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복합기로 보는 사무실 혁신의 역사

얼마 전 뉴스를 보니 곧 다가올 2012년이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네요. 사실 저는 결혼이나 출산 계획이 없으므로 흑룡이든 백룡이든 익룡이든 상관 없습니다. 그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게 서러울 뿐ㅠㅅㅠ.. 나는 이제껏 뭘 했나!! 
 
그래서 내년이면 곧 38살이 될(사람으로 치면 미중년^^*) 한국후지제록스가 “이제껏 뭘 했나!!”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저와 달리.. 한국후지제록스는 한 거 많습니다. 이룬 것도 많고요. 사무실의 혁신을 이끈 주역이지요. 
 
‘무슨 혁신? 증거를 대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한국후지제록스 왕년의 혁신 제품 5(파이브)!    
 
    옛날 옛적(1960~70년대)에는 복사를 하려면 지금처럼 일반적인 용지가 아니라 특수 용지가 필요했습니다. 당시에는 사진기의 원리를 이용한 청사진 복사기를 주로 썼기 때문에 푸른색의 인화지를 사용해야만 했지요. 일반 종이를 사용할 수 없다니! 생각만해도 불편불편.. 하지만 후지제록스가 1975년 국내 최초의 보통용지 복사기 ‘X-2200’을 내 놓으면서 시장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방식보다 복사 속도도 훨씬 빨라졌어요. 특히 이 복사기는 습식(액체 잉크)가 아닌 정전기 원리와 토너 가루를 이용하는 건식 복사기였기 때문에 복사물의 글자 번짐도 적고 훨씬 선명했다고 합니다. 복사의 새로운 시대를 연 레전드급 제품이었죠. 
 

당시에도 후지제록스는 훈남훈녀들의 집합소였군요. 후후.. 
X-2200은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 1천대가 생산됩니다. 당시로서는 대단한 기록이죠.   
 
1980년대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슈퍼스타급 제품 ‘X-3870’이 등장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데스크탑 제품 중 최초로 ‘원고대 고정 방식’이었습니다. 이름도 어려운 원고대 고정 방식이 무엇이냐하면, 지금은 복사할 때 불빛(광원)이 좌에서 우로 지이잉~하고 움직이잖아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광원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문서를 올려 놓은 원고대가 좌우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참 놀랍죠? 하하하^.^;; 아마 말석의 소음이 지금 보다 몇 배는 심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원고대를 고정한 이 제품으로 한국후지제록스는 창립 1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릅니다. 당시 영업을 담당하셨던 분들의 말에 의하면 “수요가 급증해 어느 고객사에 먼저 줄까 순서를 정해야 하는 즐거운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흠.. 우리회사지만 참 부럽습니다. 
 

경쟁사 영업사원들이 복사기 판매를 위해 업체를 방문했다가도 제록스 복사기 제품 설명서가 놓여 있으면 말도 꺼내지 않고 돌아갔다는 일화가 있는 전설의 복사기

 

      후지제록스는 지금도 컬러 제품에서 매우 강한데요, 국내 컬러 문서의 시대 또한 후지제록스가 열었습니다. 88년 전 세계인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 된 그 해, 제로그라피(건식복사) 원리 발명 50주년을 맞아 전세계 제록스 그룹에서 X-5030이라는 컬러 복사기를 출시한 것이지요. 이 제품은 자동 2색 컬러 복사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원하는 부분만 컬러로 복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자동 양면 복사와 페이지 분할 복사도 이 제품부터 가능했다고 하네요. 
 

약 20년 전이지만, 그렇게 촌스럽지는… 않네요^^;; 모델 분도 알흠답고~  
 
1990년대는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가 일어났던 시기입니다. ‘디지털’이란 단어와 한 세트를 이루는 단어가 바로 ‘멀티’인데요. 후지제록스는 1996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복합기 Able 시리즈를 출시하며 사무실의 디지털 시대를 엽니다. 이 전에는 ‘복사기(Copier)’라는 개념이었다면, 출력, 복사, 스캔, 팩스가 하나로 합쳐진 ‘복합기(Multi-Function Device)’라는 개념이 탄생한 것이지요. 디지털 복합기의 등장은 말 그대로 센세이셔널!했습니다. 복사를 하면서 팩스도 보낼 수 있고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업무 시간이 절약되고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혹시 사무실에서 지금도 복사기, 팩스, 스캐너 등을 따로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복합기를 구입해보세요! 훨씬 편리하고 좋습니다 😀 
 

이때부터 지금의 복합기와 유사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 했네요^^
 
옥수수로 어떻게 복합기를 만드냐고요? 일단 옥수수로 플라스틱을 만듭니다. 옥수수, 나무 등 식물성 소재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복합기를 만드는 것이지요! 후지제록스는 2008년 업계에서 최초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옥수수 복합기를 출시합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폐기시 미생물에 의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 플라스틱의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최근 출시되는 후지제록스 복합기들은 제품의 일부에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옥수수, 나무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점점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환경도 생각하는 참 착한 기업입니다.^~^ㅎㅎㅎ 옥수수 복합기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고싶으신 분들은 <옥수수로 복합기를 만든다고요? 확실해요? – 친환경 사무실 만드는 옥수수 복합기> 포스팅을 보시면 됩니다. 
 

옥수수로 만들었다고 드시면 클나는 겁니당^^;
 
위에 소개해드린 5종의 혁신 제품 외에도, 비용절감, 문서보안, 모바일,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아페오스(Apeos) 시리즈 등 혁신제품은 무궁무진한데, 다 소개하면 너무 기니 이쯤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달고 싶은 한국후지제록스입니다.  
 
 
 

제이미 | 이미정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미정입니다. 멋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재즈 뮤지션 제이미 컬럼과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좋아합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하는 두 ‘제이미’들처럼, 저 또한 색콤달콤을 통해서 여러분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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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포롱포롱말하길

    역시 제이미님처럼 후지제록스 초창기때도 훈녀들이 많았군요 요즘 블로그땜에 수고가 많으신단 얘기 들었는데 화이팅 하시구요 후지제록스 역사 잘 보고 갑니다

  2. 강정훈말하길

    안녕하세요 후지제록스 복합기 판매 업체입니다.
    복합기 판매에 앞서 제록스 제품역사에 대해 알아야 할것 같아서
    저희 까페에 직원들의 교육자료로 비공개로 올려도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비공개로 올리고 출처 밝혀서 게시 해도 되겠습니까?

    • 색콤달콤말하길

      안녕하세요, 강정훈님! 한국후지제록스 블로그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본 게시물을 재배포하실 때엔 출처를 꼭 함께 표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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