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 우리는 이름 없는 ‘사내밴드’다!!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라는 프로그램이 요즘 방영 중이죠~. 참가자들 중에 직장인 밴드도 다수 있더라구요.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꿈까지 찾아나서는 그들을 보니까…참 멋졌습니다~!! 나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고 있나 반성도 조금 해보았구요. ^^

오늘은 열정 하나로 똘똘뭉친 멋쟁이들! 한국후지제록스의 사내 밴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쉽게도 아직 팀명이 없어…’사내밴드’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마침, 후지제록스 사내보에 ‘사내밴드’의 기타를 맡고 있는 전략마케팅실 C.MKT팀 이두희님의 ‘데뷔기’가 소개되었네요. 이름없는 사내밴드의 톡톡튀는 첫무대!! 콤 에서 소개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후지제록스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이두희입니다. ^^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회사 생활. 매일 출퇴근하는 생활이 원래 나의 삶이었던 것 마냥 익숙해질 무렵, 엄청난 미션이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2주일. 미션은 사내 밴드를 결성한 후 한국후지제록스의 창립기념식에 서는 것!

 

남은 2주 동안 우리는 대책 마련에 몰두했지요. 여기서 ‘우리’라면? 나를 비롯하여 한때 음악에서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하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던 7명의 멤버를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입사 후 사내밴드를 결성하여 정기적으로 공연도 하면서 일과 여가 활동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라고 말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밴드이름이 뭐냐?’라는 질문을 간혹 받았는데, 곡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연습할 시간도 빠듯했기에 밴드이름까지 생각할 여유도 없었던 셈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밴드이름이 그렇게 중요 한가요. 하하

 


사실 밴드 결성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건 아니었습니다. 밴드를 위해 많은 분이 모였지만, 자신의 연주를 확신할 수 없어 망설였고, 촉박한 시간 또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맞춰보기 전까지만 해도 ‘일단 한 번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자’라고 생각했죠. 좀 비겁했나요?

하지만 홍대에 있는 연습실에 모여 첫 합주를 한 이후 바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처음이라 삐걱거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함께 모여서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밴드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들었던 것이지요.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서 사람들 앞에 멋있게 서보자’, 이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았습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멤버 모두가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선택한 곡은 총 세 곡으로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 ‘잊을게’와 노브레인의 ‘비와 당신’이었습니다. 곡 선정에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과거의 창립기념일보다 조금 더 활기찬 행사가 되면 좋을 것 같아 신나는 곡을 선택했어요. 물론 세 곡 모두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곡이라, 연주하는 우리도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멤버 대부분이 외근이 많은 직군이고 연습 기간에 마감이 포함되어 있어서 연습을 위해 시간을 따로 내는 게 생각처럼 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만큼은 모든 멤버가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외근지가 어디든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연습실에 모여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밤 11시까지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사실 음악적으로 공통점이 있어서 모인 멤버들은 아니었기에 ‘연습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멤버 모두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밴드는 개인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습하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하나씩 조율해나갔고, 제대로 된 연주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2주간 연습하다 보니 어느새 행사 당일이 되었습니다. 출근할 때만 해도 ‘오늘 정말 연주하는 건가?’ 싶을 만큼 실감 나지 않았는데,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본사 쇼룸에 들어서는 순간 약간의 긴장과 흥분이 뒤섞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초조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

그날 우리의 연주는? 솔직히 말하면 연주할 때 우리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지만, 연습한 것 이상으로 쏟아 부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2주 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두려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모든 과정을 끝내고 나니 해냈다는 기쁨에 가슴도 후련하고 회사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거 같아 행복했습니다.

비록 창립기념행사 공연을 위해 급하게 결성한 밴드였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겐 충분했습니다. 사내밴드로서 한 번 맺은 인연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계속될지 알 수 없지만, 이런 행복한 순간이 한국후지제록스에서 쭉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지제록스 사내밴드’ 멤버들의 한마디!

★Guitar 이두희 전략마케팅실 C.MKT팀 
   “잊었던 열정, 새로운 열정을 찾았습니다.”
★Guitar 김민수 특수영업부 금융영업팀 
   “밴드와 함께라면 ‘직장생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Vocal 신승훈 수도권1영업부 서부영업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떨리기는 했는데… 그런데 저 멋있었나요?”
★Drum 박진호 CS&S부문 PS SVC부 
   “GOOD!”
★Guitar 강호동 TSC 기술상담센터 
   “한때의 꿈이었던 음악, 저에겐 영광스런 자리였습니다!”
★Bass 한경남 SA부 SPC팀 
   “창립기념식에서의 연주, 정말 행복했습니다.”
★Keyboard 권호중 SA부 DPC팀 
   “음악 하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 한국후지제록스 전략마케팅실 C. MKT팀 이두희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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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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