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부터 프라모델까지, ‘키덜트(Kidult)’가 뜬다!

키덜트(Kidult)를 아시나요? 요즘은 일할 때는 일, 취미생활에서는 취미, 이렇게 매사에 적극적 + 능동적인 삶을 즐기는 분들이 인기인 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키덜트는 마치 순수한 소년, 소녀와 같은 감성을 갖고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분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흔히, 디아블로, 리니지, LOL 등을 즐기는 게임 매니아부터 프라모델, 각종 피규어를 모으는 수집 매니아, 자동차, 헬기 등의 RC(Remote Control)을 즐기는 무선조종 매니아까지, 다양한 키덜트들이 존재하죠.

물론, 자신의 수준과 상황에 맞게, 적당~히 취미를 즐긴다면 그만한 삶의 쁠러스 알파가 없겠죠.^^ (색콤달콤 필진 중에도 ‘디아블로 밤세 플레이하기’가 취미인 분이 있긴 합니다만..) 7월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에서 이 키덜트들의 다양한 취미 생활을 다뤘는데요. 색콤달콤 독자분들께도 소개 드립니다.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의례 하는 질문들이 있다. 나이가 몇이냐, 결혼은 했냐… 이런 질문은 그나마 답이 있으니 다행인데,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똑 부러지게 대답하기란 여간해선 어렵다. 

이렇게 ‘만남’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취미’란 과연 무엇일까? 취미(趣味)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취미의 사전적인 정의는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감흥을 느껴 마음이 당기는 멋’이다. 이렇듯 취미는 여러 의미로 포괄적이면서 다양한 범위를 갖게 되는데… 이번 제록스광장에서는 무수히 많은 취미 중에서도 ‘아저씨를 소년으로’ 만드는 ‘키덜트(kidult)’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눈이 휘둥그레, 키덜트 Best-item

키덜트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 20, 30대의 어른이 됐는데도 여전히 어렸을 적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한 성인들을 일컫는다. 2012년 키덜트가 뜨는 이유는 뭘까? 예전에는 철없는 남편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마트에서 쇼핑하는 아내는 나 몰라라 컴퓨터 게임, 완구, 자전거 등 어린 아이처럼 넋 놓고 빠져있는 모습을 이용했다. 그만큼 덩칫값, 나잇값 하라는 시선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남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특별해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고 한다. 이처럼 남들은 모르는, 하지 않던 것을 하는 ‘개성’이 트렌드세터의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즘이다.

 

지난 15일, 그 놈이 돌아왔다. 12년 만이다. 1996년과 2000년 그를 만났던 이들의 증언이 트위터 등 SNS에 올랐다. ‘그놈 때문에 몸무게가 10㎏ 늘었다’, ‘그놈 때문에 첫사랑과 헤어졌다’ 역할분담게임(RPG) ‘디아블로(Diablo·악마) 3’ 얘기다.
 

 

직장인들이라고 예외는 없다. 악마의 게임, ‘디아블로3’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도 폐인주의보가 발령된 것. 직장인들의 생활 패턴도 바꿔놓았다. 퇴근 때면 회식도 마다하고 PC방이나 집으로 직행하기 일쑤고, 점심때도 컵라면과 김밥으로 때우며 PC방으로 모여든다. 디아블로3 열풍을 이해시키기 위해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했다는 말, “샤넬이 12년 동안 핸드백을 만들지 않다가 갑자기 신제품을 내놓은 거야”도 화제다. 이 얘기는 한동안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야말로 ‘디아블로 광풍’이다. 게임이고, 취미고 어디까지나 적당하게 생활의 활력이
되는 선에서 즐기는 것이 정답! ‘디아블로 만렙’도 좋지만 건강도 돌보며 건전한 취미생활로 즐기길 바란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건프라(건담 프라모델)를 수집하는 배우 이시영의 모습에 매력을 느낀 남자들이 한 둘이 아니란다. 또 <힐링캠프>에서 공개된 피규어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을 다시 보게 된 것도 사실이다. 키덜트가 스타일 좋고 감각 있는 사람이라는 자연스러운 공식이 생긴 셈이다.
 

 
어릴 적 문방구 앞 가득 진열된 조립식 플라스틱 모델을 보며 로봇이며 탱크, 전투기를 만들어 내던 추억은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 것이다. 태권브이, 메칸더, 그랑죠, 친구들과 주제가를 흥얼거리며 조립하던 즐거움이란….메카닉 프라모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건담 같은 로봇을 주로 만들지만, 이제는 평소 너무 갖고 싶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스포츠카나 바이크의 프라모델로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프라모델의 매력은 손맛이라고들 한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감히 상상도 못할 것이라는 게 매니아들의 이야기. 손으로 만드는 것이 어색해진 요즘, 어린시절 느꼈던 완성의 기쁨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절대 동안 서태지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취미는 모형 비행기와 자동차인 RC(Radio Controlled_모터를 사용해 움직이는 모형)를 갖고 노는 것. 한가인의 남자로 뭇 남성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았던 배우 연정훈도 RC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한 방송에서는 실제 차량을 RC로 고쳐 실제 트랙을 돌며 동심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듯 남자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차’의 다양한 모델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은 RC가 가진 장점.
 

 

직접 비싼 ‘차’와 ‘비행기’를 살 순 없지만, 직접 날리고, 트랙을 돌 수 있는 RC. 지금 이맘때 한강변을 날고, 달리는 수많은 RC를 보고 있노라면,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강으로 나가자. 일단 보고, 내가 갖고 싶은 RC를 점쳐보자. 야외에서 강바람 맞으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 에디터 김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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