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전략이 될 다섯 가지 단계 – 직장생활에 날개를 달아라!

옷이 날개란 말이 있다. 직장생활에도 통용되는 말이다. 내면을 가꾸는 것처럼, 외면을 가꿔야 조화에 도달한다. 시선을 끌수록 평가는 상승한다. 게다가 날개를 바꿔달면 비행이 훨씬 수월하다.
 
 
STEP 1

업무개혁추진팀 조은비님

인식에서 출발한다. 패션도 전략이다. 양복 광고처럼 들리는 이 말을 꽤 오래 전부터 들어봤으리라. 그러면서 어렴풋이 인정하기도 했으리라. 허나 영어를 공부하듯 액션을 취하진 않았으리라.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그 중 현실적인 하나는 패션을 공부의 대상이 아닌 감각의 영역으로 넘겨버린 까닭이다. 물론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패션을 챙기긴 쉽지 않다. 주춧돌이 흔들거리는데 기와 무늬, 창틀 문양 운운하는 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하지만 튼실한 기본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이외 요소도 신경 써야 인정받는 세상 아니던가. 그런 점에서 기타 요소, 하지만 놓치면 손해인 패션을 주목해야 마땅하다.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패션이 전략이 될지 전력손실이 될지, 마음 자세가 좌우한다. 패션도 전략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출발하면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옷은 부끄러운 데를 가려주는 것 정도로 치부하면 소귀에 경 읽기다. 패션은 이미지를 만드는 미디어이자,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이며, 자신감의 발로다. 밑줄 쫙, 돼지 꼬리 땡땡! 되뇌어도 부족하지 않을 글귀다.
 
Notice▶ 암기과목 공부하듯 단지 외우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결국 응용이다.
 
STEP 2

GS.MKT팀 정근오님

여론은 미디어가, 평판은 패션이 인식하고 나면 적용해야 한다. 핵심 글귀 중 첫번째인 ‘이미지를 만드는 미디어’에 대한 얘기다. 현대사회는 미디어가 여론을 조성한다. 일반적으로 그렇다. 미디어가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진다. 진실을 왜곡한다는 말이 아니다. 진실에 살을 붙여 느낌을 변형시킨다는 얘기다. 이런 방식을 패션에 적용하면, 패션이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가만히 둘러보면 점쟁이 뺨 칠 정도로 적중한다. 피케셔츠는 단정함을 강조하고, 셔츠보다 티셔츠가 자유로움을 나타낸다. 면바지와 청바지의 차이도 마찬가지다. 캐주얼이 아닌 수트로 넘어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더블버튼 수트가 기본 수트보다 고전적인 아우라를 형성한다. 거기에 단색이 아닌 체크라면 효과는 배가한다. 타이 색깔도 마찬가지. 이처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만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직장생활에서 다른 이미지가 필요하다면, 패션부터 바꿔나가야 효과적이다. 우선 눈을 사로잡아야 마음도 따라온다. 
 
Notice가랑비에 옷 젖듯이, 밤손님이 찾아오듯이 천천히 변하는 게 관건. 의식하지 못해야 효과적이다.
 
 
STEP 3

영업계획팀 이은주님

작지만 큰 효과, 포인트 이미지를 조성했다면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다. 순간만 반짝하면, 곧 처음으로 돌아간다. 챔피언 벨트를 차는 것보다 오래 간직하는 게 더 어렵다고 하지 않나.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갈대보다 더 흔들거리는 게 여자, 아니 사람의 마음이다. 계속 효력을 발휘하려면 주기적으로 자극할 필요가 있다. 패션에는 하나의 포인트가 자극이다. 대부분 흘려보내다가 ‘딱’, 걸리는 하나. 흔히 말하는 액세서리가 될 수도 있고, 옷의 한 부분이나 색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바라마지 않은 이미지에서 연장되는, 그러면서 증폭시키는 요소다. 물론 처음에는 어색하기 짝이 없다. 특히 ‘’이라면 심적 부담이 증가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이미지 조성법을 역으로 적용하면 금세 익숙해진다. 자신 또한 자신의 이미지에 적응하는 순간이랄까. 포인트가 없으면 오히려 심심하다고 느낄 순간이 오게 된다. 이런저런 수고 끝에 얻은 빛나는 이미지는 곧 업무와 연결된다. 신뢰개성, 단단함이나 유연함 모두 실력을 바탕으로 이미지에서 완성된다. 
 
Notice▶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이미지를 만들기 전에 포인트만 강렬하면 저렴해진다 
 
 
STEP 4 

GS1영업팀 이재택님

제복 효과를 활용하라 지난 단계까지는 패션과 이미지, 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을 얘기했다. 이번에는 그 이후, 응용편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건,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이 자신감을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발휘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일명 제복 효과. 제복이 주는 영향력을 떠올려보자. 제복은 그것을 입은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로 보이면서 신뢰를 형성한다. 같은 말이라도 영향력은 천지차이. 이 점을 직장생활에도 대입하는 방법이다. 사무실에 제복 따위는 없다고? 하지만 상황에 맞는 복장은 존재한다. 중요한 기획을 발표하는 자리, 거래처를 만나는 자리, 심지어 야유회 자리까지! 매순간 미묘하지만 분명히 다른 차이가 있다. 누구나 어렴풋이 차이를 인식하고, 은연중에 대처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는 금메달예선 탈락 수준이다. 일례로 거래처와 회의할 때 평상시의 차림을 하였다면 거래처는 몰라도 함께 자리한 상사는 안다. 다시 말하지만 평가의 차이는 미세하다. 
 
Notice▶ 제복만큼 평상복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변신’ 소리 듣지 않는다. 
 
 
STEP 5 

경영품질팀 나정혁님 부인 안영미님

의아일체(衣我一體)의 경지 이 단계까지 온 걸 축하한다. 제복 효과까지 섭렵했다면, 이미 전략적으로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매번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 시시각각 쏟아지는 업무에 매진하는 것만도 버거운 상황에서 계속 노력 모드를 유지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의아일체(衣我一體)’의 경지에 도달하는 게 해답이다. ‘물아일체(物我一體)’에서 사물 대신 의복으로 바꾼, 패션과 자신이 일치하는 경지. 즉, 매번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는 단계다. 거창하게 꺼냈지만, 거창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자전거 타는 법과 비슷하다. 배울 때는 어렵지만 다 배우면 쉽게 잊지 않는다. 처음 입는 옷이 어색해 자꾸 거울을 보는 것처럼, 초반에만 부담스러울 뿐이다. 시간도 금전도 노력도, 경험치가 쌓일수록 줄어든다. 일단 궤도에 올라서면 모두 인정하는 까닭이다. 연예인의 이미지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처럼,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경지는 자신이 이룩하는 것이지만, 남이 인정해야 완성된다. 
 
Notice▶ 우유처럼, 이미지의 유통기한을 너무 믿으면 탈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자유기고가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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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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