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술자리에 지칠때.. 직장인들이여, 예술영화관을 찾아라!

서울에서 퇴근 후 직장인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만한 장소는 흔치 않습니다. 마음과 간의 평화를 위해 술집이 즐비한 시끄러운 골목을 벗어나 영화관을 찾았는데, 북적이는 사람들 통에 영화감상이었는지 사람구경이었는지 헷갈릴 때가 많죠. 게다가 한 해 수백 편의 영화가 개봉하는 데도 왠만한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똑같습니다. 베스X라빈스 아이스크림 종류도 서른 가지가 넘는데, 뻔한 반찬 몇 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여러분의 마음 다~ 이해합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을 녹이고, 고즈넉한 곳에서 영화 거장들의 색다른 영화를 감상하며 데이트를 즐기시고 싶으시죠? 그래서 소개합니다,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영화도 보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예술영화 상영관! 
 

 
시네큐브는 광화문 흥국생명 건물 지하에 위치한 영화관입니다. 서울 역사박물관의 맞은 편에 위치한 이곳은 영화관이 있을 것이라고 눈치채기 어렵죠. 하지만 망치를 두드리는 거대한 조각상인 해머링맨이 당신을 맞이하고 있으니 극장을 찾는 건 아주 수월하답니다. 시네큐브는 광화문의 대표적인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모던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건물 내에 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이죠. (저만 알고 있으려 했습니다만…) 현재 아카데미 시상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아티스트’도 상영 중이니 미리 일정 체크해두세요.

 

왼쪽: 씨네큐브 극장 전경(출처:시네큐브 홈페이지/ 오른쪽: 영화 아티스트 (출처: 아티스트 홈페이지)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안에 위치한 영화관으로 ECC라는 으리으리한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유명한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이 건물은 마치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웅장한 모습이라 아주 볼 만 합니다. 행여 건물이 아니라 주변을 걷고 있는 여대생들만 눈에 들어오시더라도 자책 마세요, 남자분들. 지극히 정상입니다. 고급스러운 시스템과 극장 내부를 자랑하는 아트하우스 모모는 캠퍼스의 젊은 분위기와 예술영화의 낭만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캠퍼스 안의 아기자기한 공원들은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왼쪽: 아트하우스 모모 매표소(홈페이지)/ 오른쪽: ECC전경(홈페이지)

   

 
상상마당은 이미 명소가 된 곳으로 홍대 부근에 왔다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장소죠. 젊음, 문화를 상징하는 지역적인 특색 위에 지어진 건물답게 개성이 넘칩니다. 이 곳에서는 영화상영은 물론 공연, 전시, 또 서로 다른 예술장르가 결합한 형태의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 그야말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어떠신가요? 벌써 마음이 풍성해지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3월1일부터는 ‘몽상가들’의 그녀, 에바 그린 주연의 ‘움’이 상영됩니다.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 받은 수작이니 찾아가셔서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상상마당

 
때를 놓쳐 보기 어려운 독립영화, 고전영화, 예술영화가 있는 이곳! 1974년 한국필름보관소로 출발해 오늘에 이른 이 곳은 일반 극장이 아니라 영화, 영상자료를 수집, 보존, 복원하여 학계와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공공기관입니다. 1층의 한국영화박물관에는 가히 한국 영화의 역사가 모여있다 할 만큼 많은 자료들이 가득한데요. 영화 매니아라면 기억하고 좋아할 만한 사진, 영상, 기록물들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지하에는 시네마테크 KOFA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는데, 왠만한 멀티플렉스 상영관급의 시설을 갖추고 있죠. 이 곳에서는 고전영화,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재조명 받는 감독의 회고전등 아주 다양한 국내외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지갑이 얇다 하여 걱정하지 마세요. 이 곳에서의 모든 이용은 무료입니다. 알흠답지 않습니까?
2011년 영화진흥위원회가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선정한 영화관 30곳 중에 복합상영관을 빼면 9곳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이퍼텍 나다가 사실상 폐관해 이제 서울에 남아 있는 예술영화관은 아트하우스 모모,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 필름포럼, 씨네코드 선재, 씨네큐브, 허리우드 클래식, 상상마당 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8곳뿐이라고 합니다.(출처: 한겨레21)
 
영화를 사랑하는 직장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저 8곳의 영화관은 안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풍성한 시간을 더 자주 즐기시라는 의미에서 다음 회식은 술집이 아닌 영화관에서 어떠신가요? 피로는 간 때문인 거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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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ko | 이병우 홍보팀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병우 입니다.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고 자라 모든 장르의 예술과 사유에 취해 있는 청년(!)이죠. 앞으로 여러분들과 색콤달콤을 통해 달갑고 맛있는 대화를 나누고, 또 좋은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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