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좀 만져본 직장인의 스마트한 생활!

어제(17일) 아이폰(iPhone)4S 국내 가입 1호가 탄생했다는 기사 보셨나요? 아이폰, 갤럭시S 등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로 이어지면서 바야흐로 ‘스마~트 라이프 시대’를 도래시켰죠! 지난달(2011년 9월)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1,800만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그래서! 오늘은 에서 21세기 스마트한 직장인의 ‘IT기기 업무 활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하시는 분은 천하백수님이신데요. 천하백수님은 IT비즈니스나 경영, 혁신 관련 컨설팅을 하고 계시는 이 분야 전문가이십니다. ‘아이패드 좀 만져본 남자’ 천하백수님의 스마트한 하루를 살짝 들여다볼까요?^^


불과 2년 전만 해도 업무 외출 시, 제 필수품은 노트북과 서류 뭉치, 그리고 검은색, 빨간색 볼펜이었습니다. (검은색은 필기용, 빨간색은 체크용) 그러던 중, 회사에서 아이패드(iPad)를 지급받게 되었습니다. 윗선에서는 ‘업무에 활용하라’는 말씀이셨지만… 처음에는 사실 ‘재미난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알면 알수록 태블릿PC란 게 물건이더군요. 사실 이 ‘물건’을 지급받기 이전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업무 환경이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급한 일은 처리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태블릿PC를 업무에 활용하면서부터 제 삶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게 되었답니다. 지금부터 제 일상을 소개해 드립니다. 잘 살펴보시면 이른바 ‘스마트 워크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스마트워크, 뭐 별건가요? 요점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최적화된 ‘나만의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니까요^^ 

출처: flickr by Veronica Belmont

아침 6시, 모닝 벨이 나를 깨운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식사 테이블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아웃룩 일정을 체크한다. 그때 도착한 메일에서 저녁 미팅이 연기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모처럼 아내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밥상머리에서 뭐하는거에요~’라고 타박하던 아내가 좋아라~한다. 영화관 앱(아이폰, 안드로이드 바로가기)을 활용해 곧바로 최신 영화를 예약하고 결제까지 끝냈다. 

출근 버스에 올랐다. 오늘 아침에는 중요한 회의가 있다. 아이패드를 꺼내 메일로 받은 PPT 자료들을 점검한다. 그룹웨어를 통해 오늘 회의의 필수 체크 사항을 공지한다. 부서원들은 이런 나의 스타일을 부담스러워할 거 같다. 분명히^^; 그다음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확인한다. 어젯밤 올린, ‘강원도 쪽 단풍 정보 구함’이란 글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설악산은 이번 주 주말이 절경입니다.”, “설악산보다 44번 타시고 가리산은 어떠세요? 무박으로 설악산 빡쎕니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이번 주말은 가리산으로 가보아야겠다. 스마트 워크의 시작은 출근길부터다.

회사 도착. 곧 아침 회의가 시작되었다. 예전 같으면 관련 문서를 몇 부씩 프린트하느라 막내들이 고생이 많았겠지만, 요즘 우리 팀은 태블릿PC 하나로 해결한다. 종이 문서는 꼭 필요한 체크 사항만 출력해 공유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애플 iCloud 바로가기)를 활용해, 필요한 자료는 바로 바로 다운로드 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나 무거운 노트북을 굳이 가져오지 않아도 효율적인 회의가 가능하다. 간혹, 타 부서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아이패드를 대형 화면에 연결해 화상통신 참여를 요청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특히, 해외 고객사를 상대할 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서가는 회사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회의록 기록도 바로바로 그룹웨어를 활용한다. 참석자들은 그 자리에서 회의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회의록 작성을 위해 쓸데없는 작업시간을 들이거나, 참석자들 간의 오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오전 10시. 자리로 돌아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오후 고객사 방문을 위한 자료들을 그룹 웨어에 올려둔다. 회사 관련 주요 이슈는 메일로 받아 본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알림 기능(Google Alert 바로가기을 활용하면 내가 원하는 키워드별 기사는 물론, 블로그 포스트나 동영상, 게시물까지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 워크를 통해 나는 무엇보다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같은 시간을 들여도 좀 더 큰 Output을 낼 수 있는 것. 이것이 직장인의 공통된 바램 아니던가? 

출처: 무료 모니터링 서비스 Google alerts

점심을 간단히 먹고 회사를 나섰다. 스마트폰 앱을 열어 최적화된 길을 검색한다(아이폰,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초행길이지만 친절하게도 최단시간 교통편은 물론, 역에서 고객사까지의 경로, 그리고 이를 합한 총 소요시간까지 알려준다.

오늘 만나는 고객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해진 사이이다. SNS를 통해 기존의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친구들을 사귀다보니 그 인연이 일로 연결된 것이다. 이런 만남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서로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하기에, 당연히 업무 진행도 좀 더 스무~쓰해 진다. 

담당자분께 양해를 구하고 미팅 내용을 녹음한다. 배포된 종이는 검토를 위해 사진기능으로 촬영하여 보관한다. 촬영한 영상은 간단히 앱 편집을 통해 중요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이미지에 텍스트를 편집해 바로바로 정리해 둔다. 고객사에서 자료 출력을 요청한다. 메일로 먼저 쏴드리고 모바일 프린팅 앱을 실행한다. 주변 복합기를 검색 해 즉석해서 출력까지 완료. 나를 보는 담당자의 눈빛이 달라졌다. 우후훗-_- 

하루일과를 끝내고 퇴근길에 올랐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외출 전에 급한 송금을 내게 부탁한다. 금융기관 앱을 실행시킨다. 미리 공인인증서를 다운받아 두었기에 곧바로 이체를 실행할 수 있었다. 비밀번호와 몇 가지 인증절차를 거쳐 이체완료. 이번 달 용돈도 얼마 안남았다. 이 돈 아내가 매꿔줄려나…-_-; 이제 아내와의 데이트를 즐기러 가볼까? 

출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해 컴퓨터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팀뷰어 무료 버젼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커피숍에 앉아 커피를 막 입에 대는 그 순간! 전화가 왔다. 회사다.-_-+ “미안한데, 지금 제안작업 때문에 A자료가 급히 필요하다. 어떻하냐? 회사에서 멀리 있어?” 곧바로 전해준다고 답한다. 자료를 가지러 회사에 갈 필요가 있나. 원격솔루션을 구동(팀뷰어 바로가기)시킨다. 사내 개인PC에 접속해 자료를 메일로 전달한다. 도구를 사용할 주 아는 것이 인간의 장점이라고 했다. 후훗..

아내는 태블릿PC에 남편을 뺏겼다고 투덜 되곤 한다. 하지만 스마트한 업무 처리 덕분에 함께 여가도 즐기고 생활의 질도 향상된다면…이 정도면 아내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내 생각인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싸랑하는 아내를 기다린다.








출처: flickr by StuartWebster

뱌야흐로 스마트 기기의 세상입니다.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모두 스마트폰 정도는 들고 다니더라고요. 오늘 소개해 드린 제 일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스마트기기는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편리하게 처리하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이라고 할까요? 업무와 일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와 일상을 적절하게 접목해 가장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스마트 워킹의 관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마트 라이프를 꿈꾸시나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각종 IT기기만 사모으는 것은 아니시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스마트 워킹을 위해 필요한 장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에 따라, 자신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여기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다면, 여러분도 어느새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듯 합니다. 더불어, IT기기는 복잡한 애물단지에서 훌륭한 생활의 도구가 되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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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1 Comments

  1. 니자드 댓글:

    저도 아이패드 갓 샀을 때 모든 생활을 아이패드 위주로 짜려고 했죠. 확실히 스마트한 생활이 되더라고요^^

    • 색콤달콤 댓글:

      확실히 태블릿PC만의 장점들이 있더라구요. 누워서도 인터넷을 하거나 전자문서를 볼 수 있고.. 다만 항시 지니고 다니며 화면을 바라보니 그만큼 주변을 둘러볼 기회가 적어져서 좀 아쉽더라구요 T~T

  2. 너무 좋은데요..직장문화도 많이 디지털화되고 스마트화 되고 있죠..적응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군요..잘보고 갑니당

    • 색콤달콤 댓글:

      요즘 기기들은 스마트하지 않은 게 없어서, 정말 꾸준히 따라잡지 않으면 예전의 ‘컴맹’처럼 되어버리겠더라구요. 스마트 기기들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면 회사에서도 능룍자(?)로 인정받지 않을까요ㅎㅎ

  3. 리브Oh 댓글:

    아이폰을 살까.. 아이패드를 살까
    고민중이거든요. 아이패드로 맘이 살짝 기웁니다.
    노트북 들고다니기 넘 무거웠는데 아이패드 곰곰히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4. 해커 C 댓글:

    아이패드 살까말까,,, 하다가 아직 한번도 터치조차도 못해봤는데.. ㅠㅠ

    노트북만 죽어라 들고다니고, 키보드만 죽어라 터치 하는중..ㅠㅠ

    잘보고 갑니다 ^^

  5. 종이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은 1975년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소 소장 조지페이크가 미국의 비지니스 위크지에 향후 20년 후의 미래의 사무실 (The Office of the Future)로 전망하며 언급하였다. 조지..

  6. ㅎㅎ 댓글:

    앱을 개발하면서도 막상 사용은 스마트하지 못한 저에게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타가 있네요.
    팀빌.. 팀뷰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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