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본 한국후지제록스 – 외국계 기업의 진실 혹은 거짓?!

대학 시절, 외국계 회사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과 편안한 복장,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해외 출장(비즈니스석 타고..), 영어로 진행되는 회의, 윗분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 등등. 하지만 현실은… 과연 그럴까요?!! 외국계 기업은 정녕 다 그렇게 외쿡스러울까요?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럭셔리하고 간디작살일까요?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름만 봐도 참 외국계 회사스럽습니다. 영어로 하면 Fuji Xerox Korea. 회사명에 한국, 일본, 미국이 다 섞여 있습니다. 음 스멜~ 외국계 스멜~-..- 입사 전, 영어는 기본이요 일어까지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속성으로 일어에 대한 깨우침을 받고 면접에 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외국계 기업의 진실! 한국후지제록스의 겉과 속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과연 한국후지제록스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그런 회사일까요? 그런데 저는 이미 회사에 다닌 지 꽤 되어.. 이제 뭐 그냥 회사가 우리집 같고 그렇습니다.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한국후지제록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줄 신입사원들을 모셨습니다.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 된 풋풋한 분들이어요^^
 

 후지제록스의 쌍큼이 3인방 박한울, 한미애, 한국남 사원^^ 

 

박한울 지난 달에 결혼해 얼굴이 활짝 핀 박한울입니다. 공공영업팀에서 KOTRA, 과천정부청사 등의 고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미애 경영계획팀에서 근무 중이며, 하드 트레이닝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남 을지로영업팀 한국남입니다. 최근 남산에 주요 고객을 만나러 갔는데, 애사심으로 택시를 안 타고 걸어올라 갔다가 감기에 걸렸어요. 회사의 경비 절감에도 일조하는 알뜰한 직원입니다. 
 
임진우 SA(System Analyst) 임진우입니다. 현재 기술지원부 소프트웨어팀 기술지원파트에서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우 잘생기셨을 임진우 사원은 아쉽게도 다른 회의가 있어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네요^.^;;)
 
아직까지는 자기소개를 하는 와중에도 계속 수위 조절을 하느라 조금 긴장한 모습.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능한 솔직히 답변을 해달라 부탁했습니다. 솔직함 테스트로 한국후지제록스에 지원한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채용 공고가 떠서…”
 
음, 이 정도 솔직함이면 충분하네요!
 

아직은 어색어색 긴장 모드 상태..

 

그럼 본격적인 질문 들어갑니다!   
 
 
 
임진우 : 외국계 기업이라 분위기가 약간 차가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후배, 동료 간에 경쟁이 치열하고 한국적인 정, 인간미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 
 
박한울 : 영어나 일본어를 자주 사용할 것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면접 전 홈페이지의 회사소개를 살펴보니 일본에 본사가 있고 싱가포르, 호주, 중국 등 지사가 많더라구요. 전화나 회의의 할 때 꼭 영어로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그리고 자유로운 출퇴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ㅎㅎ  
 
한국남 : 외국계니까 급여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한미애 : 합리적이고 계산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국계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죠. 그럼 입사 후에도 과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파헤쳐봅시다.   
 
 
 
 
1. 고스펙을 가진 자만이 입사할 수 있다? 
한국남 : 면접을 보는데 스펙 높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하지만 뽑히고 나서 든 생각은 ‘인재를 알아보는구나..’^^ㅎㅎ 단순히 스펙 보다는 실무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 같아 다른 기업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박한울 : 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면접 본 회사가 한국후지제록스였어요. 면접때 와서 보니 회사가 참 좋은 거에요. 하지만 떨어졌습니다ㅠㅠ 그래서 회사와 직무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한 후 다음 채용 공고때 또 지원했어요. 그리고 붙었지요^^! 역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무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진정한 대한의 건아, 이름도 한국남! 사원의 인터뷰 모습
 
2. 영어와 일본어는 필수? 
한국남 : 회사에 일본인이 많을 것 같았어요. 독도 문제에 대한 자기 신념을 버려야 하지는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고민도 했죠ㅎㅎ 하지만 한국 지사에는 일본 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셔서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한국어로 합니다.
 
한미애 : 사장님이 일본인이시니까 일본어를 꼭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사장님과 대화할 일이 많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종종 해외 지사 직원들과 회의를 하거나 전화를 할 때도 있지만, 외국어 능력 보다는 일을 잘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외국어는 일하면서 배우면 되니까요. 
 
3. 하는 만큼 받는다? 
한국남 : 영업은 확실히 인센티브에 따라 급여가 많이 달라져요. 정말 하기 나름인 거죠. 조금 받을 수도 있고 많이 받을 수도 있고.. 참고로 저는 좋은 선배님들과 팀장님을 만난 덕분에, 입사 후 지금까지 높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라고 한국남 사원이 꼭 적어달라 했습니다. 역시 사회의 때가 묻기 시작한 신입사원..) 
 
4. 자기계발의 기회가 많다? 
박한울 :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학원비를 지원해줘서 좋아요. 그리고 입사했을 때 7주 동안 영업 교육을 받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외부에서는 후지제록스가 영업사관학교라고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한미애 : 해외로 몇 년씩 파견을 나가는 직원도 있고, 해외 출장의 기회도 있어서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임진우 : 학원비 지원 외에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많아요. 출근 시간 전에 진행되는 영어 강의도 있고요. 하지만 일찍 일어나야 해서 참석하기가 쉽지 않죠^^;;  
 

미소에 고소한 참기름 향기를 솔솔 풍기시던 새신랑 박한울 사원^^

 
5. 외국계 회사라 차갑다?  
한미애 : 사장님 생신날, 사장님과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작게나마 생일파티를 준비했어요. 케익을 사서 회의실에서 축하해드렸는데, 사장님이 제일 먼저 꺼내신 말씀이, 다른 것도 아니고 바로 저에게 “정직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것이었어요. 그 날이 인턴 기간이 끝나고 정직원이 된 날이었거든요. 참 훈훈한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진우 : 한국후지제록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이 좋다는 것. 외국계 기업이라 분위기가 많이 차가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굉장히 따뜻합니다. 청국장처럼 구수~하신 분들이 많아요^^ 끈끈한 정이 흐르는 회사입니다.
 
한국남 : 군대로 따지면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어서 선배님들에게 일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이런 건 한국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소에 신입사원의 쌍큼함이 묻어나는 군요^^
 
6.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회식 문화가 없다?   
모두 : 출근 시간은 칼 같고, 퇴근 시간은…별 말 않겠습니다^^;; 그리고 반바지에 쓰레빠 신고 오면 혼납니다. 복장 자유롭지 않아요~.
 
박한울 : 저희 팀은 남자가 대부분이어서 회식을 하면,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회식 문화는 팀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ㅅ-)
 

신입사원이라면 제품과의 인증샷은 필수! 그런데 제품이 너무 많이 짤렸..
 
질문 중에 “겪어보니 한국후지제록스는 외국계 기업 같은가? 한국계 기업 같은가?”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신입사원의 바르디 바른 답변 하나.  
 
임진우 :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한국계(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시장의 상황에 잘 적응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한국적인 방식으로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 “아니오”라는 대답보다는 “그것은 어렵지만 대신에…”와 같은 다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및 사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마인드가 있기 때문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입사원들의 입을 통해 한국후지제록스의 실체(?)에 대해 들어보았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했던 한국후지제록스와 비슷한가요 다른가요? 아무튼 결론은 한국후지제록스는 좋은 회사입니다^^;;; 포스팅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한울, 한미애, 한국남, 임진우 사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크게 되실 분들이에요..
 
 

제이미 | 이미정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미정입니다. 멋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재즈 뮤지션 제이미 컬럼과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좋아합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하는 두 ‘제이미’들처럼, 저 또한 색콤달콤을 통해서 여러분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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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8 Comments

  1. 유인중말하길

    면접 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휴~~ 떨리네요^^;

  2. 포롱포롱말하길

    후지제록스가 가장 좋은건 모든 분들이 참 따듯하고 훈남훈녀라는 것과 그런분들이 만드신 제품만큼 품질이 최고라는것… 그런데 쌍큼이 3분이 모두 한국의 한자가 들어가네요^^

    • 색콤달콤말하길

      모든 분들이 훈남훈녀! 많은 사람이 보는 블로그에서 이렇게 루머를 생성하시면 정말 많이 감사 드리고 좋습니다.ㅎㅎ 쌍큼이 분들은 이름도 정말 예쁘죠? 참 부럽더라구요-_ㅠ…

  3. 궁금이말하길

    후지제록스 신입 입사에 일어는 필수인가요?

  4. 박성용말하길

    어쩌면 제가 꿈꾸던 회사가 여기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영업직 꼭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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