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사무실 복합기에도 시대별 트렌드가 있다?

트렌드 : 독창성이나 저작권을 신경 쓰지 않고 남이 따라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

그렇습니다. 트렌드란 남이 따라 할 수 있는 것, 바꿔 말하면 남을 따라 해야 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출시하는 많은 제품 중에는 이 트렌드란 것에 뒤처져서 소비자가 외면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너무 앞서서 외면받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업종이나 항상 예의 주시 할 수밖에 없죠.

그럼 복합기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요? 복사 잘 되고 빠르고 깔끔하게만 출력되면 그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복합기 역사에도 흐름이 있었다는 사실!!!복합기의 탄생 비화..

먼저 복합기가 이 세상에 어떻게 태어났는지부터 설명해 드리는 게 순서겠군요. 복합기는 원래 복사기란 이름으로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오늘날 사무 자동기기의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이끄는 데 토대가 된 복사기의 발명은 1938년 10월 미국의 과학자 체스터 칼슨제로그라피의 원리를 발명하면서부터입니다. 체스터 칼슨은 한 기업의 특허부 직원이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려면 반드시 도면과 사양서를 복사해야만 했지요. 기존의 복사방식은 촬영방식으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복사상태도 조잡해 업무에 많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고 합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이 때부터 복사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칼슨은 결국 기존의 수작업의 방식에서 지금의 전기를 이요한 방식인 제로그라피 원리를 발명하게 됩니다.

이 쯤되면 혹시 눈치 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 체스터 칼슨은 바로 제록스 복합기의 아버지, 따라서.. 우리가 바로 원조!! 

이 분이 바로 복사기의 아버지 체스터 칼슨~ 체느님^^

복사기가 처음 도입 됐을 때 기존의 복잡한 수작업 처리 과정은 사라졌지만 단점이 있었습니다. 복사를 하려면 지금의 일반 A4용지가 아닌 특수용지를 이용해야 했죠. 감광 계열의 특수용지인 만큼 이용에 제약도 있고 일반적인 사무 업무에 활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A4용지 절약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특수용지를 쓰는 당시는 어땠을까요?

그래서 당시에는 복사기가 어느 사무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필수품이 아니라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회사는 복사기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 펄프로 만들어진 용지를 사용할 수 있는 복사기 개발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었지요.

일반 용지의 사용으로 복사 속도도 향상되고 드디어 일반 사무실에도 복사기가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복사기로 인해 업무 효율도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렇듯 대중화가 이뤄지면 또 다른 니즈가 생기기 마련. 소비자들에게 찾아온 새로운 니즈는 바로 ‘정숙성’이었습니다.

지금의 복합기는 복사 할 때 원본은 고정 되어 있고 복합기내 광원만 움직여 이미지를 스캐닝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때 당시의 복합기는 광원은 고정되어 있고 원본을 고정하고 있는 원고대 전체가 움직이는 방식. 쉽게 말해 복합기의 덮개가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아마 예민한 광원을 무브무브(????) 시키기엔 당시 기술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복사 시 나오는 소음이 지금 보다는 컸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세요. 예민한 사람들은 지금의 복합기 불빛 움직이는 소리에도 움찔움찔 하시는 분이 계신데 복합기의 절반이 좌우로 왔다갔다 한다면 그 소음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왼쪽이 기존의 원본이 움직이는 방식, 오른쪽이 세계 최초의 원본 고정방식 복사기입니다^^

대중화도 환경도 개선 되었다면 사람들의 관심은 어디로 갈까요? 바로 (아마도) ‘시각적 요소’ 겠죠. 흑백TV에서 칼라TV로 넘어 갔듯 말이죠. 1990년대는 이미 칼라모니터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시기라 칼라프린트물에 대한 대중의 니즈는 점점 강해져만 갔던 시기였습니다. 칼라잉크젯 프린터의 보급으로 칼라 출력물의 저변이 확대되었지만 정부의 규제, 엄청난 가격, 소모품 유지비로 인해 컬러 복사기는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죠. 가끔 윗분들이 술자리에서 해주시는 이야기가 ‘예전엔 결재 잘 받으려면 칼라출력을 해가면 된다’ 였습니다. 칼라복사기를 이용한 위조화폐 사건 등 웃지 못할 사건도 참 많았죠.

인터넷의 발달로 IT업계에 ‘멀티’ 개념이 중요하게 자리 잡던 시기였죠. 동시에 여러 일을 한다는 ‘멀티태스킹’이 모든 기기에 중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한 가지 기능을 수행해서는 뒤처지는 게 전반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휴대폰과 MP3, 디카가 합쳐졌던 것이 대표적인 예죠. 복사기와 복합기의 차이도 바로 이 ‘멀티’에 있습니다.

복사기능만 있으면 복사기. 여기에 스캐너팩스의 기능이 더 해진 것이 ‘복합기’ 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무실에 있는 기기들은 복사기가 아니라 복합기인 셈이죠. 그리고 여러 기기들이 내장 되어 있는 것에 더 나아가 인터넷 통신을 이용한 인터넷 팩스의 기능까지 추가되기 시작했습니다.  

후지제록스 최초의 복합기~ 어때요 지금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죠!?

현재 복합기의 가장 큰 트렌드를 뽑자면 ‘친환경’‘스마트기기 연동’ 입니다. 옥수수로 만든 소재로 복합기를 만든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죠? 아직 못 보셨다면 ‘옥수수로 복합기를 만든다고요?’ 편을 보시길. 친환경 소재 뿐만이 아니라 절전을 이용한 기술도 진일보 했습니다. 절전모드에서 사용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인식해 동작모드로 가는 수준까지 와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마트기기’ 연동! 이제 컴퓨터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복합기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가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내 생각까지 출력이 되는 복합기가 나오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복합기들은 이렇게 태블릿으로도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대별 복합기 기술의 트렌드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문득 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미래는 과거로부터 온다’. 현재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하고 싶을 때 무작정 지금의 나만 쳐다볼게 아니라 과거도 한 번씩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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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못한 채 질풍노도의 삼십 대를 맞이 하고 있는 색콤달콤 필진 eddy입니다. 🙂 앞으로 색콤달콤에 특유의 왕성한 호기심과 활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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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노아대디말하길

    최초 복합기 모습이 틀리네요…사진에 있는건 2002년 전후에 나온걸꺼에요…그전에90년후반에 나온 에이블 모델이 첫 복합기에요.

  2. 노아대디말하길

    최초 복합기 모습이 틀리네요…사진에 있는건 2002년 전후에 나온걸꺼에요…그전에90년후반에 나온 에이블 모델이 첫 복합기에요.

    • eddy말하길

      노아대디님 저의 실수를 바로 잡아주셔 감사합니다. 해당 제품으로 수정 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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