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황상민 교수에게 듣는 ‘나를 위한 독립 연습’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이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아시죠?^^ 이 분이 과거 MBC라디오에서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 심리학자, 정신과 전문의, 철학자, 연예 전문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다시듣기 바로가기)

여기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전문가는 단연 연세대 심리학과의 황상민 교수님이셨습니다. 하버드 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스타 교수님으로서, 사람의 심리를 냉철하게 꿰뚫어보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황상민 교수님의 강연에 한국후지제록스가 다녀왔습니다.^^

강연 주제는 바로 ‘나를 위한 독립 연습’! 나이가 들어서도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님께 의존하는 경우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직장인이라고 해서 그다지 독립적인 삶과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 같지도 않으니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강의가 아닐까요? 독립을 위해 어떤 연습을 해야할지..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 나를 위한 독립 연습 

출근부터 퇴근까지 사람을 마주하는 일보다 컴퓨터 모니터와 대면하는 일이 더 많은 사무직 직원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쁘게 돌아다녀도 성과가 없는 날은 허무함이 밀려온다는 영업직 직원들. 그들은 오늘도 새롭고, 신선한 무언가를 꿈꾼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헤아려보는 시간을 제록스인들과 함께 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평일 저녁, 모두들 바삐 집으로 향하는 퇴근 시간에 황상민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제록스인들이 모였다. SA부 Consulting2팀 이주희 대리와 강북영업부 서부영업팀 최윤석 사원이다.  
“우선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서른이면 성숙한 어른이 돼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해서 걱정이에요.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제일 어렵다고 느꼈는데, 이번 강연를 통해서 좋은 말씀 듣고 싶었습니다. 제 생활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아서요”
 
이주희 대리가 먼저 운을 떼자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던 최윤석 사원도 입을 열었다.   
“일상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특별히 하는 여가 활동도 없었어요. 남자들은 논다고 해봤자 술을 마시는 것 정도잖아요.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강연 시작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적극적인 제록스인의 면모가 엿보였다. 

 

 

 

 
“자신의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스스로 고민을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황상민 교수는 실제 고민 사연들을 하나씩 예로 들며 두 명의 패널들, 그리고 사회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22살 여자인데 편입을 해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할까요? 아니면 커피숍을 차릴까요?’라는 질문이 첫 번째로 뽑혔다. 고민녀는 자신의 진로를 학업과 사업 중에 고민하고 있었다. 황교수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분법의 오류’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우선은 내가 어떤 보기들을 가지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진짜 그 사람이 고민해야 할 질문의 본질은 처음 생각했던 보기 안에 없는 경우가 많아요”
 
고민녀의 경우는 남들에게 좀 더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학업과 사업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 것인데, 그 부분을 당사자가 알아채기엔 쉽지 않다. 게다가 둘 다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황상민 교수는 절실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절실한 무엇을 찾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려면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한다는 것이 황교수와 패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꾸준히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독립은 나의 길을 찾는 것이다. 기대고 있던 버팀목 없이 하루 아침에 혼자선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다. 그 버팀목이 평생 지켜주지는 않는다. 독립은 바로 나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독립 연습을 위해서는 내가 내 문제를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문제 뒤에 숨은 내 모습이 보인다. 자신의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황교수는 “독립 연습을 많이 하고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 제대로 된 독립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자기 취향을 정확히 알고, 자기 가치를 분명히 세우는 독립 연습을 실천해야 할 때다.

 

 

 

 

 
이주희 대리와 최윤석 사원은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고, 앞으로 ‘독립 연습’을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주희 대리는 
 
“‘남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그리고 자신의 일에 자아도취 될 필요가 있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어요. 회사에 가면 저도 ‘와! 정말 잘했다’하며 스스로 칭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 자신이 만족하도록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석 사원은 ‘연애를 오래 못해서 너무 외롭다’는 고민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한다. 이 고민에 황교수는 외로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답했다. 혼자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외롭다. 그러니 뭔가 할 거리를 만들고, 구경하러 다니고, 좋은 곳을 찾게 된다는 것.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생활 변화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는 역설했다. 최윤석 사원은 이번 강연을 듣고 틀에 박힌 정답에 나를 맞추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독립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즐겁게 몰입해서 일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경험하고 스스로 자립하는 ‘독립 연습’을 제록스인 모두가 실행하게 되길 바란다.

 

 

 

 

글: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 <제록스광장> 에디터, 디자인 정글 김민선 
참여: 이주희 대리(SA부 Consulting2팀), 최윤석 사원(강북영업부 서부영업팀) 사진: 니오타니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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