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예술가 마을에서 우리 가족 행복+ 티셔츠 만들기

장마철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어서 날씨가 화창해져서 훌쩍 나들이 가고싶으신  독자분들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 

오늘은 제록스 가족 중 헤이리 예술가 마을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오신 분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헤이리는 약 380여 명의 예술인들이 모여 문화공간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나들이 장소로 꼽힌다고 하네요 ^^

그럼, 제록스 가족이 소개하는 헤이리 예술가 마을 체험기에 귀 기울여 보실까요? 😀


헤이리 예술가 마을은 이전부터 가족과 함께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었다. 다녀온 지인들의 말이나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볼 때마다 멋진 건축물에 마음을 빼앗겼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틀림없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 제록스 광장을 통해서 드디어 온 가족이 헤이리에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화창했던 지난 6월 6일, 내 마음속에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그 날을 떠올려보려 한다.


– 곽도흔 / 경영기획실 경영계획팀


헤이리에 가기로 한 날 아침, 아이들이 내게 물어보았다. “오늘 가는 헤이리 마을은 뭐 하는 곳이에요?”라고. 그러면서 우리 딸 지혜는 맛있는점심을 먹고 싶다고 했고, 아들 성환이는 재미있는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이 모여 있는 헤이리 마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 후 오늘 일정을 이야기했다. 

우선 오전에는 한글문화공간인 ‘한글틔움’을 방문해 우리 가족 티셔츠를 만들고,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게 최고니 점심때는 빙수를 먹자고 했다. 내 말이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콜’을 외쳤다. 한껏 들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어느덧 일산을 지나고 있었다. 시원하게 뚫린 자유로를 내달린 후 우리는 헤이리 마을에 도착했다.

한국후지제록스 가족 헤이리

오늘의 체험 장소인 한글틔움은 한글종합문화공간으로 건물 외관부터가 독특하면서도 예뻤다. 우리는 한글틔움 1층에서 티셔츠 만들기 체험을 신청한 후 2층에 있는 체험교실로 이동했다. 하얀 티셔츠를 한 장씩 받은 우리 가족은 무엇을 그려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우리 중 누구도 선뜻 붓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지혜가 “난 생각했어!”라고 말하면서 아주 용감하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국후지제록스 가족 헤이리

지혜는 티셔츠에 새겨진 ㅎ을 이용하여 햇님, 나무, 사람 등을 그려 넣었다. 성환이는 도깨비가 사람을 쫓아가는 그림을 그렸는데, 눈과 입은 발자국으로 표현하고 ‘구름 따라 물 따라’라고 티셔츠에 새겼다.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요소들을 한 공간 안에 이렇게 표현하다니, 우리 아들이 은근히 예술적 감각이 있는 것 같다. 아내가 그린 티셔츠는 단순했지만, 세련미가 넘쳤다. 나무 2그루와 커피 한 잔,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새긴 글씨. 여백의 미에서 오히려 풍성함이 느껴졌다. 센스 있는 구성이 참 좋아 보였다.나는 시원한 여름을 표현하고 싶었다. 내 그림을 본 지혜는 “아빠, 거기에 ‘우리는 가족’이라고 쓰세요”라고 말했고, 나는 딸이 말한 대로 티셔츠에 ‘ㅇㄹㄴㄱㅈ’이라고 넣어 보았다. 일명 자음 놀이. 이건 우리 가족만 알 수 있는 암호 같은 거다. 

한국후지제록스 가족 헤이리

우리는 오늘 종일 이 티셔츠를 입고서 헤이리 마을을 활보하기로 했다. 누가 봐도 ‘ㅇㄹㄴㄱㅈ’임을 알 수 있게. 각자 만든 티셔츠로 갈아 입고 한글틔움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예쁜 커피숍이 눈에 띄었다. 우리는 얼른 안으로 들어가서 녹차 빙수를 주문했다. 그릇 위로 수북하게 쌓였던 빙수는 서로 한 입씩 떠먹여 주고 사진을 찍다 보니 금세 바닥이 났다. 빙수를 먹은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헤이리 마을을 돌기로 했다. 2인용 자전거 두 대를 빌려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 이렇게 짝을 이뤄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경사진 길을 오를 때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하나둘 하나둘’하면서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하지만 ‘엄마와 딸’ 커플이 힘이 부족했나 보다. 그래서 중간에는 짝을 바꿔서 타기도 했다.

한국후지제록스 가족 헤이리

집으로 오는 길. 처음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차 안에서 제로게임을 하면서 깔깔대며 웃더니, 금방 조용해졌다. 서로 뒤엉켜 곤히 자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였다. 길 따라 시원하게 뻗어 있는 한강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보낸 오늘 하루가 참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환이와 지혜, 그리고 아내와 함께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앞으로도 이런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한국후지제록스 가족 헤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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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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