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지옥철 서바이벌! 준비된 자가 ‘앉아서’ 간다!

매일 아침 저녁 출퇴근시에 지하철을 이용하시나요? 차가 밀릴 일이 없으니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러쉬아워에 ‘지옥철’이라 불리는 열차 안에서 찡기고, 밀리고, 부딪히다 보면 안그래도 피곤한 몸이 곤죽이 돼버리죠. 서서 졸다가 무릎이 꺾이는 일이 더 이상 남일이 아니게 되는 슬픈 현실이란…
 
자리에 너무너무 앉고 싶어 앞에 앉은 이들에게 ‘일어나라, 일어나라’ 주문을 걸어보지만 끝까지 서서 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아주머니들의 자리잡기 신공을 전수받고 싶겠지만 당신은 너무 마음이 약합니다. 그래서 소개합니다. 지하철 자리잡기 달인의 출퇴근기! 그의 노하우를 전수 받으시고 조금이나마 출퇴근길이 편해진다면 제게 답례를 해주시면 됩니다. 사례는 이 글 추천이나 ‘좋아요’ 클릭으로만 받습니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주문을 외워보자!! -_-++ (일부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나는 31세 남자 직장인으로 매일 4호선 과천역에서 1,2호선 시청역까지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다. 가깝지 않은 거리인데다가 전날 과음을 했다거나 무리했을 경우에는 더더욱 서서 가기가 괴롭다. 그래서 늘 생각한다. 오늘은 앉아서 갈 수 있을까? 
 
 
8:30까지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7:00~7:20 경에 출발한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10분이라도 빨리 나오는 것이 낫다. 사람 수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지옥철을 경험하고 나면 진이 빠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시간대는 최대한 피한다. 지하철을 탈 때는 일단 어느 칸에 탈지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4호선의 첫 칸에 타야 서울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기 용이하기 때문에 앞 칸을 선택한다. 하지만 앞 칸 역시 붐빌 수 있으니 열차가 역에 들어올 때 각 칸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 좋다. 사람은 어느 정도 있는지, 빈자리는 있는지 등등. 또 같은 역에서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의 동태도 파악한다.   
 

긴장되는 순간… 내부의 동태를 살펴라!

 

 

노약자석이 있는 차량연결부분은 자리가 적으니 중앙으로 타도록 한다. 앉은 승객들의 앞에 사람들이 적은 쪽을 택하여 선다. 탄 다음부터의 눈치와 선택에 자리잡기의 성패가 달려있다. 나는 지하철 이용객을 크게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생각한다.
 
1. 자리가 나면 앉을 것 같은 사람
2. 앉을 생각이 없는 사람
3. 목표물이 되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이 유형을 염두에 두고 차량 내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누가 일찍 내리는지 알 수 있다. 유력한 용의자 중 하나는 졸다가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내릴 때가 되었기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직장인으로 보이는지, 학생인지, 신분을 눈치챌 수 있다면 유리하다. 직장인이라면 시청역이나 역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회사가 밀집한 곳에서 내릴 확률이 크다. 또 환승역에서 많은 사람이 내리고 타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해당 승객들의 앞에 섰다면 이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앉아있는 두 승객의 사이에 서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양쪽 자리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 앉은 승객이 일행이 있는 경우 같이 내릴 확률이 아주 높으므로 그들 앞에 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리창에 비치는 등 뒤의 모습도 틈틈이 지켜본다.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찾는 고양이의 눈으로….^^:

 

 

이제 앉아있는 승객이 보내는 신호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의 대부분은 현재 역이 어디인지 보려고 하는 것이니 그건 곧 내릴 것이란 신호다. 신문을 읽다가 다시 접는 경우, 가방을 챙기는 경우, 게임이나 동영상을 끄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리가 나면 재빨리 앉는다. 이때는 앉아있던 승객이 나갈 경로를 확보해주면서 적절하고도 자연스럽게 옆 사람을 마크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다리던 자리를 빼앗기게 되면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앉은 입장이 되면 서 있는 사람을 배려해준다. 내려야 할 역에서 갑자기 내리지 않고 약간 일찍 느긋하게 일어서는 것이 좋다. 기다리던 사람을 당황케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재미있게 보셨나요? 자 그럼 요점 정리 들어갑니다.
 

 달인의 요점정리, 지하철 자리 사수하는 법!

 
1.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사람의 앞에 서라
(역에 도착할 즈음 신문을 접는다던가, 책을 덮는다던가, 대화가 일시적으로 중단이 된다던가..)
 
2. 황급하게 주변을 둘러보는 사람의 앞에 서라 
(내릴 때가 가까워져서 둘러보는 사람일 경우가 많죠.)
 
3. 눈치보지 말고 열차의 문이 열리면 옆으로 줄을 서는 한이 있더라도 선두권에서 전철에 타라
(이 방법은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질서 있게 줄을 서시죠~)
 
4. 전철의 맨 앞칸, 혹은 뒷칸에 타라(환승)
(출퇴근 하시는 길에 환승역이 있다면, 환승하는 곳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라인에 타세요.)
 
5. 해당 역에서 내릴만한 인상과 복장을 한사람 앞에 서라
(시청역에서 정장차림의 회사원 앞, 이대역에서 대학생 앞 등등..)
 
 
살다보면 간혹 몸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하철을 탈 상황이 생깁니다. 빽빽하게 사람으로 채워진 열차 안에서 견딜 수가 없어 쓰러질 것만 같은 기분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앉아있는 승객 중 한 명에게 양보해 달라고 말해보세요. 미국의 심리학자인 밀그램 교수의 실험결과 자리양보를 요청했을 때 양보 받은 비율은 68%에 달했고, 2004년 뉴욕타임즈 기자들이 직접 실험해 본 결과 15번의 요청 중 13번 자리를 양보 받았다고 합니다. 더불어 노약자와 임산부를 위한 배려를 잊지 마시구요. 
 
자, 여기까지 지하철에서 앉아가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달인의 포인트를 유념하시어 피곤한 출퇴근길에 자리를 겟!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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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코 | 이병우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병우 입니다.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고 자라 모든 장르의 예술과 사유에 취해 있는 청년(!)이죠. 앞으로 여러분들과 색콤달콤을 통해 달갑고 맛있는 대화를 나누고, 또 좋은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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