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보다 달콤한 나눔의 기쁨 – 제록스 <한사랑회>의 연탄 나눔 활동

독자 여러분, 오늘 초콜렛 많이 주고 받으셨나요^^? 

 
저는 직장 동료들에게 우정 초콜렛을 나눠줬습니다. 초콜렛 회사의 상술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작은 초콜렛 덕분에 사무실의 분위기가 평소보다 활기차고 밝아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발렌타인 데이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저희 한국후지제록스 봉사활동단체 한사랑회는 발렌타인 데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날로 정하고, 지난 주말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초콜렛보다는 따뜻한 온기로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죠^^
 

제록스 한사랑회 멤버의 가족들이 많이 참여해 더욱 뜻깊었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의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발렌타인 데이에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요~^.^
이제 겨울도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날씨가 아직 많이 추워서 연탄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의 장소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 8지구입니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말 8월 전후에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해서 형성된 곳입니다. 대략 2,000여 무허가 주택들이 몰려있는 곳인데 도시기반시설이 없어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구룡마을자치회관
 
 

한동안 풀렸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이 날 영하 9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정말 필요한 것이 추위를 녹여줄 연탄이겠지요?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눠주기 위해 한사랑회 가족 17명과 (사)아시아문화교류봉사협회 10명이 모였습니다. 

 

모두들 앞치마와 장갑으로 완전무장을 한 뒤 연탄 나르는 방법을 설명 듣고 바로 연탄 나르기에 들어갔습니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앞치마와 토시 낀 두 팔 사이로 연탄을 두 장 올려놓습니다. 배를 내밀어 힘을 주어 받친 뒤 이동을 합니다. 한 명은 연탄을 나눠주고, 또 한 명은 연탄을 잘 쌓습니다. 나눠주는 사람과 쌓는 사람이 모두 숫자를 세어야 합니다. 이것이 연탄 나르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록스 가족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지혜는 어른 못지않게 두장씩 들고 이동합니다. 성모는 어리니까 한장을 들고 이동합니다. 아, 그런데 이를 어쩌죠? 성모가 앞치마를 하지 않고 연탄을 나르고 있습니다.ㅎㅎㅎ 성모야 앞치마 하고 해야지~
 
 
 

저는 이 날 봉사활동 참가자들 중 아이들이 있어 내심 걱정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그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았습니다. 힘들었을 법도 한데 꾀도 내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 감당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한가지 배웠습니다. 또 같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 아시아문화교류봉사협회 사람들이 고등학생들이라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연탄 나를 때 차량이 지나가면 서로 조심하라고 안전도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에서도 대견함과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제록스 한사랑회 멤버의 가족인 병원이는 지난 12월에 동생과 둘이 벧엘의 집 봉사활동에 참석하더니 오늘도 참석했습니다. 키는 우리들 중 제일 크지만 아직 중학생인 병원이는 부모님과 함께 온 것이 아니라 혼자 희망해서 참석했답니다. 

 
병원이의 용기와 적극성에 많이 감동했고 또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니 내 마음까지 어려진듯 신나고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할머니 댁에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 부대를 긴급구성해 300장을 날랐습니다. 중간에 어른이 도와주려 대열에 끼려하자 자기들끼리 할 수 있다며,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책임을 완수하였습니다. 이 일로 아이들에게는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안에 계시던 할머니께서는 아이들이 착하고 이쁘다고 방에서 초콜렛을 꺼내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초콜렛이 그 어떤 초콜렛 보다도 달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좁은 길을 통과할 때에는 릴레이 방식으로 연탄을 나릅니다. 서로 지그재그로 줄을 서서 연탄을 한장씩 나르는 것이랍니다. 지그재그로 줄을 서서 나를 때에는 연탄이 모든 사람의 손을 지나서 창고에 쌓이게 됩니다. 아이들도 중간중간에 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냈습니다. 아이들이 연탄을 떨어뜨릴까봐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연탄은 단단하였답니다. ㅎㅎ 

오늘 성모는 인기 만발이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과 몸으로 연탄을 나르고 전달하면서 고등학생 누나 형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서도 성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가셨을 정도니 오늘 성모의 인기가 어느정도 였는지 짐작 하시겠죠? 봉사를 마치고 귀여운 연탄모양의 핸드폰 고리를 받았습니다. 연탄나눔의 봉사 인증이랍니다. 
 
연탄나눔 봉사개인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마감되었지만, 2011년 겨울이 되면 여러분도 꼭 한번 참석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링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봉사를 마치고 가연이가 아빠에게 얘기했답니다. 
 
“아빠 힘은 들고 고생스럽기는 했는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분은 너무 좋아요~” 라고… 
 
자녀들이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의 시간이나 물질을 나눌 수 있도록 키운다면 그보다 성공하는 자녀교육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와 찻잔 | 이은주 영업본부 계획팀 영업본부 계획팀에서 근무하는 이은주입니다. 내 옆에 있는 행복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자연, 행복한 가정, 행복한 회사 등 행복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필명은 딸아이들 우희(雨希)와 다희(茶希)의 이름에서 따왔답니다. (트위터:@rainte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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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6 Comments

  1. 검은볼펜말하길

    사자머리 꼬마 너무 귀엽네요ㅋ

    • 비와 찻잔말하길

      안성모라고 합니다. 이제 일곱살인데, 연탄하나 거뜬히 나르고요, 꾀도 안부리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정말이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 몰라요~ㅎㅎ

  2. ellipark말하길

    정말 귀여운데요~
    보기만해도 훈훈한 봉사활동인데, 아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자녀교육에도 좋겠어요^^

    • 비와 찻잔말하길

      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자녀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것 하나라도 몸소 실천하면서 나눈다는것이 가장 중요하죠..
      거기에 즐기면서 나누는 문화를 어려서부터 체험한다면, 더 좋겠죠..
      ellipark님도 한번 참여해 보세요^^

  3. 사교의 여왕말하길

    살찌는 초콜렛 입 안에서 굴리는 것보다 훠얼~~~씬 행복한 일을 하셨네요^^
    연인들을 위한 호텔이벤트, 리무진 이벤트 등
    딴나라 이야기같은 이벤트하는 기업들이 많던데…
    후지제록스는 차별화 된 발렌타인 데이 행사를 하셨군요^^*
    근무중에 훈훈한 글보고 엄마미소 짓고 갑니다~

    • 비와 찻잔말하길

      엄마미소라고 하시니 저도 상상이 되며 엄마미소가 지어지네요…
      사진을 보시면 얼굴이 시커멓잖아요?? 그거 설정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장갑에 묻은 연탄이 어쩔수 없이 얼굴로 묻는거 있죠~..
      제가 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
      방문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kwakdoheun말하길

    봉사활동이라고 갔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함께하는 모습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우리 5학년 큰에는 저번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아빠랑 같이갈거 가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그냥 그냥 우리 가족에게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무언가 서로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구요. 이런 시간을 갖게 해주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비와 찻잔말하길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이겠지요..
      말로 백번을 하면 뭐하겠습니까?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 참 교육이지요..

  5. peter말하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놀이처럼…알콩달콩 재잘재잘..
    어른들은 서툴러서 어정쩡.. 그러다가 옷에도 얼굴에도 연탄가루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함께 봤어야 하는데.. 우리 한팀장님 코에, 입가에, 목에 검은로션바른 모습을ㅋㅋㅋㅋ

    • 비와 찻잔말하길

      네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한팀장님 검은로션은 제가 순간포착해서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보이시죠? 약한가요?? ㅎㅎ

  6. kwakdoheun말하길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온다.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오고,
    세상의 모든 불행은 이기심에서 온다.
    하지만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어리석은 사람은 여전히 자기 이익에만 매달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이익에 헌신한다.
    그대 스스로 그 차이를 보라.
    -산티데바라 인도 스님

    번뇌, 다툼, 갈등은 모두 나를 먼저 생각하는데서 생겨납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면 번뇌, 다툼, 갈등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남을 먼저 생각할 때 역설적으로 더 많이 받게 되고, 행복도 더 커집니다.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마틴 루터 킹)

    (행복한 경영이야기 http://www.happyceo.co.kr/)

    • 비와 찻잔말하길

      가까이 가정의 행복도 알고보면 남을 위한 마음, 즉 배려에서 오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상대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그 가정은 행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가정도 행복하시길~

  7. 아이뽄족:D말하길

    추운 겨울 움추리고 방에만 있었는데..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초코렛들고 거리를 다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
    한사랑회의 뜻깊은 사랑이 저의 맘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 비와 찻잔말하길

      맘을 따뜻하게 해드렸다니 기분 좋네요..
      추운겨울이라도 몸을 움직이니 전혀 춥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땀이 나죠~ㅎㅎ
      좋은일도 하고 춥지도 않고 이것도 일석이조 맞죠??

  8. 재모성모맘말하길

    춥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따듯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재모와 성모가 연탄을 실제로 처음 보면서 봉사까지 할수있어서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다음번에도 같이하고싶네요^^ 감사합니다

    • 비와 찻잔말하길

      네.. 재모와 성모덕분에 즐겁게 봉사할수 있었답니다.
      다음에도 같이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다음 봉사활동은 4월 9일 어린이재단 아이들과 서울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꼭 참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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