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직장인에게 송년회란?

벌써 12월! 2011년도 이렇게 끝나간다 생각하니, 시원하긴커녕 이젠 섭섭하기만 합니다. 이룬 것도 없이 나이를 또 한 살 먹게 되는군요. T~T 갑자기 예전에 인기 있었던 만화, 시간탐험대의 돈테크만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네요. 
 
12월이 되면 해줘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새해 계획도 세워야 하고, 다이어리도 새로 장만하고, 한해 업무 마무리도 해주고, 새해맞이는 어디서 할까 고민도 좀 하고, 친구들과 송년파티 준비까지… 이래저래 바쁜 한 달이 될 것 같네요. 

 

빳빳~한 새 다이어리를 장만하는 것도 꼭 챙겨야할 일 중 하나 😀

출처: flickr by Annie Mole

 
하지만 12월, 우리를 그 무엇보다 바쁘게, 힘들게 (혹은 즐겁게? 응??) 하는 건 송년회가 아닐까 합니다. 친구, 가족, 동창들과의 송년회 뿐 아니라 각종 모임, 팀별, 부서별, 파트너 업체들과의 송년회까지 줄줄이 이어지게 마련이지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송년회’는 한 해를 함께 고생한 분들과 마무리하는 좋은 자리입니다. 의미만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훈훈하건만, 송년회에 으레 따라오는 과한 술자리로 인해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죠. 게다가 일주일에 3~4개의 송년회 폭풍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몸과 마음은 피폐해져 버립니다. 어느새 다크가 턱 밑까지…. ㄷㄷ
 
스아실 체력도 좋고 의지가 충만하던 20대 시절에는 송년회 자리가 마냥 좋았습니다. 신나게 먹고 마시는 것도 즐겁고, 사회 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인적 네트워크를 단단히 다지는 것만 같아 뿌듯하고, 송년회 스케줄이 별로 없으면 ‘내가 사회생활을 잘못했구나.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구나’ 살짝 서운하기까지 했더랍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연차가 어느 정도 차고 보니 의미 없이 만나는 모임, 이유도 모르고 무작정 마시는 술자리는 어느새 피하게 되네요. 운 겨울, 일찍 퇴근해 귤 까먹으면서 TV 보는 게 제일 행복한 건 저 뿐은 아니겠죠^^

 

폭탄주라고 쫄지마!!

출처: flickr by Justin Ornellas

 
그렇다고 송년회를 마냥 피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직장 생활에 있어 송년회만큼 멤버간 결속을 다지기 좋은 자리도 없거든요. 다만, 조금만 더 의미 있고 편안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게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바람이리라 생각해봅니다. 
 
늘 하던 ‘삼겹살 파티’에서 벗어나, 신사동의 작지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통째로 임대해 크리스마스 레드(RED) 파티로 진행했던 작년 마케팅실 송년회가 문뜩 떠오르네요. 각종 게임을 진행해 우승자에게 선물도 주고, 마니또 게임으로 서로의 마음도 표현하고, 레드(RED)를 테마로 베스트 드레서도 뽑았던 재미난 기억. (제가 기획했기 때문에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있는 건 절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흠흠 ^^;) 

삼겹살에 폭탄주만 송년회라는 편견은 버려~ 느끼한 음식과 분위기로 한 해 동안 지친 직원들을 어루만져줘도 Good!

게임, 선물, 드레스 코드만 준비해도 잊지못할 특별한 송년회를 만들 수 있다. 저 복장으로 저런 장소에서 ‘칠갑산’을 열창하는 간디작살 제록스인

막상 얘기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주변 동료들이 반복되는 부어라, 마셔라 송년회에 지쳐가고 있을 거에요. 다만 누구도 바꿀 노력이나 제안을 하지 않을 뿐. 하지만 누구라도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송년회는 절대, 네버 에버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회사 어르신들이 허락해주셔야만 가능하다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습니다만^^; 올해만큼은 소중한 사람들과 훈훈하고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송년회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드레스 코드 ‘레드’로 깔맞춤한 한국후지제록스 마케팅실 식구들. 이 중에 베스트드레서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HANI ㅣ 한옥경 홍보팀

블로그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며, 청춘을 바치고 있는 제이미 양을 도와보고자 얼결에 시작했지만 색콤달콤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 재미있어 질 것만 같은 기대가 모락모락 솟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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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 Comments

  1. 일퍼센트제이유말하길

    아직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송년회에 대한 말이 없네요.
    전 벌써 다이어리 준비했습니다. 후훗.

    • HANI말하길

      저희 회사도 올해는 아직 말이 없는데 말이죠… 혼자서 마케팅실 송년회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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