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가을나들이, 북카페 어떠세요?

책장과 침대 맡에는 조금 읽다가 고이 덮어둔 책들이 한 권, 두 권씩 꽂히고, 쌓였지만 정작 읽을거리를 찾을 땐 스마트폰과 노트북, TV리모콘 등에 손이 갑니다. 생각보다 우리의 집은 조용히 책을 즐길 수 있는 요소보다 독서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늘 퇴근하고 집에 가서 책을 읽어야지..읽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하고 계신가요? 이번주 주말에는 커피향 가득하고, 다양한 도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로 발길을 향하시는 건 어떨까요?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북카페를 소개합니다.

 

24시간 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북카페_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출처: 네이버 블로그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시인 백석의 시 제목과 같죠? 역시나, 카페에 들어서면 백석의 시가 먼저 반겨준다고 합니다. 카페인 듯 서점인 듯 헷갈릴 만큼 많은 책이 있는 이 곳은 출판사 다산 북스에서 만든 북 카페로 수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정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서적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나도 모르게 서서 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셔야 할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월요일 밤 12시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에서는, 문 닫는 시간을 걱정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 3길 39 

운영 시간: 24Hours (단, 월요일은 PM 12시까지)

 

취향 공유의 장, 빨간 책방

북카페_빨간책방

출처: 브릿지경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평론가 이동진씨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동진씨는 팟캐스트를 통해 매주 ‘빨간 책방’이라는 방송을 진행하는데요, 홍대에는 실제로 빨간 책방이 있습니다. 그것도 이동진씨와 함께 말이죠! 출판사 위스덤 하우스에서 만든 북 카페인 이 빨간 책방(http://redbookcafe.blog.me/) 에서는 실제 팟캐스트 빨간 책방의 녹음도 이루어지고 있어, 애청자들은 부러 찾아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막상 책을 읽으려면 뭘 읽어야 할지 막막해져서 그만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시죠? 이곳의 한 쪽 벽에는 이동진씨의 추천 도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앞을 서성이며 이것 저것을 들춰보며 마음에 쏙 드는 책을 골라가십니다. 문학부터 비문학,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하고 폭넓은 ‘추천 도서’는 차근차근 그 책장에 있는 모든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답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7

운영시간 : AM 8:20 – PM 11:30

 

조용한 숲 속의 옹달샘 같은, 토끼의 지혜

북카페_토끼의 지혜

출처: 독서르네상스운동 홈페이지

늦은 밤까지 밝은 조명이 빛나고, 책으로 가득 찬 벽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 ‘토끼의 지혜’. 노트북과 어댑터와 개인용 스탠드 등이 구비되어 있다 보니 다른 곳에 비해 일하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북 카페와 다르게, 토끼의 지혜는 읽던 책에 대해 보증금을 내고 빌려갈 수도 있습니다. 읽던 책을 다시 찾을 수 없을까 고민이거나, 끝까지 읽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그럴 수 없는 분들에게는 너무 좋은 대여 소식이죠? 또 그 자리에서 헌 책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하니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르고 싶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321 미래엔

운영시간: AM 10:00 ~ PM 11:00

 

다양한 디자인 도서를 찾으신다면, 북카페 정글

북카페_북카페 정글

출처: 오마이뉴스

북 카페 정글은 디자인 전문 서적들을 출판하는 출판사 ‘디자인 정글’이 만든 북 카페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북 카페들과는 다르게 패션, 사진, 인테리어, 그래픽, 일러스트 관련 도서들만 비치돼 있습니다. 1층에서는 다른 데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서적들까지 판매하고 있어 디자이너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사진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미적 감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여기저기서 책을 보는 사람들 사이에 섞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다면 정글을 탐험하듯 북카페 정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서울 마포 서교동 463-20

운영시간: AM11:00 ~ PM10:00

 

일요일이 되면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가버렸다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북 카페를 찾아서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슴 속을 가득 채우는 마음의 양식을 마음껏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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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성
김 주성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내는 콘텐츠 네비게이터! IT 트렌드, 직장생활과 관련된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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