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록스’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제록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사무실에 있는 복합기, 복사기, 프린터 등을 떠올리실 것 같아요. 물론 제록스는 이런 사무기기들을 포함해 기업의 문서환경 전반을 개선할 수 있는 문서관리 솔루션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록스’라는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릴게요. 사실 이 ‘제록스(Xerox)’라는 단어는 복사의 원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답니다. 
 
 
 
오늘날 사무실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 복합기에는 복사, 출력, 스캔, 팩스 등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기능들 중 우리가 자주 쓰는 것 하나가 바로 복사죠. 만약 복사 기능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대학시절 시험기간에 친구의 노트를 베끼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우지 않았을까요? 상상만해도 눈물 나네요~ ㅠ.ㅠ 
 
복사기의 탄생은 1938년 미국의 과학자 체스터 칼슨이 제로그라피(Xerography)의 원리를 발명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제로그라피(Xerography) 원리를 발명한 미국의 발명가 체스터 칼슨(1906~1968)

미국 동부의 시애틀에서 가난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난 체스터 칼슨은 빈곤한 집안 형편으로 어릴 때부터 일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요. 칼슨은 대학 졸업 후 한 회사의 특허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도면과 사양서 등 늘 방대한 양의 문서를 복사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유일한 복사법은 일종의 촬영 방식뿐으로, 비용과 시간이 무척 많이 들고 복사 상태도 아주 조잡했대요^^; 게다가 그림이나 사진은 복사도 잘 안 됐다고 하네요. 이런 불편함을 참을 수 없었던 칼슨은 보다 “쉽고 빠른” 복사방식을 위해 연구에 몰입하게 됩니다.
 
칼슨은 틈나는 대로 인쇄와 사진 등 복사에 관한 많은 문헌을 탐독하면서 복사기 발명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떤 물체에 빛을 쏘이면 전도성이 증가된다는 광전도 현상을 바탕으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우선 복사하려는 원고에 빛을 쪼이고 반사된 빛으로 광전도체에 이미지 패턴을 만듭니다. 그 다음 정전기가 발생한 이미지 패턴 위에 흑연 가루가 붙게 되고, 이를 다시 종이에 붙이는 방식인것이지요. 

제로그라피의 원리

 

제로그라피 원리의 도식표

열악한 연구 조건을 극복하며 연구활동에 몰두한 결과, 칼슨은 ‘구텐베르크 인쇄기 이후 최고의 사무기기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전기를 이용한 건식(乾式) 복사원리를 발명하는데 성공합니다. 올레~!!! 😀

1938년 뉴욕시의 아스토리아(Astoria)에 있는 칼슨의 연구실에서                 최초로 복사한 복사물

체스터 칼슨의 연구 모습

 

 
그러나 안타깝게도 칼슨의 발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어서 상품화까지는 또 다시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다고 해요.T^T 상업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거절당하다가, 6년이나 흐른 후에 세계 굴지의 바텔(Battelle) 연구소에서 그의 발명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실용화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그리고 2년 후인 1946년, Xerox사의 전신인 할로이드(Haloid)사가 후원사가 되어 공동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제로그라피 원리의 실용화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1948년 할로이드사는 칼슨의 전자 복사(Electro-Photography) 원리에 간결한 이름을 새롭게 부여했습니다. 그리스어로 ‘건식’이라는 뜻을 가진 ‘제로스(Xeros)’와 ‘그림을 그린다’는 뜻의 ‘그라피아(graphia)’을 합성해 ‘Xerography’라고 명명한 것이지요. 그리고 첫번째로 탄생한 제품에 ‘Xerox’라는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마침내 1950년 할로이드사에 의해 「Xerox Model A 복사기」가 탄생함으로써 비로소 복사기라는 발명품이 세상에 출현하게 됩니다. 최초로 아이디어를 착상한 것에서부터 20여 년이 흐른 후에야 현실화된 것입니다. 
 

Xerox Model A

대히트를 기록한 Xerox 914를 사용하는 모습

할로이드사는 1955년 회사 이름까지 ‘제록스(Xerox)’로 바꾸는 대변혁을 감행합니다. 복사기로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였던 것이죠. 그 결과 1959년 제록스사의 자동 고속 복사기 「Xerox 914」는 발매와 동시에 대히트를 칩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복사업무에 대혁명을 가져온 것이지요^^
 
우리가 늘 사용하는 ‘복사’에도 이런 긴 역사가 숨어있었답니다. 만약 칼슨이 중도에 연구를 포기했거나, 사람들이 새로운 발명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 복사기는 한참이나 후에 나왔을지도 몰라요. 만약 그랬다면 업무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상당했겠죠? 
 

제록스의 역사

 
복사기로 시작한 제록스사는 현재 문서관리 컨설팅 및 아웃소싱 서비스 회사로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통해 문서 환경을 개선해주고 기업에 맞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복사기에 주력한 과거의 제록스와 문서관리 컨설팅 및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의 제록스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직장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문서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네요^^
 
 

제이미 | 이미정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미정입니다. 멋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재즈 뮤지션 제이미 컬럼과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좋아합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하는 두 ‘제이미’들처럼, 저 또한 색콤달콤을 통해서 여러분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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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8 Comments

  1. 산페르난도 댓글:

    우리가 굴삭기를 포크레인이라고 불렀던것처럼
    복사기를 제록스라고 불렀던 시절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제록스의 역사가 곧 복사기의 역사네요.. ㅎㅎ

  2. 임종수 댓글:

    재록스

  3. 자갈시계 댓글:

    제록스는 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도 했었고 많이 사용하는 마우스에 대한 연구도 했는데 왜 마소의 빌게이츠에게 넘겼는지 알 수 없는 일이네요..

  4. @alivehika 댓글:

    제록스 이름에 대한 유래도 여기서 나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색콤달콤 댓글:

      그리스어로 건식이라는 뜻의 xeros와 그림을 그린다는 graphia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단어가 Xerography! Xerox라는 이름의 탄생 배경이 좀 신기하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5. 제록스라는 이름의 어원이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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