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양의 영어루저 탈출기<1화>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책을 봐야 공부를 한다!

안녕하세요! A양입니다. 오늘도 저의 고군분투 영어루저 탈출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지난 프롤로그에 말씀 드렸듯이 저는 부끄럽지만 영어공부를 제대로 맘 잡고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영어 때문에 점점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에.. 야심차게 영어공부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죠.

일단 공부를 하려면 교재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아직 책떼기(!)도 해보지 못한 채 10년이 가깝도록 제 책꽂이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해X스토익 교재들이 있지만, 저는 시험을 위한 영어라기보다는 좀 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들을 공부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과감히 해X스토익 교재에 미련을 두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사실은.. 외국어분야 베스트셀러가 모두 해X스로 도배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고

싫증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사람마다 개성이나 성격이 다 다른 것처럼 공부방법 역시 개개인에 맞는 공부법이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제 퇴근길에 좀 더 제게 맞는 교재를 찾아보려 서점으로 떠났습니다. 물론 서점에 가기 전, 먼저 제 나름대로 영어공부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요렇게 말이죠.

비즈니스영어는 실용영어에 포함되니까, 

뉴스/신문 등을 활용하면 두 마리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뙇! 들었죠.

그래서 저는 영자신문, 매체를 활용하여 실용영어를 익히고 그걸 바탕으로 부족한 단어들을 공부하고, 아직도 제 머리 속을 방황하고 있는 문법에 대한 부분은 따로 문법교재를 구입하여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일인데도 서점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특히 영어/외국어 섹션은 “도시인의 핫 플레이스”처럼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었죠. 평소 서점을 자주 오면서도 좀처럼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섹션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책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마치 매일 늦잠을 자다가 어쩌다 새벽기차를 탔는데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놀랐던 그런 마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

화제의 신간 분야에서 반가운 책도 발견했지요. 🙂

가장 먼저 제가 찾아간 곳은 원서섹션입니다. 저는 평소에 책, 특히 에세이와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저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원서로 글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찾아갔던 K문고에서는 원서를 1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영어원서섹션을 둘러보고 난 후, 비즈니스 영어 섹션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비즈니스 영어 책들을 넘겨보니 표현법에 대한 요약만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 싶은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당장 영어메일을 써야 한다면 책에 있는 표현들을 엮어서 멋진 비즈니스 메일을 작성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하면 제 실력이 아니라 베끼는 것 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서점을 돌며, 저는 다음과 같은 세 권의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가장 위에 있는 초록색의 책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뮤지컬 ‘Wicked’의 원작소설입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을 각색한 소설로, “사실 서쪽마녀는 착한 마녀였다!”는 훈훈한 내용이지요~

얼마 전 친구와 함께 관람하였는데, 오리지널캐스팅(사실은 호주캐스팅^^;)으로 공연 중이다보니 대사부터 노래가사까지 모두 영어로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외국어로만 된 뮤지컬을 본 것이었어요. 물론 공연장엔 한국어 번역이 띄워져 있는 화면이 있었습니다만, 나름 리스닝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저의 영어실력을 테스트해보고자(-.-가소롭죠?….) 처음엔 번역화면을 보지 않았는데요…………………  OH! YES! NO! LET’S GO! 와 같은 감탄사 말고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별로 많지 않더군요…OTL (결국엔 그냥 번역을 보며 편안한 공연관람을 마쳤습니다^_ㅠ..)

아무튼, 판타지소설엔 흥미가 없는 제가 의외로 좋아할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어서 낼롬! 구입해보았습니다. 고등학교때 해리포터 원어소설을 보던 친구들을 떠올리면 Wicked 역시 판타지소설이라 분명히 요상한 단어들도 많이 나올 것 같아 덜컥 걱정부터 듭니다…만 반드시 완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코리아헤럴드 기자들이 쓴 책으로, 시사영어 영작 워크북입니다. 영자신문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해서 구입했답니다. 하지만 사실 부록처럼 달려있는 저 책(영자신문 기자의 토탈 영어 학습 비법 대공개!!!!)이 더 탐나서 구입했어요 ^^;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저도 언젠가는 영자신문 기자처럼 영어로 술술술~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

마지막으로 맨 뒤에 깔려있는 파란색 책은 원어로 된 문법책입니다. 대학교 때 영어를 엄청 잘했던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 문법 설명이 그림과 함께 되어있고, 문제도 풀 수 있는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

(맨 첫 줄에 작성된 답안은 제가 쓴 답안이 아닙니다 -.-…..호호)
이렇게 장비를 갖추고 나니, “이제 진짜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를 용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원래 새 책은 늘 의욕을 고취시켜주는 법이죠-__-…) 이 의욕과 용기가 몇 달, 또는 며칠 만에 사그러들지 않도록,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색콤달콤에 소식을 들려드릴 때에는 제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또 뵐게요!

posted by 직장인 A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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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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