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설렘을 잊은 모태솔로, 어떻게 하면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요?

누가 그러던가요? 가을이 고독의 계절이라고! 마음에 꽃 한 송이 피워보지 못한 모태솔로에겐 사실 봄만큼 잔인한 계절도 없답니다. 일찍이 김동환 시인은 봄과 함께 다가오는 외로움을 다음과 같이 노래 했었죠.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 가주.
 
그렇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는 피고, 그 진달래 보자고 커플들은 서로의 팔에 팔짱을 끼고 삼삼오오 꽃 구경을 갑니다. 한편, 모태솔로들은? 자기 팔을 서로 꼬아 팔짱을 끼고 창가에 기대어 노래합니다.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 가주”라며…. (알아요, 청승맞다는 거…. 네, 알아요. 그래도 안 생긴다는 거..! ^_ㅠ…)

 

이미지 출처 : Flickr by Tom Bech

대체 남들은 잘하는 연애가 내게는 왜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이 좋은 봄날, 왜 나만 청승으로 보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태솔로를 위한 아주 현실적인 솔로 탈출법!

 

 
“저는 연애보다 일이 좋아요. 일하는 게 너무 좋아서 일만하다 보니, 누구를 만날 시간이 없어요.”
 
‘바쁘다’구요? ‘부담스럽다’는 말을 돌려 말한 건 아닌지… 어쩌면 누군가를 만나는 것 보다 일하는 게 더 익숙한 나머지 연애도 “일”처럼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부담감과 의무감을 내려놓으세요. 누군가를 만나는 데에는 거창한 시간이나 장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랍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빠져있을 시간을 조금 줄이고, 대신에 24시간 풀가동 가능한 연애레이더(!)를 장착하세요! 사랑은 언제 어디서 다가올 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_^*

 

이미지 출처 : Flickr by Ryan_Fung

 
“저는 제가 왜 없는지 알아요. 몸매부터 외모, 성격까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할 만한 조건이라고는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으니까요.”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도 있듯이, 솔로탈출에 있어 자신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랍니다.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라도 ‘난 원래 인기 없는 사람이니까..’ 하면서 자책만 하면, 그 누구도 그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자신감을 갖고, 내가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세요. ‘태생부터 못난 사람’이 없듯이 ‘태생부터 잘난 사람’도 없습니다. 나의 연애인생도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구요~! 🙂
 
“혼자라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잖아요. 왜 꼭 연애를 해야 하죠? 외로우면 솔로친구들끼리 놀러 다니면 되잖아요? 그게 훨씬 더 재밌다구요.”
딱 한마디만 드리고 싶네요.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하듯 ‘우리는 절대 끝까지 솔로로 남아버리자!’ 라고 다짐한 게 아니라면 제발, 제발(!!) 솔로부대를 탈영하세요ㅠㅁㅠ!! 물론 솔로친구들끼리 뭉쳐 노는 것은 즐겁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커플이어야만 알 수 있는 쏠쏠한 재미들을 포기하실 건가요?
알콩달콩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샘도 나고 짜증(..)도 나겠지만, 커플인 친구들을 찾아가 자극도 받고, 조언도 구해보세요. 또 모르죠, 그들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줄 지도요! ^~^*

 

이미지 출처 : Flickr by exfordy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어요. 저, 눈 진짜 안 높거든요! 그냥 평범한 사람이면 되는데…”
설마… 그냥  평범한 사람의 기준이 혹시, 누구나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본 회사에 다니는, 차와 집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자를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_-;;;; ….
실제로 눈이 높은 분들이 ‘나 눈 안 높아~’와 같은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눈이 높다는 건 꼭 외모와 능력을 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예요. 성격, 관심사 등을 까다롭게 보는 것도 눈이 높다고 할 수 있죠. (실은 저 역시 성격, 관심사를 까다롭게 보는 눈 높은 여자…ㅠㅠ 그래서 저도 혼자인가 봅니다..OTL)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분의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이 높은 가치관 때문은 아닐까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완벽남녀는 내 짝이 되기 어렵다는 불편한 진실을 수긍하실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대로 더 나이가 들다가는 결국 나이와 고집만 남아 더욱 연애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구요! ㅠㅠ
 
“왜 연애를 하기 위해서 나를 바꿔야 하죠? 그냥 이대로를 받아 줄 사람은 없는 건가요? 대 부분의 로맨스무비들도 다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당신 그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세요. 스스로가 생각해도 만족할 만한 모습인가요? 나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과연 나타날지요. 만약 스스로에게 문제가 없다고 느끼신다면, ‘왜 나는 지금까지 혼자였을까’를 생각해보세요. 나 자신은 보지 못하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이 나의 꽃다운 연애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변사람들에게 ‘왜 내가 혼자일까, 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는 걸까’에 대해 물어보세요. 그들이 ‘너는 외모는 괜찮은데 성격이 좀…’, ‘일단 살을 좀 빼보자’는 등의 의견을 준다면, 새겨 듣고 자신을 개선해 나가보세요.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나를 사랑해줄 사람도 생기는 법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나보다 못한 사람도 연애 잘만 하고 다니는데 왜 나만 혼자인지 모르겠어요.”
이 부분은, 정말 모든 솔로들이 다- 궁금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체 왜! 나보다 못해 보이는데 다들 짝이 있는 거죠? ㅠㅠ.. (여러분은 혹시 그 이유를 아나요?) 
아마도 제 생각엔, 나보다 못나 보이는데 짝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매력을 알고, 그 매력을 어필하는 법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 동안은 소극적인 태도로 나의 매력을 충분히 주변인에게 알리지 못했다면, 이제는 ‘나 같은 괜찮은 사람이 여기 있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세요. 어딘가에서 꼭, 나와 어울리는 내 짝이 나를 발견하고 다가와 줄 테니까요!

 

이미지 출처 : Flickr by charisse joy photography

벌과 나비가 모여들 수 있는 꽃에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꿀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독이 가득하다면 벌과 나비대신 파리가 모여드는 잡초가 되고야 말겠죠. 마찬가지로, 내 마음속에 고집과 자괴감 같은 독이 남아있다면, 나 역시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의 이름 모를 잡초”가 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올 봄에는 많은 벌과 나비가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음 한 가득 매력과 자신감을 채워보세요.  마른 낙엽만이 무수했던 내 마음속에 에덴동산과 같은 지상낙원이 펼쳐질 것입니다! 🙂
 

zee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zee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보다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어린 입맛의 소유자로, 색콤달콤에 시원한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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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8 Comments

  1. 카이사진말하길

    완전 공감-_-;; 아 어제 화이트데이 참 대박이었습니다.ㅋㅋ

    • zee말하길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저렇게 써 놓고도 제가 연애를 못하고 있어서^_ㅠ..
      어제 참 씁쓸하면서도 서글프게 보냈네요 하하ㅠ_ㅠ..
      올해 안으로는 꼭 탈출해야죠! 😀

  2. 시그마세븐말하길

    와 모태솔로 탈출 하고 싶어요ㅜ
    좋은 정보 고마워요 후지님

  3. 말하길

    27년평생처음인터넷글에댓글달아봄,,, 뇌에세기겠어요..

    • zee말하길

      공감이 되셨다니 기쁘면서도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올봄에는 휴님도, 저도 서로에게 꼭 맞는 상대를 만나 찐한 연애 한 번 해볼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ㅠㅠ!

  4. 명두희말하길

    3조건집합을이용하여 설명한 남자 여자 연애 성격 이미지 굿 좋은예입니다. 하지만 좋은것들도 많아지면 나쁜것들 보다 더욱 못한게 되네…

    • zee말하길

      저 이미지 출처가 외국사이트로 알고있는데 저도 보자마자 무릎을 탁! 쳤답니다^^ 정말공감가죠… 완벽하진 않아도 나에게 어울리는 짝이 어딘가엔 꼭 있을거란 믿음으로… 올봄 솔로탈출 꿈꿔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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