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양의 영어루저탈출기 <2화> 직장인 어학연수, 가야할까?

여러분께 생생한 영어루저 탈출기를 전해 드리고 있는 A양, 인사 드립니다. 태풍도 지나가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오고 있죠? 해서 저는 요즘  옆구리에 전에 소개 해 드린 뮤지컬 Wicked의 원작소설을 끼고 다니며 가을뇨자 스멜을 풍기고 있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이거 그림 좀 되더라구요 오호홍~^0^

벌써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한지 3주 정도 지난 지금, 저는 많은 선배님들께 직장인 영어 공부 팁을 구하고 있습니다. 헌데 백이면 백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더라구요. 바로 “해외로 나가라!!”. 무슨 무릎팍도사도 아니고 두 손 번쩍 들고 말씀 해 주시는데 듣다 보니 제 뇌리에 이미 박혀 버렸습니다. 해서 요즘 제 큰 고민이기도 하죠. 직장인 영어공부……그리고 직장인 어학연수. 이거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찌됐던 고민은 해결하고 봐야겠죠! 해결을 위해서는 정보 수집이 우선이니 직장인 어학연수를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구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랄까요.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직장인500명과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6.9%가 어학연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57.3%가 어학연수 비용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합니다. (출처 : CNB뉴스/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출처 : flickr by Shawn Econo

이처럼 직장인 어학연수에 끊임없는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바로 ‘취업‘ 때문이겠지요.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졌다고 할 정도로 이직이 하나의 트렌드로까지 여겨지고 있는데요, 이 때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영어’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위 설문조사 응답자 중 75.9%가 향후 어학연수 의향이 있다고 답했을 정도니 실제 체감률은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서 A양,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민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필요하다는 뜻이야! 그런데 어학연수를 간다고 치자. 그럼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하고 말이죠.

출처 : flickr by Dr Aek Muldoon

직장인 어학연수를 희망하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외국어, 그 중 영어가 가장 높다는 사실은 말안해도 당연지사. 하지만 글로벌 시대인 만큼 중국어나 일본어 어학연수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저는 영어! 오로지 외길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어디가 좋을지 물색 해봤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어학연수 국가가 미국(63.4%), 호주(56.3%), 영국(42.2%), 캐나다(41.9%)라고 하니 이 나라를 중심으로 꼼꼼~히 따져봤어요. 거기에 비용면에서 메리트가 있어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필리핀도 함께 말이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아무래도 ‘어학연수 비용‘이겠죠.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까지 어학연수를 한다고 하니 그 동안 휴직을 비롯한 여러 골칫거리가 머릿속에 꽉~찹니다.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바로 6개월 이상 장기어학연수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학비 부담이 적고 기간이 긴 만큼 체계적/맞춤식 과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기 마련. 해서 2주 단위로 자유롭게 등록이 가능한 단기 집중 어학연수 코스라던가,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이용한 과정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방학기간은 미국,영국,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다양한 영어권 나라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 역시나 미국이 가장 끌리네요. 비용 면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 인정 해 주는 풍토를 고려해 봤을 때두요. 게다가 가장 끌리는 점은 바로 어학연수 이후 C.C(Community College)로의 입학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일정 수 이상의 토플점수를 가지고 있거나, 사설 어학원에서의 연계, 혹은 직접 입학등 다양한 방법도 있구요. 하지만 비용이나 커리큘럼, 소셜활동 등 다양한 점을 고려 해 봐야 하는 만큼 쉽게 결정은 나지 않고 오히려 고민만 늘었습니다.

최근에 42세의 나이에 나 홀로 어학연수를 떠나 화제가 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신규식‘님이신데요, 직장도 그만 둔 채 그 동안 자신이 모은 돈을 가지고 훌쩍 어학연수를 다녀오시고 올 2012년 기국 후 자신의 경험을 담아 영어회화책을 내기도 했죠. 이 분의 인터뷰중 제가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무턱대고 외국에 나가면 영어가 되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한국이 오히려 영어공부를 하기에 좋은 여건이 조성돼 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출처 : flickr by Paul Lowry

그리고 생각 해봤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수 많은 영어학원과 교재, 심지어 외국인 강사마저도 넘칠 정도인데 굳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직장인 어학연수를 가야 할까? 하고 말이죠. 게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무려 10년이 넘게 영어공부를 해 온 셈인데, 왠지 그 동안 공부 해온 것이 헛짓이 되는 것 마냥 아깝기도 하구요. 실제로 유명한 영어강사 이근철씨는 순수 국내 토종파(?)기도 해서 한국에서 영어공부 하기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힘이 실립니다. 

여기까지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캐내다 보니 결국 중요한 것은 제 의지와 동기부여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언어 공부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여유가 있다면 저도 해외로 직장인 어학연수를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죠. 하지만 당장 경제적인 문제와 이직이나 휴직 등의 문제도 만만치 않기에 섣부른 결론은 내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하다 보면, 해외 어학연수든, 토종 한국파든 결론이 나겠죠? 앞으로 더욱 험난(?) 해 질 직장인 A양의 영어루저 탈출기, 다음 이야기도 기대 해 주세요!

posted by 직장인 A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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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니자드 댓글:

    저도 무조건 영어쓰는 나라로 가서 영어공부하려고 마음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싸고 가까운 필리핀을 생각했었는뎅요. 역시 영어는 어디에 있든 의지의 문제더라고요.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야 뭐든지 잘될겠죠?

    • 직장인A양 댓글:

      네, 저도 정말 ‘의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닳았어요. 의지가 확고하다면 어학연수건, 한국에서 학원을 다니건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나자드님도 잘 되실거에요!!

  2. 신난제이유 댓글:

    제가 워홀로 호주에 있지만서도…
    영어 ‘공부’를 위해서라면 한국에서 하는게 훨 좋은 것 같습니다. ㅋ
    여기서는 ‘공부’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거든요.
    음… 영어 전혀 안 느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

    • 직장인A양 댓글:

      제이유님~워킹홀리데이는 그야말로 일하고 쉬는 거잖아요 ㅎㅎ 그래도 마냥 부럽습니다. 호주는 지금 겨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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