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부잣집 아빠의 ‘딸기 농장 체험’ – 달콤한 딸기가 좋아

내일은 어린이날 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쉬는 날이기 때문에, 어렸을 적이나 지금이나 늘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을 보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쉬어도 쉬는 게 아니라며! 아직 어디를 갈 지 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딸기 농장 어떠세요? 최근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따고 딸기잼을 만드는 즐거운 체험을 한 제록스인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상큼한 딸기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요~ 😀 ——————————————————————————————————-

딸부잣집 아빠의 ‘딸기 농장 체험’ 달콤한 딸기가 좋아 평소 딸 아빠로 소문나 있었기 때문일까. 

회사에서 ‘딸기 농장 체험 가족’을 신청 받는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었다. 때마침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때가 기회다 싶었다. 화창한 봄날, 달콤한 딸기와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던 시간을 색콤달콤에 소개한다. 
 

 

 

 
딸기체험을 하겠다고 망설임 없이 지원한 이유는, 딸들이 딸기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다. 딸기를 좋아하는 딸들을 위해 집에 항상 딸기를 사다두는데 금새 상자가 비어버린다. 그럴 때마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 둘째 딸이 하는 말. ‘‘아빠~ 딸기 다~ 먹어쪄.’’  하는 딸을 보며, 아빠로서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나의 공주님들에게 딸기도 실컷 먹게 하면서, 딸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우선 딸 부잣집의 세 딸을 소개한다. 첫째 연주는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V자는 기본이요, 얼굴 15도 기울이기, 윙크하기, 보조개 보이기 등 십여 가지의 기본 포즈를 가지고 있다. 둘째 딸 수빈이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집안에서 가장 고음을 자랑한다. 아이유의 삼단 고음보다는 높지 않지만, 소리는 정말 우렁차다. 셋째 유진이는 호기심 덩어리다. 엄마가 잠깐 없을 때 울다가도 신기한 물건을 주면 뚝 그치고, 집중해서 가지고 논다. 또, 이유식을 배불리 먹으면 절대로 보채지 않는다. 얼마나 순한지… 
 
 

 

 

 
화창한 아침, 딸 셋을 데리고 오늘의 체험 장소인 딸기농장으로 출발했다. 딸기농장을 간다고 하니 모두 신이 났지만, 아쉽게도 아내는 몸이 좋지 않아 동행하지 못했다. 집에서 출발한 후 서울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고 남양주로 향했다. 요즘 남양주의 교통이 좋아진 걸 느낀다. 전철도 생기고, 고속도로도 뚫리고, 게다가 공기도 좋다. 
 
미리 알아본 딸기 체험 정보를 공유하자면, 4월에는 논산에서 딸기 축제가 열리고 3월부터 6월까지는 용인, 양평, 남양주 등의 딸기농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침에 가야 크고 좋은 딸기를 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딸기를 재배하는 하우스가 여러 개 되는 농장들이 많아서 각 시간대, 일자마다 들어가는 하우스가 달라 시간대에 관계없이 질 좋은 딸기를 실컷 딸 수 있다. 
 
 

 

 

 
본격적으로 딸기 체험을 시작하기 전, 딸기농장의 주인아주머니께서 몇 가지 설명을 해주셨다. 이곳은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유기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한다고 한다. 대신 살충작용이 뛰어난 마늘을 주위에 심어서 해충에 대한 걱정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먹은 후 남은 꼭지는 반드시 하우스 밖에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부에 버리면 꼭지가 부패하여 세균이 생기고 해충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딸기를 따기 시작했다. 즉석에서 똑! 따서 먹는 딸기 맛은? 싱싱함은 물론이요, 어쩜 이리 달까? 몇 개 따먹어보니, 아까 점심을 괜히 먹은 것 같아 후회가 밀려온다. 연주와 수빈이도 모두 신이 나서 딸기를 땄다. 어린 유진이는 하우스 안이 더웠는지 힘들어했고, 어머니께서는 유진이를 달래기 위해 하우스를 나가실 수밖에 없었다. 대신 남은 가족들이 더욱 분발하여 농장에서 나눠준 팩에 딸기를 차곡차곡 담았다. 
 
 

 

 

 
 
딸기 따기 체험을 모두 마친 후에는 딸기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딸기잼 체험 장소로 이동하니, 딸기의 단 향기가 사방을 진동하고 있었다. 평소 슈퍼에서 파는 딸기잼만 먹었지, 이렇게 직접 딴 딸기로 잼을 만들어 보기는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딸기를 센 불로 데우면서 으깬다. 아이들은 자기 키만큼이나 큰 주걱을 휘휘 저으면서 딸기잼 만들기에 직접 참여했다. 딸기가 어느 정도 묽어지고, 다시 농도가 진해지니 설탕을 넣을 차례가 되었다. 이곳의 딸기는 당도가 높아 딸기 대비 60%의 비율로 설탕을 넣는다. 완성된 잼을 식빵에 발라먹었다. 직접 만든 잼이어서 그런가. 정말 꿀맛이었다. 
 
 

 

 

 
즐거운 딸기체험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두물머리에 들렀다.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고 날씨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오늘 하루. ‘아내도 함께했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행복해하니 나 또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약간의 아쉬움은 다음 번 가족여행으로 채워야지. 그나저나 오늘 따온 딸기, 금방 다 없어지겠지? 
 

글 오주현 FXKIS SE팀

사진 Studio 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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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8 Comments

  1. 클라라YB 댓글:

    저도 어려서 부모님과 주말농장 체험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기회가 적다보니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경험이랍니다.
    따님들이 즐겁게 좋은 시간 보냈을것 같네요..^^

    • 색콤달콤 댓글:

      주말에는 집에서 그냥 푹~ 쉬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교외로 나가면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이런 딸기농장같은 곳은 봄에만 체험할 수 있어서 혹시라도 관심있으신 분은 서둘러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주말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겠습니다 😀

  2. 서현맘 댓글:

    저희도 아이들과 꼭 가고 싶네요 이곳 딸기농장 이름 알수 있을까요? 남양주에도 여러곳이 있을것 같은데 이곳이 좋을것 같아요^^

  3. 아하라한 댓글:

    하하..제가 살고 싶은 곳이 바로 저런 곳이랍니다…
    자연과 함께…^^

  4. ellipark 댓글:

    예전에 딸기농장 체험 이벤트에 당첨된 적이 있었는데,
    제가 갈 수 없어서 부모님을 보내드렸었죠.
    다녀와서 딸기도 많이 먹고 많이 따왔다며 아이처럼 좋아하시던 부모님 얼굴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다음번에 또 한번 보내드려야겠어요~

  5. j 댓글:

    달콤한 딸기가 생각나는 오후네요. 예전 제가 어릴 때도 부모님이 딸기농장에 데려가곤 했는데..위에 사진 보니 어릴 적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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