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보다 30년 먼저 발명된 팩스는 지금도 진화 중!

‘여권 사본 팩스 요망!!’

해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사에 여권사본을 팩스로 보내본 경험… 다들 한 번씩은 있으시죠?

인터넷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이지만 여전히 팩스는 필수품입니다. 원본의 효력이 필요하거나, 자필서명이 들어간 문서를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팩스는 그 존재 가치가 변치 않고 있습니다.

팩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팩스(fax)는 ‘모양을 본뜬다’는 뜻의 ‘팩 시밀리(fac simile)’가 어원이라고 해요. 팩스가 이미지를 전송하는 기술인 만큼 비교적 최근에 발명됐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팩스는 전화보다 무려 30년이나!! 먼저 발명됐습니다.

 

진화 1단계 : 중장비급 이미지 전신기의 탄생

알렉산더 베인 전신기

▲ 1846년에 만들어진 알렉산더 베인의 전신기

1846년 영국의 전기학자 알렉산더 베인(Alexander Bain)이 팩스의 시초라고 불리는 전신기를 개발한 것이 최초의 팩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림만 보셔도 짐작 가시겠지만, 당시 전신기는 방 하나를 채울 만큼 큰 덩치였다고 합니다.

 

프레데릭 베이크웰▲이미지 출처_http://www.slideshare.net/lshamchuk/fax-machine

실질적으로 팩스 기계라고 불릴 수 있었던 것은 그보다 약 5년 뒤인 1851년 프레데릭 베이크웰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베인의 설계를 상당 부분 개량해서 ‘이미지 텔레그래프(image telegraph)’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현대의 팩스와 흡사한 형태가 된 거죠.

 

진화 2단계 : 팩스라는 기계에 익숙해지다

팩스는 당시 정말 신기한 기계였습니다. 범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팩스의 크기도, 비용도 적당하지 못했지만 이 매력적인 ‘이미지 전송’ 기능 때문에 재미있는 용도로 팩스가 사용되었답니다.

xlg_radio_pen▲이미지 출처_http://blog.modernmechanix.com

1934년도에 만들어진 이 팩스는 ‘라디오펜’이라고 불리는 팩스입니다. 오로지 청각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기존의 라디오 방송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서 관련된 그림이나 자료를 함께 보내주는 장비였죠. 예를 들면 라디오와 함께 보는 만화를 수신 받거나, 이슈가 생긴 장소의 지도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기발한 것 같아요.

 

med_kiss▲이미지 출처_http://blog.modernmechanix.com

또 당시의 팩스는 연인들의 필수 아이템이었습니다. 요즘엔 까똑과 얼굴타임이 멀리 떨어진 연인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지만,그 당시엔 팩스가 그것을 대신했던 것이죠.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날 수 없는 연인에게 팩스로 키스 마크를 보냈던 것인데요. 기술이 만들어 준 로맨틱한 이벤트죠?^^

 

진화 3단계 : 마침내 책상 위에 올라간 팩스

그럼 이렇게 사람들이 신기해하던 기계였던 팩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마그나팩스 텔레코피어 1968 Warner Bros의 영화”Bullitt”에 나온 마그나팩스 텔레코피어의 모습이래요!

1964년 제록스는 LDX(Long Distance Xerography)라는 이름의 첫 번째 팩스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년 뒤에 만든 마그나팩스 텔레코피어(Magnafax Telecopier)는 이전 모델보다 더 작고 가격이 낮아진데다, 일반 전화회선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팩스의 실질적인 대중화를 선도했죠. (당시엔 편지 크기의 문서를 전송하는데 6분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팩스_전화

마침내 책상 위에 올라간 팩스! 하지만 그 진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로 사무실의 기기들을 하나씩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죠. 가장 처음 시도된 것은 전화기입니다. 전화기의 전화선을 끌어다 연결하면 삑소리를 내며 출력되던 기억 나시나요? 그리고 팩스는 사무실의 필수품이었던 복사기와 합쳐졌습니다. ‘문서라는 공통 분모가 그들을 하나로 이끌게 했습니다. 이후엔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스캐너와 합쳐졌고 결국 지금의 복합기의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진화 4단계 : 클라우드 팩스로 업무 효율 UP!

사실 지금도 팩스는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화 회선이 필요 없는 ‘인터넷 팩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팩스’까지…그렇다면 팩스의 다음 모습은 무엇일까요?

클라우드 팩스

아마도 후지제록스의 ‘클라우드 팩스’가 그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라우드 팩스는 원치 않는 스팸 팩스까지 저절로 출력되어 토너와 종이가 낭비되는 비효율적인 팩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솔루션입니다. 팩스가 오면 전자문서로 자동 변환, 클라우드에 저장되죠. 덕분에 온라인 환경에서 팩스 내용을 확인하고, 손쉽게 검색을 하고 외부에서 팩스 전송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업무가 훨씬 효율적으로 바뀌는 거죠!

이렇듯 백여 년에 걸친 팩스의 역사는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지원 군이자 우리의 업무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기술의 진보가 우리의 일상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는 욕심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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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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