를 확실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허점은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또하나의 문제인 것입니다.

4_ 도서정가제에 임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

책은 지혜와 문화를 담은 그릇입니다. 도서정가제가 양질의 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정직한 책값과 건강한 출판문화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 걸음은 책을 단순히 상품이 아닌 양질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인식에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그동안 책이 저렴해서 구입하는 독자들이 있었다면,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이제는 보다 꼼꼼히 따져보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더욱 지혜롭게 만나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해에 야심차게 ‘독서’ 목표를 세운 직장인분들! 2015년에는 차곡차곡 쌓이는 마음의 양식으로 지혜로운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에디터_ 배유진

 위 글은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 ‘제록스광장’ 12+1월 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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