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목장에 가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목장 체험기 속으로~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기분좋게 불어오는 요즘.

가족과의 여행을 떠나기에는 그야말로 딱! 좋은 날씨가 아닐 수 없는데요 : )

온 가족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장 체험이 가족 여행지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해서 오늘 에서는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온 제록스 사원의 목장 체험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청계목장’에서 날아온 여유롭고 유쾌한 목장 체험 이야기, 함께 보시죠 ^^


‘이제 무더위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랄 만큼 여름내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어디라도 갈라치면 몇 일 전부터 일기예보에 귀를 쫑긋 세워야만 했다. 예정되었던 목장체험 하루 전, 아니나 다를까 간밤의 일기예보는 비 소식을 전하고 있었지만, 다음날 하늘은 거짓말처럼 활짝 개었다. 참 기분 좋은 오보다. 거기다 고속도로는 뻥 뚫리기까지.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과 나 이렇게 네 식구는 일요일 이른 아침 용인시에 있는 ‘청계목장’까지 상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해 둘러본 ‘청계목장’은 상상했던 것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푸른 잔디밭과 야생화가 운치를 더하는 산책길은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에 젖게 했고, 깔끔히 관리되는 시설물은 오늘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오전 10시 30분, 오늘 체험에 참여할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 아무래도 우리 가족은 행운의 가족인가보다. 가족단위체험은 보통 주말에만 이루어지는데 평균적으로 100명 넘게 모이는데 비해 오늘 모인 인원은 30명 내외. 한창 휴가철이어서 그런가? “사람도 많지 않은데 오늘 체험 여유 있게 해봅시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분이 시작을 알렸다.

첫 프로그램은 ‘송아지 우유주기’였다. 작은 언덕을 올라 송아지들이 모여 있는 곳에 도작해보니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녀석들은 피부 색깔도, 얼굴 모양도 모두 제각각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작고 귀여워 보이는 송아지의 태어날 때 몸무게가 무려 40kg이라고 한다. 

송아지는 주는 대로 마시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하는 양(약 4리터)을 정확히 계산해서 줘야 한다. 대략의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우유를 줄 수 있었는데, 젖병을 빨아대며 벌컥벌컥 들이키는 게 꼭 맥주를 원샷하는 모습 같았다. (송아지야 미안~) 문득 마주친 송아지의 큰 눈망울이 얼마나 크고 예쁜지. 어린 자녀를 둔 선배님이 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송아지를 쓰다듬으며 웃고 계시는 부모님을 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프로그램은 ‘엄마 소 젖 짜기’였다. 평소에 마시는 시원한 우유와는 달리 손으로 받아본 갓 짜낸 우유는 무척이나 따뜻했다. 하지만 따뜻한 우유 맛이 궁금하다며 생(?)으로 마셨다간 단시간 내에 장청소와 함께 3~5kg이 빠진다고 하니 꼭 주의하시길. 다음은 동물농장으로 이동했는데 그곳에는 말, 포니, 양치는 강아지, 토끼, 염소, 사슴들이 모여 있었다. 무엇보다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갓 태어난 강아지 새끼들. 일주일 정도 되었다는데 내 정신을 쏙 빼놓을 만큼 사랑스러웠다.

 산책 겸 걸어서 한 바퀴 둘러보아도 되지만, ‘트랙터’를 타고 스릴 있게 감상할 수도 있다. 동물농장에서 다음 장소까지는 어른 키 높이의 바퀴가 달린 트랙터를 타고 이동했는데, 운전하시는 분이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터프하게 몰아주어서 시원한 바람도 느끼고 온 가족의 즐거운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한우가 모여 있는 곳으로 건초주기 체험이 진행되는 장소였다. 체험을 시작하려는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가만 보니 아버지는 일등으로 나가서 이미 여물을 주시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누가 보면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으로 오해할 것 같았다. 더구나 소들은 내가 주는 건초는 먹지 않고 아버지가 챙겨 주는 것만 먹는 것 같아 내심 서운한 마음이 살짝 들었다.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은 것이다. 식당이 근거리에 많지 않고 1시부터 오후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때문에 이왕 이곳에 가신다면 도시락을 챙길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목장 매점에서 판매하는 간단한 음료와 컵라면으로 해결한 후 체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는 3시 이후에 거하게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후에는 치즈체험과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치즈는 우유로 만들어야 하지만 우리가 하는 체험은 이미 만들어진 ‘커드(치즈 덩어리)’를 이용한 피자 만들기였다. 우유에서부터 ‘커드’라 불리는 치즈 덩어리를 만들기까지 약 8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 과정은 생략한 것이다. 끓는 물을 이용해 커드를 부드럽게 한 후 마치 면발을 뽑듯 치즈를 길게 늘어트리는 동작을 반복한 후 피자에 올릴 토핑을 만들었다. 오븐에 넣은 피자가 완성되길 기다리는 동안 장소를 옮겨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시작했다.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생각보다 무척 간단했다. 우선 볼이 넓은 그릇에 소금을 친 얼음을 담고, 얼음을 담은 그릇보다 크기가 작은 그릇을 하나 더 준비해 우유를 부은 다음 초콜릿 가루를 섞는다(초코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런 후 두 개의 볼을 겹쳐 위에서는 우유를 열심히 저어주고 아래쪽에서는 작은 그릇의 밑바닥이 얼음과 많이 접촉할 수 있도록 비비고 흔들어주면 놀랍게도 우유는 샤베트가 되고 곧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했다. 색소, 방부제 등 유해한 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몸에 좋은 유기농 아이스크림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 맛도 얼마나 좋은지 설거지가 필요 없을 만큼 싹싹 긁었다. 

뜨끈뜨끈 맛있게 녹은 치즈가 한가득인 피자 역시 단숨에 해결했다.아이스크림 체험까지 마치니 시간은 어느덧 오후 2시를 향하고 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어 소풍 가는 것이 큰일이 되어버린 요즘 이렇게 멍석을 깔아준 회사에 감사하고 작은 이벤트에도 기뻐하는 가족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여행 떠나기 며칠 전 부모님 두 분 모두 생신을 맞았고, 여동생은 결혼을 앞둔 터라 올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가족끼리 추억을 쌓고 싶었는데 제록스 광장을 통해 그러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주말을 이용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목장체험’에 한 번 도전해보시기를 권한다.

글 / 윤영환 특수영업부 공공영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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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니자드 댓글:

    저도 이런 체험 한번 해보고 싶네요. 재미있었겠어요^^

    • 색콤달콤 댓글:

      저도 직접 치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직접 만든 치즈로 치즈 돈까스, 피자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날 듯!!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꼭 목장체험해봐야겠어요~

  2. 도시영감 댓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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