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은 쓰레기다? 버려진 것도 자원으로 되살리는 기업들의 색다른 자원순환 활동

어릴 적에 공병을 주워 슈퍼마켓에 갖다 주던 기억 다들 있으신가요?

요즘엔 보기 드문 풍경이긴 하지만 초등학교가 국민학교이던 시절에는 한 달에 한번 집에서 모은 폐지를 학교에 가져가는 폐지의 날도 있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은 90년대 이전 출생자 인증!!)

그런데 왜 갑자기 국민학교 시절 폐지 모으던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지난 9월 6일이 제 7회 자원순환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원순환의 날은 한정된 자원과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용한 자원이 순환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국민들이 함께 실천하는 녹색소비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한 날입니다. 사실 자원순환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어릴 적 우리가 학교에 가져가던 폐지나 어른이 된 요즘에는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가지고 가는 행동 모두 자원순환을 위한 행동입니다. 사실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하면 멋진 데코용품으로 탄생!

 

알고 보면 우리모두 자원순환에 동참하고 있는 2015년, 우리 주변의 기업들은 자원순환을 위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공병이 모여 울창한 숲이 됩니다, 이니스프리 Green Promise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방법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자원순환을 위한 공병수거 캠페인을 시작했고,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진행되어 10만개 이상의 공병이 수집되었습니다. 사용한 화장품의 공병을 모아 매장으로 가져오면, 고객에게는 포인트로 환급하여 보상을 주고 수거된 공병은 재활용하거나, 예술작품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공병의 무게를 소나무 식수효과로 환산하여, 그에 따른 탄소 절감효과를 알려줌으로써 캠페인의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예를 들면 2013년에 수거된 공병 108,699kg은 소나무 1210.9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렇듯 공병수거 활동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탄소 배출 절감 목표를 매년 구체적인 수치로 설정하고 매 분기마다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소비자들에게 공유하여, 기업과 소비자들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화장품 브랜드와 가장 밀접한 항목인 공병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잡아가는 이니스프리,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원순환에 쉽게 참여하도록 한 그 기여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99.9% 재자원화, 진짜 자원순환이 무엇인지 알려주마! 한국후지제록스

 

▲한 눈에 보는 한국후지제록스의 복합기 재자원화

 

작년 요맘때, 한국후지제록스의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하는 글, 기억하시나요? 한국후지제록스는 제6회 자원순환의 날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을 했는데요, 후지제록스는 특정한 날을 위한 한시적인 이벤트보다는 기업의 모든 활동 속에 ‘다 쓴 제품은 폐기물이 아닌 소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녹여 자원순환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합기와 관련 소모품들은 사용 중에 부분적으로 부품 교체가 필요하고, 사용 이후에는 폐기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폐기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지제록스는 상품의 기획과 설계, 디자인의 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환경 친화경 설계가 적용된 복합기 바퀴

 

예를 들어, 복합기 바퀴의 경우에는 기존 설계는 일체화된 구조였기 때문에 바퀴가 낡으면 전체를 폐기해야 했지만, 후지제록스는 마모된 부분만 교체하고 나머지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수명이 다한 복합기나 토너 카트리지 등 회수된 제품을 철, 알루미늄, 유리, 플라스틱 등 3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다시 자원 형태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사업으로 3년 간 2만 5000대의 복합기를 재자원화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천연 자원만 약 2,500톤에 이릅니다. 천연 자원 2,500톤은 중형차 1,700대를 합친 무게와도 같으니 어마어마한 양이죠.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후지제록스의 고민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버려지는 것들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주는, 터치포굿

 

▲ 페트병이 담요가 되고, 현수막이 가방이 되는 이것은 업사이클링의 매직!!

 

후지제록스나 이니스프리처럼 자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화하는 방식의 자원순환이 있다면, 버려지는 자원들을 재활용하여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이라는 자원순환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터치포굿이 업사이클링 기업인데요, 현수막, 광고판 등 짧게 쓰이고 버려지는 자원들을 재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 버려지는 페트병을 업사이클(리싱크)하여 담요로 만들고, 다양한 조직들과의 협조를 통해 일시적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현수막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작과정에서는 저소득이웃과 장애인 작업장과 함께하며, 수익금의 5%는 환경성 피부질환 아동의 습관개선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사회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까지 고민하는 기업들이 있다는 사실에 지구의 미래가 조금 더 푸르게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이처럼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이 순환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 지구를 지키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유한한 자원을 후손들과 나눠 쓴다는 생각으로 지자체와 민간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환경 파괴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지제록스의 다양한 자원순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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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으로 만든 복합기, 다시 자원으로” – 후지제록스 에비나 센터 에코랜드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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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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