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을을 보낼 수 없다, 리얼하게 추천하는 가을 캠핑장!

안녕하세요! 요즘 저는 늘 마음이 싱숭생숭한답니다. 왜냐구요? 출근길 나무들이 알록달록 색깔 옷 입은 모습만 봐도 놀 궁리에 바빠지기 때문이죠. 빨리 주말 계획 세워야 하는데, 누구랑 놀지? 뭐하고 놀지? 어디 가지? 뭐 먹지? 점점 초초해 집니다. 이거 이거 또 아무 계획도 못 세우고 집에서 밀린 빨래나 하다가 끝나는 거 아냐? 

텐트안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은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습니다

얼마 전 추석 연휴 때였습니다. 연휴 내내 방바닥만 긁다가 무료함을 견디지 못한 저는 경복궁역에서 친구와 만나 서울을 탈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전거타고 무작정 갈데 까지 가보자. 미친 듯이 달리다가 아무데서나 텐트치고 자는 거야. 어때? 호기 좋게 시작한 도전은 얼마 가지 못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타이어가 펑크나고 체력이 바닥나서 광나루에서 뻗고 말았던거죠. 결국 서울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뭐 그럼 어떻습니까. 멀리 가지 않더라도 자연을 느끼며 바비큐도 하고 캠핑도 할 수 있는 곳이 있잖아요. 

해서 오늘은 저처럼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실 모든 분들을 위해 최근 제가 직접 경험한 서울 캠핑 체험을 소개해 드릴께요.  

 

출처 : 서울 난지 캠핑장

난지캠핑장은 요즘 특히 회사 체육대회 시즌이라 바비큐파티를 위해 찾는 방문객이 많은데요, 당일 바비큐 피크닉은 사전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삼겹살을 구워 먹을테고 그럼 쏘맥도 얼큰하게 들어갈 텐데 오밤중에 집에 가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1박2일이 가능한 텐트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이미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사이트를 예약해도 되고, 자가 텐트를 가지고 와도 되요. 불판, 숯, 먹거리, 담요, 후레시 등 대부분의 물품을 모두 현지에서 구입, 대여할 수 있고 따뜻한 물이 펑펑 나오는 샤워시설도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캠핑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바비큐와 친구들!

함께 갔던 지인에게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이 어땠는지 묻자, 새벽 무렵 캠핑장 주변을 산책하는데 물안개가 내려앉은 한강을 걷는 느낌이 한적한 시골의 호숫가에 놀러온 것 같았다. 옆에 펼쳐진 녹지는 외국의 야구장같고 서울 한복판에 있어 장시간 운전의 부담이 없이 집에 갈 수 있어 참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밤새 계속된 자동차 소음은 숙면을 방해하더라고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이용 : 피크닉(선착순) 및 숙영(사전예약) 가능 
  • 입장료 : 1인 3,750원 / 텐트를 이용하실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 홈페이지 : http://www.nanjicamping.co.kr/ko/index.asp

 

한 바탕 시끌벅적해진 서울광장

1년에 단 한번, 합법적으로 서울광장에서 노숙하기!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바로 5회째를 맞이한  ‘서울 문화의 밤’ 행사입니다. 시장공관 오픈, 락 페스티벌, Dance Night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MT서울’도 진행되었어요!  저는 친구를 결혼 계획있는 뇨자로 둔갑시켜  ‘과년한 친구가 드디어 결혼을 하는데 마지막 생일 파티를 MT서울에서 하고 싶다’ 고 사연을 보내 당첨되었네요.

삼삼오오 모인 텐트…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술과 안주!

MT서울에는 인디밴드 공연, 그 유명한 군인용 24인 텐트 혼자 치기에 성공한 블로거 벌레의 인터뷰, 박원순 시장과의 대화 등의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사실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왜냐면 우리의 관심사는 역시 먹거리이기 때문이죠~우훗훗! 행사는 8시 이후에 시작되었기 때문이 시간상 저녁은 이미 먹고도 남았을 시간. 하지만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누구하나 말 한 마디 없이 하나 둘 과일, 빵, 과자, 치킨, 케익, 와인을 주섬주섬 꺼내 먹습니다. (먹을 때 제일 행복해요~^0^) 만약 이번 MT서울을 즐기지 못해 아쉽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서울시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놓치지 말고 즐기세요!

 

 

출처 : 서교예술실험센터

위 두 번의 경험으로 캠핑의 매력에 조금씩 눈을 뜨고 있는데 띠리릭 문자가 왔습니다. ‘Tent All Night’ 갈래? 그 곳은 서울시 창작공간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운영하는 ‘캠핑영화관’이었습니다. 응큼, 상큼, 통큼, 한웅큼의 테마 별 영화를 옥상과 1층 테크에 설치된 4개의 텐트에서 감상할 수 있고 외부의 테이블에서 소시지, 츄러스, 어묵, 삶은 계란 등의 먹거리와 콜라, 사이다 등의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어요. 먹거리가 함께하니 캠핑 분위기가 한껏 살더라고요. 

조그마한 공간에서 오손도손 모여 캠핑과 영화를 동시에….

텐트 안에서 오손도손 모여 영화를 보다가 재미있는 장면에 함께 웃곤 하니 처음 보는 옆 사람도 친구처럼 정답게 느껴졌어요. 전 미쳐 준비하지 못했는데 맥주를 가지고 와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텐트가 오밀 조밀 붙어 있어 다른 영화의 소음으로 정작 내가 보고자 하는 영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었네요. Tent All Night에서는 시네콘서트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 가을 밤 색다른 문화 체험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바로 예약 메일 보내보세요. 접수가 완료되었다는 기분 좋은 문자를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 예약 : 선착순 이메일 접수(seogyo@sfac.or.kr) / 참가비 무료
  • 장소 :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 및 1층 데크
  • 일시 : 10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10시에 진행됩니다. (오후 7시: 시네콘서트 / 8시~10시 영화 상영)

자,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몸소 체험한 캠핑장을 쏙쏙 골라 소개 해 드렸습니다.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충분히 가을을 느낄 수가 있다는 점, 아시겠죠? 게다가 몇 백 만원을 넘는 비싼 캠핑 장비도 필요 없구요. 가을을 즐기는 데에는 가벼운 몸과 떠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딱 이 두가지면 충분하고도 남는답니다. 이대로 가을을 떠나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요즘, 이번 주말 떠나보심이 어떨까요?

한국후지제록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놀러 오세요~ Like(좋아요)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 

Boram / 홍보람 홍보팀
 

안녕하세요올해부터 홍보팀에 합류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창작의 고통 속에 매일 머리를 쥐어뜯고 있지만 특유의 단순함과 무대뽀 정신으로 헤쳐나가고 있습니다배우는 자세로 여러분과 솔직하게 소통하며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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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 Comments

  1. 핑구야 날자말하길

    캠핑은 요즘 대세죠.. 캠핑은 아니지만 영흥도로 배낚시 다녀왔답니다. ㅋㅋ

  2. Boram말하길

    영흥도 배낚시에서는 주로 어떤걸 낚으시나요? 좋은 낚시터도 추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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