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도 세대 차이가 있다?! 세대별 친환경 사무실 변천사

세대차이, 요 네 글자에 담긴 심오한 뜻을 아시나요? 전 지난 주말 친환경 사무실 때문에 이 ‘세대차이’를 느꼈습니다.

사건(?)인즉슨, 저희 집 마루에는 동양란이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이 녀석들은 파릇파릇 잘만 자라는 것입니다. 이를 보니 문득, 사무실에서 화분키우는 법 포스트가 떠올라 이렇게 말했죠. “회사에서는 키우는 족족 죽더니 집에선 참 잘 자라네…” 그런데 이런 제 이야기를 들은 외삼촌은 “너희 회사 화분장사하냐?”하고 물으셨고, 저는 “삼촌, 친환경 사무실을 위해 요즘 사무실에서 화분 기르거든요.”라고 대답했죠. 그런데 삼촌은 친환경 사무실이 뭔지, 사무실에서 귀찮게 왜 화분을 기르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문득, 과거의 사무실은 어땠는지 궁금하더군요. (참고로 제 외삼촌은 75년부터 직장생활을 한 사회생활 대선배님!) 그 중에서도 친환경 사무실의 개념이 과거에도 있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기업 아니겠습니까?! (친환경 사무실이 뭔지 모르는 분이 있다면 먼저 여길 참조) 그럼 삼촌과의 대화를 통해 알아본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친환경 사무실 변천사! 지금부터 소개드립니다.^^

우리 때는 그런 거 신경 쓸 여력이 없었어! 매연만 없으면 됐지 뭘!

80년대는 제품의 질보다 누가 먼저 제품생산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인 시대였다고 합니다. 즉, 스피드가 생명인 게지요. 이때문에, 편의성, 효율 보다는 남들보다 하루라도 밤을 더 세고, 제품 개발에 몰두하는 기업이 선두에 설 수 있었다고 하네요. 물자가 부족하다 보니 사무실을 꾸미는 건 생각할 수 도 없고, 그냥 실험실이나 공장 등 현장 한 켠에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 시절은 친환경 사무실이란, 공해 없는 사무실인 셈인 것. 

80년도엔 저 굴뚝에 연기가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는 말씀
외삼촌의 설명에 따르면, 80년대에는 실험실이나 생산라인의 매연이 사무실로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창틀을 보강하거나, 사무실을 청소하는게 그린오피스의 전부!그때 당시 막내의 미션은 아침 일찍 와서 사무실 청소하기! 드라마를 보시면 아침 일찍 출근해 바닥이며 선배들 책상을 깨끗하게 걸레질하는 모습 한 번씩은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뀐 듯해~ 절약이 미덕이었지.

90년대는 우리나라도 수출 대국이 되면서 물자가 어느 정도 풍족해진 시기 입니다. 이젠 제품군별로 회사들끼리 경쟁하는 사회가 온 것이지요. 사무실도 이제 큰 빌딩 안에 옹기종기 모여 상주하기 시작했지요. 이때는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사회적이나 산업적으로도 과거에 비해 풍족해지다보니, 물자를 펑펑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물자를 펑펑 쓰다 보면 낭비와 오염이라는 2종 세트가 당연히 문제시됐겠죠!? 때문에 물자를 아껴 써서 비용도 절감하고 환경 오염도 줄이자는 운동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당시 그린 오피스는 물자를 절약해서 환경 오염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분리수거통을 봤을 땐 얼마나 쓰레기가 많길래 통을 세개씩이나… 했던 기억이^^;

절약이 미덕이다 보니 이때는 사무실 곳곳에 절약을 위한 문구가 붙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삼촌의 말씀에 의하면 절약 표어 사내 공모전 등도 실시 됐다는 ^^; 이때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 중에 하나가 분리수거가 가능한 휴지통! 이면지 활용이란 개념도 이때즈음 생겨났다고 해요. 막내의 미션이 사무실 청소에서 물자 절약 관리로 바뀌게 된 것이지요. 더군다나, 사무실 밀집지역 마다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분들이 상주해 막내는 청소에서 자유로워졌다고 하네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 이젠 집 같은 포근함이 필요해!

2000년대에 이젠 물자가 정말 풍부하다 못해 소비자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사장되는 시기였습니다.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고객의 감성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α가 있어야 했죠.,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도 단순 업무 효율 외에 직원들의 복지가 중요시되었습니다. 매연 없는 사무실, 절약하는 사무실을 넘어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표방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죠. 당연 사무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장시간 앉아 있어도 건강에 덜 해로운 사무실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위한 그리고 지구 환경을 위한 양쪽을 모두 고려하는 정말 친환경! 바로 지금의 그린 오피스지요

바쁜 현대 직장인들! 점점 사무실이 친환경스러워야 한다는 바램이 간절해 지고 있지요

바로 2000년대 들어, 요즘처럼 사무실 공기나 환경을 위해 사무실에도 화분이나 가습기 등을 배치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고 물자를 펑펑 쓰지는 않습니다. 자원절약, 이면지활용, 분리수거 정도의 개념은 기본 탑재죠. 여기에 최대한 지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 단계까지 오게 된 것! 친환경 사무실을 위해 준비했던 포스팅 미니 화분과 향긋한 꽃차로 사무실 분위기 전환!을 참고하셔도 좋겠죠. ^^
지금까지 시대별 친환경 사무실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같은 단어지만 세대에 따라 이렇게 달라 질 수 있다는 게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사람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데까지 이른 친환경 사무실! 하지만 이게 꼭 진리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먼 훗날 제가 제 큰삼촌만큼 나이를 먹으면 그때의 친환경 사무실은 또 다른 개념이 되어있겠지요? 하지만, 지구를 생각하고 그 안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한다는 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잠시 이 자원과 환경, 자연을 빌려쓰는 존재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한국후지제록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놀러 오세요~ Like(좋아요)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

색콤달콤의 관련 포스팅들

2011/11/01 부러우면 지는거다, 출근을 부르는 ‘스마트 오피스’
2012/04/25 화초 전문가가 말하는 ”사무실 화분, 아무나 못 기른다!” 
2012/06/05 “칼퇴와 환경보호의 상관관계는?” 직장인이 쉽게 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10가지!’
2012/02/15 친환경 사무실? 당신의 사소한 ‘습관’이 결정한다!
2010/06/22 친환경 사무실 만들기 대작전


eddy
안녕하세요, 호기심과 장난기 가득한, 아직 철들지 못한 채 질풍노도의 삼십 대를 맞이 하고 있는 색콤달콤 필진 eddy입니다. 🙂 앞으로 색콤달콤에 특유의 왕성한 호기심과 활동력으로 즐겁고 알찬 내용을 공유 해 드릴 수 있는 Eddy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Print Friendly
후지제록스
후지제록스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저희 사무실에도 화분이랑 이런 저런 요소들을 많이 개선해서 친환경 사무실로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제 친환경이 대세인듯

    • eddy 댓글:

      드자이너김군님 안녕하세요~^^ 말씀대로 요즘은 사무실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진짜 높은 거 같아요.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 되고 있다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별이 댓글: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금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