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 인사팀 직원이 말하는 ‘면접의 모든 것’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른을 문턱에 두고, 곧 시작하는 신입사원 연수에 설레어 하고 있는 입사 7개월 차 인사팀 허지혜입니다. 인사팀에 입사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저의 입사 경험과 그리고 이번에 한국후지제록스 채용을 진행하며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취업준비생(취준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에서 ‘해야 할 것(Do!)’ ‘하지 말아야 할 것(Don`t!)’으로 정리해 보았으니, 취업 또는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특히 한국후지제록스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필독~!)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면접 팁을 알려줄 인사팀 허지혜 사원. (최근) 취업에 성공한 자의 밝은 미소!^^;;
 
요즘 한국후지제록스는 2011년 SR(Sales Representative, 영업사원) 72기를 공채 중입니다. 몇 주전에 서류 전형을 마쳤는데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일명 ‘자소서’로 불리는 자기소개서 작성이 아닐까 합니다. 
 
서류전형에서 자소서를 정말 읽어보는가? 
흔히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기업에서 자소서는 읽어보지 않는다’, ‘그냥 스펙으로 필터링 한다’ 등의 이야기가 떠돕니다. 취준 커뮤니티에는 ‘똑같은 자소서를 여러 기업에 그냥 붙여넣기 했는데도 붙었다!’라는 간증(^^;)이 종종 올라오기도 하죠. 물론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한국후지제록스는 입사지원서를 하나하나 읽어봅니다. 
 
먼저 모든 입사지원서를 출력합니다. 그 양이 어마어마하겠지요? 하지만 다 읽습니다T~T 하나의 입사지원서를 최소 2인 이상이 검토해 점수를 매깁니다. 워낙 방대한 양의 문서를 봐야 하는지라 이 작업에는 인사팀과 인재개발팀 직원이 함께합니다. 
 
자소서로 합격과 불합격의 갈림길에 서다 
수백 장의 자소서를 읽고 또 읽다 보면 정말 눈 앞이 핑핑 도는데요, 그 와중에도 눈에 들어오는 자소서는 입사 준비를 하면서 우리 회사에 대해 공부한 노력이 보이거나, 현재 채용 중인 직무에 내가 왜 적합한 사람인지를 잘 어필하는 내용이 담긴 경우인 것 같습니다.

새하얀 공백만큼 취준생의 머리를 하얗게 만드는 자.소.서!!

반면 바로 탈락인 내용은 다른 기업명이 들어갔을 경우, 자기소개서에 미작성 문항이 있는 경우 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회사에 지원하다 보면 흔히들 하는 실수이지요. 또한 어느 회사 지원서에나 제출할 수 있을 법한 두리뭉실한 내용들과 성의 없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가끔 지원자들 중엔 후지제스로 기업명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후지필름과 헷갈렸는지 카메라 이야기를 늘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딱 마이너스 요소이지요^^;; 식상한 내용의 자소서, 예를 들면 엄격하신 아버지와 온화하신 어머니 사이의 몇남 몇녀 중 몇째로 태어나… 이런 내용도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자소서 외에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제대로 업로드 시켰는지, 학교/전공, 취미/특기 등을 빠트리진 않았는지 최종 제출 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것이 누락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허술하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거든요.  
 
 
면접은 단정한 게 무조건 진리 
‘면접’하면 어떤 복장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위아래 검정색 정장 한 벌에 하얀 블라우스 또는 셔츠죠? 이미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단정한 복장(정장)깔끔한 헤어스타일은 기본입니다. 지난 주 72기 공채 1차면접에도 모두 검정색 정장을 입고 오셨더라고요. 요즘 흔히들 깔끔한 차림이면 괜찮다, 개성 있게 입어라 라는 말들을 하시고, 또 어떤 기업에서는 면접 복장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시하지만, 제 생각에 한국후지제록스는 아.직.은. 검정색 정장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다른 스타일 추구했다가 낭패 볼 수도 있으니까요. 
 

넘치는 패션센스~ 면접날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저도 후지제록스에 1차 면접을 보러 가는 날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했어요. 외국계 기업인데 좀 편하게 입어도 될까? 아니면 그래도 면접인데 검정색 정장을 입어야 할까? 결국 검정색 정장 세트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왔는데, 역시 다른 분들 모두 그런 복장을 입고 오셨더라구요. 마치 유니폼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검정색 입고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제가 면접 보던 날 만약 검정색 정장 말고 다른 옷을 입고 왔으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파워숄더, 은갈치 정장, 킬 힐은 자제! 
캐주얼 차림이나 개성이 돋보이는 복장과 헤어스타일은 면접 때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깨 뽕이 꽉 찬 파워숄더 스타일의 재킷이나 레이스가 넘실대는 공주풍 블라우스, 은빛의 갈치 한마리가 연상되는 번쩍번쩍한 정장도 되도록 자제해주세요^^; 구두도 앞 코가 뾰족한 칼구두나 아슬아슬한 킬 힐은 No~ No~. 촌스럽다 생각되어도 앞 코가 둥글고 무난한 구두가 좋습니다. 
샤랄라 의상은 잠시 참으세요~! 사랑스런 여인이 아닌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을 찾습니다!!! 
<출처 :  좌 : Flickr by AgathaGarcia  , 우 : Flickr by planetc1 >
 
물론 의상이 면접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떻게든 우리를 심사하실 회사의 ’어르신’들에게 잘 보여야 하잖아요. 젊은이들의 패션감각이 아닌, 어르신의 눈으로 면접 복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께 복장 컨펌(?)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진심은 통한다 
저는 면접 당일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어요. 누구나 긴장하면 어쩔 수 없이 말도 잘 안 나오고 말투도 소심해 지고는 하죠. 하지만 겉으로만 뻔지르르한 말보다는 이 회사, 이 업무에 대한 간절함과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용시 면접관으로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아, 이 사람은 면접용 멘트를 연습했구나 하는 것이 딱 보이더라고요. 또 자신을 포장하려는 거짓말이 시작되면, 연이은 질문에 결국 면접관들에게 걸릴 수 밖에 없어요. 형식은 형식일 뿐!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진실되다면, 긴장된 태도와 떨리는 말투 속에서도 자연히 전달된다고 생각해요.
 
아는 만큼 자신감도 붙는다 
면접 볼 회사에 대해 미리 공부해 오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면접관이 볼 때도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대해 조사를 좀 해 왔구나 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스스로도 회사에 대해 아는 바가 있어야 심리적으로 더 편안하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1차 면접을 앞두고 회사에 대해 정보를 샅샅이 뒤졌어요. 그 때  블로그랑 페이스북도 찾아보게 되었고, 또 몇 년 전 한국후지제록스 인사팀을 소개하는 경영잡지까지 찾게 되었어요. 인사팀원들의 사진과 성함까지 나와 있었는데, 그 잡지 속에서 뵈었던 대리님이 안내해주시고 부장님께서 면접관으로 들어오셔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시선 피하기와 우물쭈물 말하기는 금물
면접시 지양해야 할 태도로는 우선 시선을 피하는 것입니다. 무지하게 떨려도, 시선은 꼭 맞추고 말하세요. 눈을 여기저기로 굴린다거나 바닥을 쳐다보면 자신감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작고 불분명한 목소리도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만약 평소에도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부정확하시다면,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세요. 입을 크게 벌리고 크고 명확하게 말하는 법을요. 면접에서도, 입사 후에도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마음을 전달하는데 아이컨택은 기본입니다!!!
<출처 : Flickr by zolakoma >
 
지금까지 면접의 Do! & Don`t!를 정리해보았는데요, 감히 제가 면접 성공팁(?)을 말씀드릴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국후지제록스 입사 전 여러 번의 서류 또는 면접 탈락에 좌절하고, 미래에 대해 막막해 하던 백조였어요.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힘들게 취업한 만큼 내 자리가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취준생 여러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죠. 성의 있는 자소서, 진심이 느껴지는 면접으로 꼭 취뽀하세요! 여러분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허지혜 인사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인사팀 허지혜입니다. 불과 몇 개월 전 입사준비를 하면서 알게된 색콤달콤. 이제 제록스인이 되어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색콤달콤 속에서 즐거운 회사, 강한 회사, 정다운 회사,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Print Friendly
후지제록스
후지제록스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9 Comments

  1. 김성민 댓글:

    좋은 포스트네요. 맨날 서류 통과해도 면접에서 떨면 게임셋 -_-

  2. 구직자 댓글:

    2012 공채는 언제 시작인가요? ^^;

    • 색콤달콤 댓글:

      안녕하세요^.^ 인사팀에 확인해보니 2012년 공채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채 진행시 한국후지제록스 홈페이지(www.fujixerox.co.kr)를 통해 공지하오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주세요~^^

  3. 구직자 댓글: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 SR 73회 입사지원 관련해서 문의가 있어서요^^
    이미 최종제출한 시점에서 돌이킬 수 없지만, 최종제출한 입사지원서를 확인할 수는 없나요?

    최종제출버튼을 눌렀을때 오류페이지가 떴거든요.
    그래서 자소서 내용이 제대로 저장된채로 제출되었는지 여부를 모르겠어요 ㅠ
    (오류난 후 바로 입사지원서 수정을 시도해보니, 이미 최종제출된거라 수정불가라고 나온걸 보면 최종제출은 된거같아요.)

    항목당 1250자 제한을 지키기 위해 글자수 계산기로 계산하면서 작성했기 때문에
    글자수 초과에 따른 저장오류는 아닌거같고… 원인을 모르겠네요 ㅠ

    • 색콤달콤 댓글:

      안녕하세요? 문의 주신 내용은 인사팀 확인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좀 더 신속한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하지성 댓글:

    한국후지제록스는 회사홈페이지 뿐 아니라 색콤달콤 같은 기업 블로그까지~~ 정말 고객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5. 피부에 와닿는 깨알같은 팁 감사합니다. ^^

  6. 미래의 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어용 >.<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