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3가지 유형, 당신은 어떤 직장인인가요?

자신의 분야에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가 되는 것. 이는 많은 직장인의 꿈이자 목표이다. 문제는 많은 직장인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갖지 못하고 과도한 불안과 집중력 저하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진정한 전문가로 우뚝 설 방법은 없을까?

 

세 유형의 직장인 – 월급쟁이형, 경주마형, 프리랜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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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을 중시하는 월급쟁이형

크게 직장인을 세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월급쟁이형’ 직장인을 들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의미의 ‘피고용자’로서의 직장인을 말한다. 이들에게 일은 생계수단의 의미가 가장 크며 ‘일을 잘하는 것보다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이들은 시키는 일만하려고 하고, 일을 통한 성장보다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몸을 사린다.

 

‘승진과 성과에 목 매는’ 경주마형

두 번째로는 ‘경주마 형’ 직장인이다. 이들에게 일은 생계를 넘어 지위상승의 의미가 크다. 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과를 올리고 승진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조직의 사다리를 올라가기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하고 성과에 목을 맨다. 이들은 운 좋게 조직의 상층부로 올라가는 이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소진되거나 중도에 배신과 좌절을 느끼며 ‘월급쟁이 형’ 직장인으로 전락하거나 때 이르게 직장을 떠난다.

 

‘일상의 직무를 수련 과정으로 대하는’ 프리랜서형

세 번째는 ‘프리랜서 형’ 직장인이다. 이들은 단지 시키는 일만 하는 피고용자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직무를 자신의 비즈니스로 만들어가기 위한 수련 과정으로 바라본다. 월급쟁이 형은 ‘생계’라는, 경주마 형은 ‘지위상승’이라는 외적 보상이 일을 하는 동기가 된다면 프리랜서 형 직장인은 ‘일을 통한 성장’이라는 내적 향상심이 기본적인 동기가 된다. 물론 급여나 성과가 이들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은 열심히 일을 하게 하는 원인이 아니라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부류 직장인의 출발은 엇비슷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나게 된다. 이 중에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성과가 높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직장인은 누구일까? 단연코 세 번째인 ‘프리랜서 형’이다

이들은 직장인과 회사 모두에게 ‘Win-Win’이 될 수 있는 상생의 모델이다. 회사에 충성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주마형 직장인이 회사 입장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단기적인 시각일 뿐 결국 프리랜서형 직장인이 많아야만 회사의 전문성은 강화되고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

 

누가 이 시대의 진정한 전문가인가?

Woman looking at papers with cup of coffee --- Image by © Cadalpe/Image Source/Corbis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직업 자체가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 시대에 필요한 전문가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숙련가(달인)’와 ‘창의적 전문가(장인)’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숙련가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서 지식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숙달된 사람을 말한다. 눈을 감고 고기를 만져도 소의 어느 부위인지를 맞추는 정육점 주인, 굳이 내부를 열지 않고 자동차 소리만 들어도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정비사 등 한 분야의 달인을 말한다. 하지만 이들을 장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술과 지식에 숙달되었을 뿐, 독창적인 자기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장인이란 요리만 잘하는 주방장이 아니라 자기만의 레시피로 차별적인 맛을 내는 요리를 만들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쉐프를 말한다. 이들이 만드는 요리는 오직 그 사람만이 만들 수 있기에 대체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차별적인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다면 숙련가는 될 수 있지만,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기 어려운 것은 그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재능이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의 차이다.  

 

다음편 보기: 창의적인 전문가를 만드는 것은 재능이 아닌 ‘태도’

 

글_ 문요한,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겸 정신과 전문의

 

이 글은 한국후지제록스 사보 <제록스광장> 2016년 3월호에 실린 기고 ‘직장인이여,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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