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의 역사는 6천년 전부터?! 직지에서 디지털인쇄까지

요즘은 수, 목요일만 되면 퇴근 시간이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바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수목드라마뿌리 깊은 나무’ 때문이지요. 한글 창제에 관한 숨은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재미지다니!(장혁 옵화 때문에 보는 건 아닙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우리글은 보기도 좋은 거 같아요^^ 보기 좋은 글이 말하기도 좋다!;;

우리 나라의 자랑거리이자 고유문자인 한글. 한글이 태어난 건 세종대왕님 덕분이기도 하지만, 널리 보급 될 수 있었던 건 우리 나라가 가지고 있던 뛰어난 인쇄 기술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문자가 있어도 그게 종이 위에 쓰여지지 않거나, 인쇄되지 않으면 타인과 공유 할 수 없으니까요. 이렇듯 문자의 발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쇄! 오늘은 이 인쇄 기술의 시초부터 현재까지 그 기나긴 역사를 짚어볼까 합니다 😀

최초의 인쇄는 언제부터 시작 됐을까요? 자그마치 기원전 40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설형문자로 책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또, 이집트에서는 나무의 줄기를 잘라 만든 ‘파피루스’를 이용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때는 전문 기구를 이용한 인쇄가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옮겨 적는 개념의 인쇄였다고 합니다. 이른바 수작업!^^;; 이 때는 전문적으로 책을 옮겨 적는 ‘사자생’이라 불리는 직업이 있었다고 해요. 어찌되었든 인쇄의 시작이 지금으로부터 약 6천 년 전이었다니.. 전 엄청나게 유서 깊은 업종에 종사 하고 있었습니다;; 인쇄 기술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금속활자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나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직지’(1377년)가 있지요. 그 뒤로 독일에서 구텐베르크(1455년)가 금속활자를 발명했구요. 인쇄 후 보관이 용이하지 않은 목판에 비해 가공은 힘들지만, 보관과 재인쇄가 용이한 금속활자의 발명은 그 당시 정말 최첨단 기술이었답니다.

직지란? 흥덕사에서 간행된「직지」는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불교의 법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금속활자본으로 현재 상권은 전해지지지 않고 있으며, 하권 1권(총 38장)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우리 나라 품으로 돌아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ㅠㅠ)

<출처 :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원본. 저 시대에 저렇게 깔끔한 인쇄술을  선보이다니!!

혹시 초등학교(혹자는 국민학교;;) 시절 등사실을 기억하시나요? 등사는 복사 방법의 하나로 먹물이 묻은 롤러를 얇은 청색의 스텐실 페이퍼 위에 대고 한 장 한 장 밀어 인쇄물을 만드는 방식을 말합니다. 등사 인쇄는 선명도가 낮고 더러움이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시험 볼 때 선생님이 나눠 주시던 갱지 기억하시죠? 여기저기 검은 점이 직혀 있고 조금만 세게 지우면 글씨가 사라져 버리던..;; 예전에는 많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인쇄한 책을 등사본이라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그때를 아십니까?’> 추억 돋는 교과서! 갑자기 저 교과서에 색칠 공부가 하고 싶어지네요..

시간은 흘러흘러 인쇄에도 산업화가 찾아옵니다. ‘오프셋’ 인쇄 방식으로 불리는 아날로그 인쇄는 아연 등으로 만들어진 금속 인쇄 판면을 화학 처리해 잉크가 묻는 부분과 묻지 않는 부분을 나눠 인쇄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1,000장이 넘는 대량 인쇄에 많이 사용됩니다. 하나의 금속 인쇄 판면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 되어, 소량의 인쇄는 수지타산이 안 맞기 때문입니다. 사람 손이 일일이 가고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품질이 좌지우지 되는 아날로그 방식이기는 해도, 인쇄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 해 진 것이지요. 인쇄 기술의 산업혁명이라고나 할까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인쇄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어 옵니다. 대량 인쇄와 달리 맞춤형 소량 출판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인쇄의 시대가 온 것이지요! 디지털 인쇄는 기존 아날로그 인쇄에 비해 공정이 매우 간단하고, 아날로그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인쇄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날로그인 오프셋 인쇄가 붕어빵 찍어내 듯, 똑같은 인쇄물을 천장 만장 찍는 것이라면, 디지털 인쇄는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데코레이션한 케익을 10개든 1000개든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케익 위에 알라뷰~ 든 땡큐~ 든 원하는 대로 메시지를 바꿔 쓸 수 있습니다.(굳이 비유하자면 말이지요..) 나만의 책, 포토북, 맞춤형 청첩장과 같이 요즘 뜨는 인쇄물들은 다 디지털 인쇄의 작품들입니다. 

디지털 인쇄를 이용해 예쁜 포토북, 맞춤형 청첩자, 개인 책 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원전 4000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인쇄 역사를 순식간에! 짚어 보았습니다. ‘인쇄’ 덕분에 우리가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카드 청구서(ㅠㅠ)도 받아보고… 생각보다 인쇄는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해있습니다. 인쇄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인쇄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제이미 | 이미정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미정입니다. 멋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재즈 뮤지션 제이미 컬럼과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좋아합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하는 두 ‘제이미’들처럼, 저 또한 색콤달콤을 통해서 여러분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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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 Comments

  1. 니자드말하길

    금속활자… 참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의 유산이죠. 그리고 목판인쇄술도 아마 한국이 엄청나게 앞섰을 걸요^^

    • 색콤달콤말하길

      오~ 그렇군요! 우리나라 인쇄술이 그렇게 앞섰다니.. 교과서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이번 포스팅 준비하며 많은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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