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정동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그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 저 같은 솔로들에겐 초콜렛 회사의 상술, 커플들에겐.. 쓸데없이 돈 쓰게 되는 날? 아무튼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발렌타인데이는 주변 사람들과 초콜렛 주고 받으며 웃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때를 빌어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도 해보고, 동료나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그나저나 발렌타인데이에 하는 키스는 건강에 해롭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주변의 직장 동료들을 보고 있으면, 애인이 있는 분들은 데이트 코스 짜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에 폭풍 매진해도 모자를 때에! 나 혼자 일하라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을 위한 발렌타인데이 정동 데이트 코스! 정동으로 정한 이유는 한국후지제록스 본사가 위치한 곳이고, 그러므로 제 ‘나와바리’이기 때문에.. 
 

한국후지제록스 본사가 위치한 운치있는 서울 중구 정동

 

사실 정동은 거리가 아름답고 산책하기에 좋아 겨울을 제외한 계절이 데이트하기에는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추우면 추울수록 애인과 더욱 꼭 붙어 걸어 다닐 수 있잖아요.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을 겨울에 한 번도 즈려밟아 본 적이 없는 분들은 이 참에 한 번 애인과 온기를 나누며 거닐어보세요. 하얀 입김이 어느 때보다 로맨틱하게 보일 겁니다.   
 
추천 정동 데이트코스 세 가지로 추렸봤습니다.  (애인도 없는데 데이트 코스 추천하고 있으니 참으로 씁쓸합니다..ㅠㅠ 인생 뭐 있나..) 
 

 
이 코스는 덕수궁 돌담길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삭막한 도심 속 한 가운데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싶은 정동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데이트를 할 때는 무엇보다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에는 더욱더~ 일전에 소개팅 하기 좋은 장소로 한번 추천해드린 적이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반가든’은 그래서 좋습니다.
 

 

정동길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곳은 ‘도심 속의 정원’을 테마로 하고 있어요. 따듯한 느낌이 드는 벽돌로 지어진 건물과 레스토랑 곳곳에 놓인 나무와 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이탈리안 가정식 코스 요리 또한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한 편(2~4만원)이어서 굳! 음식도 괜찮은 편이어서 굳!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관련 포스팅: [정동 맛집] 어반 가든 (Urban Garden) – 소개팅을 위한 최적의 장소 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어반가든의 골목길에서 쭉 나와 길 건너편 붉은색 벽돌의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에 위치한 ‘산 다미아노’라는 카페에서 차 한잔 하셔도 좋습니다. 
 

 

한 쪽 벽면을 가득 매운 책장과 넓고 깔끔한 홀, 다른 카페와 달리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에 절로 애인의 손을 잡고 사랑을 속삭이고 싶어질 겁니다. 쓰면서도 손발이 맥반석 오징어마냥 오그라드네요. 관련 포스팅:[정동탐방] 카페 산다미아노의 <Carpe Diem> 
식사와 차만 마시기 아쉽다 싶으신 분들은, 정동 사거리로 걸어 올라가셔서 오른 쪽으로 5분~10분 정도 쭉 따라 내려가면 있는 독립영화관 씨네큐브에서 조금은 특별한 영화를 보셔도 좋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14일 8시 20분대에 ‘자전거를 탄 소년’이라는 영화가 있더라구요.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지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하네요. 식사 일찍 하시고 가면 될 듯. 
 
 

 
이 코스는 14일에 혹한이 닥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추천합니다. 만약 한파가 몰아치는데 이 코스를 택하신다면.. 다시 솔로가 되신 걸 환영합니다^^ 저녁 배불리 먹고 30분 정도는 느긋하게 산책을 하고 싶다는 분께 추천 드리는 코스입니다. 일단 음식 선택의 폭이 넓은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식사를 합니다. 데이트용으로는 부처스컷(스테이크), 마이 엑스 와이프스 시크릿 레시피(이탈리안), 용수산(한식), 강가(인도커리), 리틀 타이(타이) 등등.. 찾아보시면 많습니다. 파이낸스센터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산책하러 청계천을 많이 가지만, 청계천은 사람도 많고 좀 흔한 느낌이지 않습니까?!  
 

덕수궁 돌담길 여름의 사진 밖에 없네요ㅠㅠ 지금은 겨울이라 사진보다는 덜 푸르릅니다. 

 

식사를 마치시고 파이낸스센터를 나와서 시청광장 쪽으로 걸어옵니다. 시청광장에서 덕수궁 쪽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애인과 함께 손 꼭 붙잡고 얘기도 두런두런 나누며~ 운치 있는 돌담길 분위기도 즐기며~ 

  

 

 정동은 어딜가나 다 예쁩니다. 여긴 한국후지제록스 본사 바로 앞^^

 
그렇게 길을 따라 쭉 걸어나가다 보면 서울 시립미술관 앞 분수대가 나오고 세 갈래 길이 나오는데 그 중 가운데 길로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전광수 커피하우스, 르 풀(Le Pul) 등의 카페가 나옵니다. 둘 다 분위기 좋아요~^.^  

  

 

 비록 가을의 사진이기는 하지만.. 애인과 와인 한 잔 하기에 분위기 딱 좋은 ‘길들여지기’ 

  

알코올과 함께 분위기를 좀 잡고 싶으시면 그 길의 정동극장 안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길들여지기에서 와인을 드셔도 좋습니다.  관련 포스팅: [정동 맛집] 길들여지기 – 소개팅을 위한 최적의 장소<2>                    [시청/정동맛집] 전광수 커피하우스 – 핸드드립 커피로 유명한 커피전문점

 
 

 
정동의 명소 중 서울시립미술관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카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동의 눈덮인 풍경. 알흠답죠? T~T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이 또 매우 아름답습니다. 겨울이라서 그 아름다움이 좀 덜하긴 하지만요ㅠ.ㅠ
 

봄의 서울시립미술관.. 계속 계절을 거스르는 사진들.. 죄송합니다ㅠㅠ

 
밥이나 먹고 커피나 마시는 데이트가 식상하다 싶으신 분들은 전시회를 관람해 보세요. 시립미술관에서는 3월 15일까지 ‘하늘에서 본 지구’라는 사진 전시회를 진행 중인데요,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아마 인터넷에서도 보신 적이 있는 유명한 사진들일거에요.
 

 

평일은 저녁 8시까지 문을 여는지라, 식사를 간단히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정동길에 있는 르 풀(Le Pul)은 직접 만든 빵으로 만드는 맛있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로 유명합니다. 가로수길의 유명한 카페였던 블룸앤구떼에서 만든 샌드위치 가게입니다.

 

샌드위치 사진은 없고.. 르 풀의 달콤한 브라우니 사진^-^;;

 
드위치와 샐러드 드시고, 전시 보고, 돌담길 쭉 따라 시청광장으로 가셔도 좋고, 5분 거리에 있는 길들여지기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한 잔 하시며, 오늘 본 전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듯!!혹시 나만이 알고 있는 멋~찐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코스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내년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한국후지제록스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놀러 오세요~ Like(좋아요)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

제이미 | 이미정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미정입니다. 멋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재즈 뮤지션 제이미 컬럼과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좋아합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하는 두 ‘제이미’들처럼, 저 또한 색콤달콤을 통해서 여러분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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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5 Comments

  1. 니자드말하길

    정동에서 이렇게 멋진 데이트를 즐길 수 있군요^^ 후지제록스 본사도 풍경이 좋고 말이죠. 회사 근처가 이렇게 정취가 있으면 얼마든지 회사근처에서도 즐거운 데이트가 될 듯 합니다^^

    • 색콤달콤말하길

      회사 근처에서 데이트하다가 직장 동료 마주치면 굉장히 뻘쭘할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멀리서 찾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내년엔 반드시.. ㅠㅅㅠ

  2. 낭콩말하길

    데이트코스로 덕수궁 근처를 많이들 추천하던데 이래서 그렇군요~^^ 저도 빨리 남자친구를 만들어서 봄에 정동길좀 걸어봐야겠다능~~~~ㅎㅎㅎㅎㅎ

    • 색콤달콤말하길

      서울 분들 중에 의외로 정동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정동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거늘ㅠㅅㅠ.. 남친 없으면 뭐 어때요(저도 없..) 전 혼자 거닐어도 좋더라구요^-^;;

  3. 이상현말하길

    가까운 곳 숨겨진 곳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하며.. 좋은 일 많이 일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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