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사진전..문화의 날을 맞이해 가을행사 나들이 떠나자!

 

싸이강남스타일로 국위선양을 하는 데의 중심엔 문화가 있었습니다. K-pop이 세계를 정복하는 데의 중심에도 문화가 있었고, 국산 게임이 외국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기까지 – 모든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문화임에도, 사실상 우리는 문화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고 있죠. 깊어가는 가을날, 아메리카노 한 잔 손에 들고 낙엽을 밟으며 쓸쓸한 가을 여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좋지만, 올 가을은 ‘문화인답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침 10월 20일이 문화의 날이기도 하니까요^~^)

 

 

 

대학 시절, 학교에서 ‘학술답사’랍시고 떠난 여행이 있었습니다. 철없던 저는 학술답사가 ‘學술(alcohol)답사’인 줄만 알고 냅다 따라갔습니다만, 알고 보니 ‘부산비엔날레’를 보러 떠난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잿술(..)에 관심이 더 많았지만, 부산의 바닷바람을 쐬며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진 멋진 전시물을 관람하고 나니, 나중엔 술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가능한 많은 전시장을 보려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느꼈던 그 벅찬 감동의 순간들을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려보고 싶군요. 왜냐하면, 지금 부산과 광주에서는 비엔날레가 한창이니까요 ^ㅅ^~!

 

부산의 상징! 광안리 해변을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는 부산비엔날레 🙂

이미지 출처 : 부산 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2012 부산비엔날레 (2012.09.22.~2012.11.24)

2012 부산비엔날레는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 광안리 미월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많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다루던 기존 비엔날레와는 달리 80여 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배움 위원회(Learning Council)>와 긴밀한 작업을 하며 소수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배움의 정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문화적 소양과 동시에 학문적 소양도 키우고 싶은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2012 광주비엔날레 (2012.09.07.~2012.11.11)

“2년마다”라는 비엔날레의 사전적 의미와는 달리, 광주에서는 매년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지요^ㅅ^~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가 뭐가 다르냐구요? 비엔날레는 순수미술이라 할 수 있는 회화작품을 중심적으로 다룬다면, 디자인비엔날레는 상업미술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작품을 중심으로 다룬답니다. 올해는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해로써,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테마로 ‘함께 생각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 문화, 사회의 다양한 시각을 나눈 예술작품들이 궁금하시다면 광주비엔날레를 찾아보세요! 🙂

 

 

2012 광주비엔날레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영상! 지금 바로 광주로 떠나고싶네요~

출처 : 광주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우연히 마주친 단풍나무의 색이 매우 아름다워 핸드폰을 꺼내 들고 사진을 찍었지만, 아무리 찍어봐도, 아무리 필터를 입혀봐도 본래의 그 아름다운 색을 뽑아내기 어렵죠. 그래선지 가을이면 ‘촤르륵~찰칵!’하는 찰진 소리를 내던 필름카메라가 부쩍 그리워집니다. 저와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여러분을 위해! 필름카메라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사진전을 소개해 드릴게요.

 

동대구역에 내리는 순간, 대구 사진비엔날레 현수막이 반겨줍니다 🙂

이미지 출처 : 대구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 (2012.09.20.~2012.10.28.)

부산과 광주에서는 미술을 중심으로 한 비엔날레가 열린다면, 대구에서는 2년마다 사진비엔날레가 열린답니다. 올해로 벌써 4번째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는 대구는 올해는 <사진다움(Photographic!)>이라는 눈길 가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진에 관한 관심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는 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젊은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매체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2012.08.11.~2012.10.14.)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사진은 보도사진이지만 최고의 예술적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런 내셔널 지오그래픽지가 전 세계에서 성경만큼이나 많이 읽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비하고 생생한 자연의 사진들을 한 번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ㅇ^

 

 

 

공식 홈페이지를 메우고 있는 동물들의 다양한 사진만 봐도 궁금해지는 전시회가 아닐까 싶어요 🙂

 
충무로 사진축제 (2012.10.05.~2012.11.04.)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충무로 사진축제는 일상의 소통의 매체로 자리 잡은 사진의 문화적 잠재성을 일깨우고, 많은 사람이 사진과 함께하여 더 풍성한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보자는 의의로 개최되었는데요. 지난 50년 동안 사진/영상의 중심지가 되어 온 충무로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사진과 함께해 역사와 함께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충무로의 새로운 비전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마지막으로, 10월에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작가의 개인전 중 절대로 놓치셔서는 안 될 주요 전시회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展 (2012.09.22.~2012.11.25)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광고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최근 가장 진보적인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파격적이면서도 인상적인 타이포그래피와 비주얼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사그마이스터의 작품을 통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시각디자인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오른쪽 사진은 무려 직접 자신의 몸에 새겨 만든 포스터랍니다. 작가의 파격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죠.

 
 
앤디워홀에 버금가는 팝아트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워홀의 작품을 다시 복제하며 팝아트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리차드 페티본의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개념적인 경계가 모호했던 포스트모더니즘 사조가 한 시대의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게 일조했던 두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보다 보면, 현재 대중문화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생겨날 것입니다 ^ㅅ^~
 
흔히 사람들이 가을을 ‘풍요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물론 갖가지 수확물들로 풍성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진짜 가을이 풍성한 이유는 ‘마음과 생각이 풍성해지는 계절’이기 때문 아닐까요? 🙂 색콤달콤에서 전해드린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풍요로운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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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e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zee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보다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어린 입맛의 소유자로, 색콤달콤에 시원한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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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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