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밴드? 나만의 책? 직장인 취미생활 속에 숨어 있는 디지털 인쇄!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직장인들의 퇴근 후 활동 1순위는 ‘음주가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폭풍음주보다는 자신 만의 취미생활을 갖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지요. 저의 경우에도, ‘회사-집-회사-집’을 반복하는 생활이 싫어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힘든 직장생활을 이겨내고 있답니다. 

저는 특히나 이것저것 흥미가 생기면 뭐든 해보고 싶어하는 성격이라 닥치는 대로 하다 보니, 취미가 너무 많아져서 가끔 취미와 생업이 혼동되기도 할 정도인데요^_ㅠ;; 그래서 오늘은 자칭 “취미 전문가”라 말하고 다니는 저의 조금은 특별한 취미활동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저는 1주일에 한 번씩 실용음악학원에서 단체레슨으로 노래를 배우고 있습니다. 단체레슨이라 하면 대부분 ‘주부가요교실에 다니냐’고 오해를 하시는데-_-; 저는 꽃다운 처녀인지라 주부가요교실에 다니는 것은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실용음악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보컬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엣헴!)

노래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1주일에 한번이라도 마음껏 소리를 지르면 제 안에 내재된 분노가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 것이 벌써 6개월째네요. 

아직 배운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아 남들 앞에 보이기엔 영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엊그제엔 홍대의 작은 클럽을 빌려 공연도 했답니다! 취미로 하는 일이었지만,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만큼 실제로 티켓부터 가사집까지 직접 만들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요. 작은 클럽에서 지인들만 불러 하는 공연이다 보니, 티켓은 약 80~100장 정도만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인쇄를 적극 활용했지요. 일반 인쇄에 비해 디지털 인쇄는 용지의 선택 폭도 넓다 보니, 빤딱빤딱 빛나는 금지에 간지나게(!) 인쇄해봤답니다. 그 결과는 요렇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티켓&가사집입니다. 어떤가요? ^ㅇ^

(사진으로 찍으니 빤딱빤딱한 금색 종이가 안보이는게 안타깝네요ㅠㅠ)

공연은 어땠냐구요? 가사도 잊어버리고 실수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친구들이 아낌없이 물개박수를 보내준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 그리고, 이런 공연이 계기가 되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참 즐거웠지요.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얼굴을 볼 기회를 만드는 게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리허설때 모습입니다. 사진 속 미모의 여성은 안타깝게도 제가 아닙니다(훗)

네. 남들에게 알리기엔 낯부끄러운 취미입니다만, 저는 꺾인 나이임에도 불구하도 부지런히 아이돌을 좋아하고 있습니다*-_-* …. 근데, 이게 어떻게 취미가 될 수 있냐구요?

저는 한때 만화가를 꿈꿨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포토샵 작업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요, 이런 저의 특기를 500% 반영하여.. 아이돌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이죠. (나중엔 이런 저의 능력을 인정받아(?) 모 아이돌의 팬사이트의 운영자 자리까지 올라보았지요..^^;)

일반적으로 팬사이트에서는 1년에 몇 번씩 아이돌의 사진들을 모아 “굿즈(Goods)”라는 것을 만들어 판매하는데요. 대표적인 굿즈로는 연말에 만드는 달력이나, 간헐적으로 만드는 포토북이 있습니다. (보통 사이트 규모에 따라 100부~2000부 정도를 만들어 판매를 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곤 합니다.)

이게 바로 아이돌질의 꽃(!), 포토북과 달력입니다.

(아이돌들의 인권을 위해 얼굴은 부득이하게 가립니다…^_ㅠ)

저는 이런 굿즈에 들어가는 팬시용 그림들을 그리거나, 포토북에 들어가는 사진들을 보정하는 일을 많이 했었는데요. 나중에 너무 작업량이 많아지면 취미가 아니라 일처럼 느껴져서 지칠 때도 종종 있지만… 제가 작업한 사진, 그림들이 나중에 실제 제품으로 뙇!하고 나왔을 때의 그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만든 굿즈가 제가 흠모하는 아이돌의 손에 쥐어지는 모습을 봤을 때에는 “내가 힘들어도 이 맛에 ‘이 짓’을 계속 하는구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돌질은 직장 생활 속의 쏠쏠한 활력이 되어 주지요. ^ㅅ^…

저는 대학교 때부터 개인적인 비밀 블로그에 짤막하게 에세이 형식의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뭔가 적고 싶은 것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적어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장문의 글을 한 번 쓰고 나면 감정도 많이 정리가 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힘이 된답니다.

공연관람을 좋아해서 주로 공연관람 후기를 쓰곤 했지요^ㅅ^;;;

일기처럼 쓰다 보니 감정적인 글이 너무 많아서 아직 남에게 자랑스레 보일 수 있을 만큼 잘 써진 글들은 없지만, 언젠가는 괜찮은 글과 그림들만 추려서 책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답니다. (물론 진짜 책처럼 발간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하고요..^^;; 저 혼자 소장용으로라도 만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소소하게 선물하는 용도라도 말이죠.)

예전에는 책을 만들려면 무조건 1000부 이상 찍어야 인쇄가 가능했지만, 디지털 인쇄 덕분에 1~10권의 소량도 책자로 만들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요! 덕분에 저는 언젠가는 저만의 책을 가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더욱 기분 좋게 글을 쓰고 있답니다.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저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정말 출판사와 계약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

글쓴이에 자랑스럽게 내 이름이 박힌 책! 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ㅇ^~

이미지 출처 : Flickr by Pen Waggner

다 적고 보니, 제 취미 생활 중에 공통점들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네요.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취미라는 것, 문화/창작 활동이라는 것, 그리고 디지털 인쇄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 (누가 후지제록스 사람 아니랄까봐^^;; 취미생활도 인쇄 돋게(!) 하고 있었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저의 취미생활일 뿐이지만, 그 속에 디지털 인쇄가 개입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최근 저는 튼튼한 체력을 가지고 싶어서 동적인 취미인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노래에, 아이돌질에, 글쓰기에, 운동까지…  ‘이 많은 취미를 대체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다양한 취미생활 덕분에 제 삶이 더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아직 특별한 취미가 없으시다면, 저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재미있는 나만의 취미를 찾아보세요! 그 속에서 디지털 인쇄나 후지제록스를 발견하게 되신다면 꼭 연락주시구요. ^^!!

한국후지제록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놀러 오세요~ Like(좋아요)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

zee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zee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보다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어린 입맛의 소유자로, 색콤달콤에 시원한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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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3 Comments

  1. 신난제이유 댓글:

    하하.. 재미난 취미생활을 즐기는 분의 글이네요.
    왠지 조만간 슈퍼스타K에서 만나뵐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어요.
    그땐 현수막을 인쇄해서 응원하는 것도..-ㅁ-?

    • 색콤달콤 댓글:

      안녕하세요 신난제이유님! ㅎㅎㅎ 슈퍼스타K~ 생각만해도 가슴이 떨리지만 현실은 머나멀기만 하네요..^^; 항상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때마다 ‘취미’와 ‘특기’ 쓰는 칸을 보면서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취미’는 쉬우면서도 한편으로 난감한 항목이기도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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