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인을 위한 당일치기 가을 여행

이젠 거리에 부는 서늘한 바람이 낯설지 않은 10월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에게는 출퇴근길 잠시 가을을 느끼고 정말 순식간에 겨울이 오고 마는, 흘러가는 계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였던 알베르 까뮈는 가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가을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번째 봄이다.

알베르 까뮈가 표현한 두번째 봄처럼 가을은 나뭇가지에 바람이 스치듯이 조용히 왔다가 사라지지만 놓칠 수 없는 찬란한 계절이죠.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를 듣고, 붉게 물드는 낙엽이 그리는 영상을 보며, 가장 아름다운 색을 띄는 하늘 아래에서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쁜 직장인을 위해 당일치기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몇 군데 소개해보겠습니다. 🙂

 

1_연인과 함께 걸으면 좋은 아름다운 길, 담양 

 대나무의 그득한 향기가 느껴지시나요[출처담양군 여행포털]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걸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 가을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길 원하세요? 그렇다면 느림의 미학이 있는 슬로시티 담양으로 가보세요. 담양의 죽녹원은 코끝 가득 싱그러운 향이 나는 초록빛 대나무숲입니다. 죽녹원에는 다양한 이름의 길들이 있는데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이 있다면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이 있습니다. 예쁘게 꾸며진 길 사이사이에 사랑이 꽃피는 쉼터인용그네 등이 있어 기념촬영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또 죽녹원에서 영산강 줄기만 건너면 관방제림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죽녹원의 죽욕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산림욕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나무 가득한 죽녹원과 달리 관방제림에는 최고 300년된 거대한 낙엽성 활엽수들이 제방을 따라 심어져서 숲 속에 들어온 듯한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관방제림은 다시 메타세쿼이아길로 이어지는데요, 담양에서 죽녹원만큼이나 인기 높은 메타세쿼이아길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입니다. 가을이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타들어가는 노을빛으로 변신해 장관을 이루니 놓치지마시고 감상하시고 오시길! ^^*

 

담양투어 코스안내 

 

2_작은 금강산을 아시나요오대산 소금강

 

작은 금강산이라고 표현될만한 절경이죠? [출처: 정선군 홈페이지]

 

지금은 갈 수 없는 금강산이 국내에도 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오대산의 소금강은 작은 금강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만큼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한데요. 소금강의 옛 이름은 푸른 학의 산이라는 뜻의 청학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율곡 이이가 계곡이 마치 아름다운 금강산을 닮았다고 해서 소금강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금강 사찰인 금강사 앞 영춘대에는 율곡이 직접 쓴 소금강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으니, 소금강에 가시면 꼭 한번 보고 오세요.

그 밖에도 오대산에는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수많은 폭포와 십자 모양의 물웅덩이 십자소, 계곡 속의 바다를 연상케 하는 모래사장, 굴뚝 모양의 암벽여기에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르는 코스는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

 오대산 소금강 코스안내 

  

3_억새풀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곳, 민둥산

 

 

 

 

 

은빛으로 물든 억색풀을 만나러 지금! 떠나시길..

 

가을 내내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입니다. 민둥산은 홍성 오서산, 포천 명성산, 장흥 천관산제암산, 창녕 화왕산 등과 함께 7대 억새 군락지로 꼽힙니다. 그리고 민둥산은 이름처럼 정상에 나무가 없습니다! 대신, 60만㎡에 이르는 넘는 광활한 산마루는 억새로 덮여있죠. 이곳이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민둥산의 정상 부근은 들판이나 고원처럼 편편한 지형으로 되어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그렇다고 민둥산이 등산로 시작되는 곳부터 억새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초입은 소나무와 관목이 무성하게 자라있지만, 길을 따라 7부 능선을 넘으면 정상에 이르는 곳에서 억새풀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10월 말까지 억새 풀이 보기 좋다고 하니,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민둥산 등산로 코스안내 

 

지금까지 제가 소개해드린 곳들은 힘든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가셔서 가을을 한껏 만끽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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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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