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에너지 빈곤층 확대 등의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친환경 건축물인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로에너지빌딩’이라 하면, ‘그게 뭐지?’ 하며 생소하게 받아들이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미래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제로에너지빌딩의 개념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이란?

 

▲ 태양광을 활용해 건물 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제로에너지빌딩
/ 이미지 출처: asiagreenbuildings.com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이란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지열 혹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냉·난방, 전력 공급,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실제 에너지 소비량이 ‘0(Zero)’인 건물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죠. 😀

 

▲ 제로에너지빌딩의 원리 / 이미지 출처: energynewbiz.or.kr

 

특히 건축물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한 번 건물을 지으면 최소 30년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초기에 에너지 성능을 높여 놓는 것이 중요한데요.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축할 경우, 기존 건축물 대비 온실가스를 무려 70~8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사실! 이에 미국, EU 등 선진국은 물론 국내 국토교통부에서는 7대 신산업 중 하나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미래형 건축물인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미래 건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제로에너지빌딩에는 어떤 사례가 있는지 함께 만나볼까요?

 

 

| 제로에너지빌딩,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1.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노원 EZ House’

▲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노원 EZ House’ / 이미지 출처: 국토교통부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사례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노원 EZ House’입니다. 노원 EZ House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실증 단지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여러 가지 주거형태가 모여 있으며 주택 내·외부에 단열 성능을 높이는 외부 블라인드와 3중 유리, 대기열 히트펌프뿐만 아니라 건물 옥상에 태양광 전지판 등을 설치해 기존 주택 대비 냉·난방과 온수, 조명, 환기 등에 소모되는 에너지 비용을 연간 약 97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노원 EZ House를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 주변에서 더 많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2. 에너지 자립형 공공 건축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 이미지 출처: energynewbiz.or.kr

 

다음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친환경 공공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입니다. 지난 2012년에 개관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고단열·고기밀 창호 및 외부 전동 블라인드와 같은 에너지 감축 설비는 물론 지열, 태양광 시스템과 같은 제로에너지 기술을 갖추고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개관 이후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절약’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답니다.

 

3. 국내 최초의 탄소제로우체국, ‘성남 삼평동 우체국’

▲ 패시브 설계 기법을 도입하여 연간 탄소배출량 제로(0)를 달성한 성남 삼평동 우체국
/ 이미지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제로에너지빌딩 사례로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삼평동 우체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삼평동 우체국은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설계 기법을 도입하여, 업무용 건축물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연간 탄소배출량이 제로(0)인 건축물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건물 외벽의 경우 일반 건물과 비교했을 때 단열재의 두께가 약 2.5배 두꺼운 200mm 건식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무려 72%나 절감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환경과 경제를 모두 생각한 올바른 친환경 건축물이라 할 수 있겠죠?

 

 

| 환경까지 고려한 후지제록스 R&D 센터

 

지금까지 국내의 제로에너지빌딩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후지제록스 R&D 센터도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설계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수 이중창과 강화된 지붕 단열을 통해 열부하를 낮추고, 지역난방 및 냉방 등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을 채택한 후지제록스 R&D 센터에서는 에너지 절약 기기 및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비슷한 규모의 건물과 비교해 약 35%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는데요.

 

▲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후지제록스 R&D 센터

 

이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환경 교육의 실시, 사업소의 쓰레기 분리, 서류의 전자화에 의한 종이 쓰레기 절감, 빌딩 내 전기 사용량 시스템 및 전담 담당자를 통한 철저한 사용량 관리에 의한 전력 절감 등 환경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요코하마시에서 주최하는 ‘요코하마 환경 행동 상’을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

 


 

이외에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미래형 주택 모델인 ‘그린투모로우(Green Tomorrow)’와 스마트그리드 연동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글 솔루션’을 구축한 청와대 사랑채,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에 있는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등 해외 못지 않게 국내에도 다양한 제로에너지빌딩이 존재하는데요. 2020년부터는 정부에서 모든 공공건물의 신축에 제로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하고, 2025년부터는 민간건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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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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