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바다열차 타고 떠나는 해오름 여행

1년 365일 동안 똑같은 속도로 흐르는 시간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는 더욱 찬란하게 빛나기를 바라면서 해맞이 인파가 전국 곳곳을 메운다.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를 맞으러 기차 타고 동해로 떠나보자.

 

평상시와 다름없는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감회는 남다르다. 그 특별한 느낌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혹은 새롭게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며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를 한다. 포항 호미곶, 정동진 등 해맞이 인파가 몰리다 보면 해를 보는 것인지 사람 구경을 하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붉은 해의 얼굴을 보기 위한 마음은 추위도, 인파도 말리지 못한다.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다는 독도, 국토 최남단 마라도, 수려한 풍광을 가진 설악산,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해돋이의 대명사 정동진 등. 동해시의 추암 촛대바위도 해맞이 명소 대열에 합류한다. 바다에 우뚝 솟은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촛대바위는 이름처럼 촛대와 같은 모양이다. 촛대바위뿐 아니라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부부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의 괴석들이 절경을 만들어낸다. 그 뒤로 점점 붉게 물드는 동해의 풍경은 탄성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했을까. 

 
추암 촛대바위로 가는 길은 겨울여행의 로망인 7번 국도 외에도 특별한 방법이 있다. 동해를 바라보며 달리는 바다열차가 추암에 멈춰 서기 때문이다.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58km의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열차는 전 좌석이 바다를 향한다. 넓은 공간에서 넘실대는 파도와 백사장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바다의 운치와 기차여행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추암해변 일원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관광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2010년을 뜨겁게 달궜던 여행의 키워드는 자연이었다.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캠핑은 자연친화적인 레저로 각광 받았다.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펼쳐지고 송림이 울창한 망상해수욕장 일원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사계절 내내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다.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면 자연과 하나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겨울 캠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수 있겠지만 캠핑용 난방 장비를 갖춘다면 오히려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캠핑 장비 마련이 부담스럽다면 펜션형 숙박 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캐러밴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리조트 내부 시설은 난방이 미흡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으므로, 사설 캐러밴을 렌트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동해시영화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영화, 드라마와 인연이 깊다.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에 등장했고, 최근에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배경으로 주목을 끌어 묵호동 산중턱에 위치한 등대와 출렁다리가 많이 알려졌다. 이곳에 서면 동해의 시원한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가슴속과 머릿속의 묵은 때와 감정을 파도에 쓸어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등대는 등대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등대 홍보관 및 관광객을 위한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다열차 이용 방법 
삼척, 삼척해변, 추암, 동해, 묵호, 정동진, 강릉역을 경유하는 바다열차는 하루에 두 차례씩 오고 간다. 각 역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삼척역에서 강릉 방향으로 오전 11시 50분,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하며, 강릉역에서 삼척역으로는 오전 10시 20분,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한다. 
 
이용요금 특실 1, 2호 15,000원 / 일반3호차 12,000원 / 프로포즈실 2인 기준 50,000원 
문의 033-573-5474 www.seatrain.co.kr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펜션형 

숙박시설과 더불어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캠프장이 마련되어 있다. 리조트 내의 캐러밴은 자체 난방이 미흡해 동절기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만약 캠핑 장비 부족이나 난방이 걱정된다면 캐러밴 대여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동해시 인근에는 휠라이프(033-534-3560), 굿위크앤드(033-534-1909) 등의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찾아가는 법 
영동고속도로 강릉분기점 → 동해고속도로 망상 IC →7번 국도 이용 
문의 033-534-3110 www.campingkorea.or.kr 
 
 
글 한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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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9 Comments

  1. 김말년 댓글:

    바다열차 프로포즈실….이미 결혼한 나님은 너무너무 타보고싶네요!!!

  2. Jay 댓글:

    바다 열차가 너무 귀엽네요~~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생각나네요. 저 기차 타고 바다 옆을 달리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가족 여행을 못했는데 올해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멍멍이도 태울 수 있나요?? ㅋㅋ

  3. 손병흥 댓글:

    [해돋이 바다열차]

    詩人/靑山 손병흥

    동해를 향해 배치된 좌석에 앉아
    낭만 그 자체를 품고서 떠나보는
    한겨울 질주하는 해돋이 바다열차

    한쪽 벽면에 낸 창밖의 풍경을 보며
    강릉역에서 삼척역까지의 해안선 따라
    검푸른 바다와 새하얀 포말들이 일품인
    먼 바다 하늘 갯바위 이어지는 거친 해안

    온통 주황색 빛으로 반짝거리며 변해가는
    구름사이로 눈앞에 서서히 펼쳐지는 장관
    황홀경에 빠져버리고만 동트는 새벽의 일출
    열차 안에서 바닷바람 피해 만끽하는 해맞이

  4. 손병흥 댓글:

    [아리랑]

    詩人/靑山 손병흥

    한겨레 한민족의 상징적인 구비 전승 물로서
    오랜 세월동안 자연스럽게 입에 배인 아리랑
    우리 모두 너무나도 익숙한 역사성 지닌 노래

    소박하면서도 잔잔한 흐름 속 여인의 한숨과도 같은
    서글픔을 간직한 채 아라리로 일컬어지던 정선아리랑
    경상도 사내 기질처럼 무뚝뚝한 남성적인 밀양아리랑
    신명나고 흥청거리게끔 기교성이 두드러진 진도아리랑

    힘들고 어려웠던 삶 시기 고달픈 사연담은 대표적인 구전민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독특하게도 깊은 가락
    온통 정서가 뿌리 깊숙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우리나라의 민요

    [민요 아리랑]

    詩人/靑山 손병흥

    오랜 세월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절로 깃든
    지역마다 독특하게 전해진 아리랑

    여태껏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온
    기본적인 후렴구 가사로 이루어진
    우수한 유산 한민족의 상징인 민요

    여러 분야에 걸친 정서 녹여 불러지는
    우리나라에만도 총 60여종 4천여 개인
    구성진 가락 세계적 노래 무형문화유산

    [아리랑 고개]

    詩人/靑山 손병흥

    힘들고 어려운 시기와 삶의 과정 슬기롭게 넘겨
    다가오는 여러 고비들을 다양한 감정의 상징으로
    고달픔 슬픔 서러움 안타까움 억울함 표현한 고개

    오랜 세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시대와 희망의 내일을 맞이하겠다는 마음다짐
    구전으로 전해져 불리어왔던 아리랑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가사 선율에 담겨져 있는
    기쁘거나 슬플 때 일할 때나 놀 때 함께 어울릴 때
    언제 어디서나 구슬픈 목소리로 즐겨 불렀던 아리랑
    이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되어진 그 노래

    [아리랑 찬가]

    詩人/靑山 손병흥

    오랜 세월동안 우리들에게 구전되어진
    민초들의 삶과 상처 가슴에 맺힌 한을
    느릿하고 애절하게 부르는 중모리장단
    신명 나고 흥에 겨운 세마치장단 맞춰
    특유의 구성지면서도 구슬픈 가락이나
    사설과 함께 경쾌한 가락에 엮은 민요

    지역이나 인심에 따라 삶 정서가 달라
    방방곡곡마다 곡조와 리듬은 상이해도
    우리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따뜻한 노래

    공동체의 단결 정체성을 가득 제고하는
    전통 문화적으로 가치가 무척이나 높은
    한민족의 혼 깃든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

    [문화유산 아리랑]

    詩人/靑山 손병흥

    한민족의 혼 얼이 깃든 정신을 이어받아
    오랜 세월동안 구전되어온 민요가락으로
    눈물 한속에 얼룩져 승화된 민족의 노래

    우리문화의 우수성 문화국가 위상을 드높여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쾌거이룬 아리랑

    이제 다시금 보다 슬기로운 우리들의 지혜모아
    지구촌 세계무대에 더욱더 빛을 밝히고 보존하여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 약력>

    ’98공간시대문학·문학21·한국JC신문(’91), ’93국제신문< 시단>, 학원(’74), < 마음이 머무는 자리>외 7권, 부산문협 사무국장·주간·편집위원, 부산시협 사무국장·편집장 역임, 現 부산시협 발전위원, 부산문협 미디어홍보위원장,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 대표, 아카데미 보육교사교육원 등 지도교수 출강, 저서13권, 논문 다수

  5. 6호선 댓글:

    서울도시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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