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행복을 느껴보신 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비와 찻잔입니다^^ 
날씨가 더운데 모두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들은 직장생활에 지친 마음을 어떻게 풀고 계시나요? 저는 가끔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금 제 생활을 되돌아보곤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달콤하고 감미로운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저희 한국후지제록스에는 봉사활동 단체인 ‘한사랑회’가 있습니다. 한사랑회는 사원들의 소액 기부 형식으로 운영되는 자발적 봉사활동 커뮤니티로, 현재 총 250여명의 회원과 10명의 운영위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동료들에게 늘 적극적으로 한사랑회 가입을 권유하고 있기에 회원수는 앞으로 쭉쭉 늘어날 것 같아요^^ (저만의 바람인가요 ㅎㅎ) 
 

한사랑회에서는 두 달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봉사활동은 고양시 행신동에 위치한 ‘사랑의 동산’ 어린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사랑의 동산은 27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생활공동체인데 자폐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들의 미소가 어찌 그리 밝고 예쁜지 보는 사람마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봉사활동은 날짜와 장소를 정한다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조금 불편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불편함 없이 더 많이 즐겁고 기쁜 추억을 만들어 줄지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준비과정을 시간 별로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D-19일

아직 2주나 남았지만, 한사랑회 운영회의에서 6월 봉사활동 장소를 정하기로 결정!! 장소는 고양시 행신동에 위치한 사랑의 동산. 우선 함께해주실 분들을 찾고자 모집공고를 내고 일주일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D-11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메신저로 여기저기 찔러봅니다. “혹시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 좀 있으세요??”하고.. 대화상대로 등록되어 있는 모든 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결국 몇 분으로부터 참가 약속을 받았습니다^^ 
 
D-9일
이번 봉사활동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활동내용 : 통일전망대 드라이브와 휴식.
활동인원 : 사랑의동산 10~12명, 한사랑회 참여가족 15명
준비물 : 차량지원 5대, 놀이기구(공놀이, 베드민턴, 찍찍이볼), 간식
 

 
D-5일
10~12명 함께 드라이브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사랑의 동산 원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원장님은 차량이 준비되는 만큼 아이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겠다고 하시며 좋아해주셨습니다. 
 
D-3일
차량확인과 픽업 스케쥴 조정 완료! 멀리 군포에서도 광명에서도 불편한 교통에도 불구하고 먼 길 와주시기로 하셔서 정말 고맙고 기쁘기만 합니다. 
 
D-2일
봉사자 조끼와 플랜카드를 박종준 고문님께 D-day에 가져다 달라고 부탁 드리고, 함께 먹을 아이들 간식과 놀이기구를 사려 했는데, 기상악화로 보류. 걱정이다 날씨가 비라도 온다면 ㅠㅠ 
 
D-1일
걱정한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과 일요일 종일 비가 온다고… 비상계획이 없던 터라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집니다. 아이들과의 약속은 지키고 싶고, 비는 온다고 하고, 실내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방문장소를 63빌딩 씨월드 수족관 관람으로 정했습니다. 길도 안 막혔으면 좋겠고, 아이들도 좋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워서도 이 생각 저 생각에 잠이 오질 않습니다. 무얼 빠뜨린 건 없을까? 혹시 누가 못 오면 어쩌지?
 

드디어 봉사활동 당일! 

아침에도 비는 계속되었지만, 우리는 무사히 사랑의 동산 아이들과 수족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서로 어색했던 분위기는 최신 음악과 함께 누그러졌고^^, 설레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함께한 한사랑회 가족들 역시 들뜬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족관 입구에 도착하자 갑자기 한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수족관의 어두운 조명과 많은 인파들 때문에 겁을 먹은 순수한 아이를 보니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달래고 달래도 무서워해서 결국 아이를 선생님과 함께 먼저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남은 아이들과 행복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운을 내기로 했습니다.
 
하늘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스머프 같은 앙증맞은 아이들은 난생 처음 보는 물고기들과 돌고래쇼에 기뻐하였고, 알록달록한 열대어 수조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준비해온 간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오랜만에 느끼는 뿌듯함과 보람에 웃음 절로 납니다. 
 

이렇게 사랑의 동산 아이들과 수족관 방문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한사랑회는 또 어떤 사람들과 어떤 추억을 나누게 될까?’하며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보람과 기쁨을 함께하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회사 또는 학교에 속한 봉사활동 단체에 가입해 활동해 보세요. ‘봉사’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비와 찻잔 | 이은주 영업본부 계획팀 영업본부 계획팀에서 근무하는 이은주입니다. 내 옆에 있는 행복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자연, 행복한 가정, 행복한 회사 등 행복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필명은 딸아이들 우희(雨希)와 다희(茶希)의 이름에서 따왔답니다. (트위터:@rainte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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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8 Comments

  1. 신난제이유 댓글:

    수족관에 들어서자마자 우는 아이가 수족관 구경을 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네요.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라서 그랬을려나’ㅁ’?
    어쨌든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셨네요. ^^
    아이들의 좋아하는 모습이 사진 속에서도 얼핏얼핏 보여서 기분 좋네요.

    • 비와 찻잔 댓글:

      네.. 너무 아쉬웠어요..
      사람들이 많고, 조금 어두워서 그랬나봐요..
      그래도 다른 아이들은 즐겁게 관람하였으니 다행이지요..
      기분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 왕눈이 댓글:

    처음으로 “한사랑회”의 봉사할동(‘사랑의 동산’)에 가족 전원이 참가 하게되었습니다. 우선 방학이 아닌때에 가족 전원이 주말에 시간을 낸다는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또한, 봉사할동을 하는동안의 사전준비 및 안전확보 및 봉사활동목적을 달성하는것이 보통일이 아니었음을 몸소 체험하며, 정기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보통이 아님을 깨닫게해주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애우들과 같이 살을 맞데는 기회를 통하여, 저희자녀이 주위의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임을 체험을통하여 느낄수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운영위원 여러분, 수고많으십니다. 또한, 아직도 “한사랑회”의 봉사할동에 참여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한번정도 참가해보신는것은 어떠실런지요?

    • 비와 찻잔 댓글:

      안녕하세요?
      가족과 함께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사랑의 동산 아이들이 즐거웠을 것으로 믿고요..
      이번 봉사활동은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10월에도 함께 해 주실거죠? ㅎㅎ

  3. kwakdoheun 댓글:

    봉사활동 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 좀더 잘 해주지 못해서,, 마음만은 더많이 해주고 싶은데,,,,
    같이 참여하는 제록스 가족이 넘 자랑스럽습니다.
    다음에도 많은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비와 찻잔 댓글:

      네 저도 아쉬움이 많이 남지요..
      우리는 봉!사!라는 이름으로 갔는데, 정말 그 아이들이 즐거워했을까?
      폐만 끼친건 아닐까하며 걱정을 하죠..
      그래도 아이들 웃는 모습 속에서 같이하길 잘했다 싶으시죠?

  4. 반지루 댓글:

    재미있으셨겠어요. 봉사는 하는 사람도 즐거워야 된다는 게 저의 신조거든요.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신 듯하네요.

    • 비와 찻잔 댓글:

      네.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ㅎㅎ
      펭귄들도 넘 귀엽구요..
      물고기들과 함께 춤추는 인어아가씨< ?>도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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