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직장인의 바른 자세, “저는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

직장인 여러분, 바야흐로 7월,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바캉스 계획은 세우셨나요? 혹시, 일이 바빠서.. 돈도 없는데 뭘.. 과 같은 이유로 여름휴가 계획을 보류하고 계신가요? 아니되옵니다! 직장인에게 있어 1년에 딱 한 번 있는 찬스를 그냥 흘려보내실 생각인가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1년 내내 코피를 쏟아가며 일해야만 했던 것인가요!! 왜 색콤달콤효율적인 해외여행 준비팁을 여행 전문 블로거님과 함께 꼼꼼하게 소개 드려야 했던 것인가요!! (말 나온 김에 요기서 읽어보기)
흠흠…조금 흥분했네요. 하지만 무릇, 슬기로운 직장인이라면 ‘어디로’ 떠날지 못지 않게, ‘어떻게’ 떠날지 도 고민해두어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내가 휴가가 있는 동안에도 누군가는 사무실에 남아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테니까요.^___^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직장인의 바른 자세!! 단, 5년 차 이상의 선배님들께는 그닥 와 닿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으니 패~쓰하셔도 좋아요. (선배님들께서는 댓글에 추가 Tip을 남겨주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스텝 원!! “업무 요청 드립니다.” 단계입니다. 대부분 눈치채셨겠지만, 휴가 가기 전 준비 요령이 바로 첫 번째 고려사항입니다. 보통, 직장에서는 6월경, 각자 휴가 스케쥴을 짤 겁니다. 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인원이 돌아가면서 쉴 수 있도록, 대체 인력이 부재할 경우 다른 팀원이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만일, 이런 스케쥴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팀장님 책임입니다! 팀장님께 항의하세요! “1년에 단 며칠이라도 맘 편히 쉬고 싶습니다!!”라고요.(* 돌아올 대답이나 이후 사태에 대해 색콤달콤 책임지지 않습니다.;;
아무튼. 휴가 가기 전에 자기가 맡고 있는 업무를 대체 인력에게 꼼꼼히 분담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간과하는 분이 종종 눈에 띄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사실, 휴가지에서의 낭만과 휴식은 모두 ‘휴가가기 전 준비’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아무리 호놀룰루 비치에 푸르른 바다와 한 손엔 수박쥬스라 해도, 다른 한 손으로 “김대리, 이거 파일 어딨어?”, “협업건은 어떻게 처리된거에요?”와 같은 전화를 받고 있어야 한다면? 생각만으로도 급 우울해지네요.

예로 드린 메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휴가 메일은 크게 1) 비상연락망 2) 업무 요청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2) 업무 요청은 책임의 주체와 일정을 명시할 것! 가능한 상세히 설명할 것! 이 두 가지를 잊지 마세요. 쁠러스, 주요 내용은 사전에 구두로 논의 드려두는 것이 좋겠죠?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평소 업무 관련 폴더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두시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휴가를 핑계 삼아, 폴더 정리는 꼭 해두시길! (폴더 정리 방법은 이곳을 참고)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도 바탕화면에서 쉽게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다면? 전화를 해야 할 이유가 반으로 줄겠죠?^^ 

그렇습니다. 휴가를 떠난 당신은 당연히 자리에 없겠죠. 이 내용은 이미 설 연휴를 맞이하는 대리의 슬기로운 자세 편에서 말씀드렸는데요.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못 보셨을테니,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시죠.;;
휴가기간에는 짧게는 2, 3일부터 길게는 1주일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는데요. 이렇게 자리를 비우실 때는, ‘나 건들지마~!’라는 표현을 확실히 해두셔야 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보통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MS 아웃룩이나 Gmail 등에는 기본적으로 ‘자동 회신’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모르셨다면 지금 확인해보세요. 여기에 ‘저 휴가 갑니다~~’ 광고를 해두는 것이죠. 

이렇게 자신의 현재 상황비상 연락망을 남겨두면, 휴가 가는 사람도 안심하고 다녀오고 남아서 업무하는 사람도 편리하겠죠? 설마… 휴가 갔다는데 전화하고 그러는 사람은 앞으로 좀 멀리하셔도 좋습니다.^^;; 더불어, 휴가가기 전에 컴퓨터나 스탠드 콘센트를 빼두는 것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챕터 쓰리, 휴가 복귀하는 법이네요. 자.. 상상해봅시다. 휴가를 잘 다녀와 내일부터 출근입니다. 시간은 밤 12시를 조금 앞두고 있구요. 이럴 때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노스트라다무스님이 말씀하시던 지구 멸망의 날이 내일은 아닐까? 틀렸습니다. 스마트워크의 활성화로 자택근무가 보편화됐으면 좋겠다!(..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이곳을 클릭!좋은 생각이지만 답은 아닙니다. 바로, 회사에서 고생하고 있던 동료들을 생각해봐야죠. 
휴가 복귀도 전략입니다. ‘두 손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라는 말도 있지 않나요?^^;; 휴가지에서의 간단한 기념품을 준비해 간다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아침 일찍 출근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이라도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겠죠? 그중에서도 기념품 준비를 위한 소소한 팁! 아래를 참고하세요. 

<기념품 준비를 위한 소소한 팁!> 

♪ 휴가 갈 때 비행기를 이용했나요?
 하다못해 면세점 ‘말린 망고’라도 몇 봉지 사가 보세요. “이런걸 왜 사왔어!”라며 화내는 사람…있을까요?^^;
 난 여행하러 왔다. 고민은 적당히~! 간혹, 여행 내내 ‘기념품 뭐 사지..’로 고민하며, 기념품점을 들락날락하는 분들 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어리석은 행동 BEST 2! 1) 여행만가면 인증샷족으로 빙의한다 2) 한국에도 있는 것 돈 몇 푼 아끼려고 시간 낭비한다!
 편애는 접어두세요. 나랑 친하니까, 이분은 잘 보여야 하니까. 그런거 없습니다. 열쇠고리를 샀다면 통일하세요. 단, 팀장님, 나 대신 업무를 맡아 고생한 분께는 쁠러스 원 인정입니다. 
 가정을 지키세요. 회사 사람 생각하느라 가족들을 잊으신 건 아니죠?^^
한 가지 더,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점도 팁이라면 팁일 텐데요. 먹을거리라면 슬슬 배가 고파오는 오전 10~11시경에, 그다지 별것 아닌 기념품이라면 미리 출근해서 책상에 하나씩, 나름 신경 쓴 것이라면 조금 뜸을 들이고 오후에 사람들이 자리에 있을 때! 참고해보세요.^^
여름 휴가글 쓰다 보니 정말 여름 돋네요. 계획 잘 세우시고, 즐거운 휴가 되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가끔은 툭 털어놓고 떠나도 좋습니다!

Jay 
인디밴드 보컬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커뮤니케이션에 뜻을 품고 문화 & 산업계를 전전하는 새 어느덧 직장 생활 4년 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홍대에 나가면 후배들이 ‘변절자’라며 돌을 던지는 차림새로 광화문 일대를 배회합니다. 그 외 커피를 좋아하고, 자전거를 애호하며, 디아블로 3로 밤을 세우는가 하면, 무전취식 배낭여행을 즐기는… 그렇네요. 종잡을 수 없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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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4 Comments

  1. 니자드 댓글:

    어느새 여름휴가의 기간인가요? 저도 여름휴가 좀 가봤으면 좋겠어요^^ 올 여름은 해외여행도 가고 싶고요^^

  2. ㅈㄷㅈㄷㅈ 댓글:

    아침부터 휴가가고 싶어지네요.ㅋㅋ 잘봤습니다~

  3. 임현덕 댓글:

    잘 봤습니다~ ㅋ

  4. 면덕 댓글:

    좋은 글이네요

  5. 매년 여름휴가가 다가오면 나는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만든다. 휴가라면 아무 생각없이 쉬어야 제맛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나무 늘보처럼 추억 늘어져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면..

  6. 요 며칠 사람들을 만나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보다 더 자주 건네는 안부인사가 있습니다. 바로 “휴가 언제 가세요?” 라는 질문인데요. 혹자는 1년 내내 황금같은 휴가를 꿈꾸며 계획을 세우..

  7. ziziahn 댓글:

    아 눈팅만 하다가 글을 안남길 수가 없네요! 이렇게 유용한 정보를 이렇게 재밌게 풀어주시다닝!
    저도 여름돋네여..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낄낄

  8. 얀나 댓글:

    아직 휴가계획은 없지만.ㅠㅠ 아웃룩 내용은 정말 쓸모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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