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 한국후지제록스 김장봉사활동 현장으로~

안녕하세요?  비와 찻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창 밖에는 펑펑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의례히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죠. 바로 ‘김장‘입니다. 여러분 댁에 김장은 다 하셨어요? 한 겨울을 든든하게 날 수 있게 해 주는 김장..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김장을 안한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아직은 김장을 해서 김치냉장고를 가득 채워 놓아야 마음이 놓이는걸 보면 저는 구세대 아줌마인가 봅니다.

한국후지제록스에서는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번 12월 봉사활동은 이 ‘김장’이라는 따뜻~한 주제로 정하고 인베스트코리아와 함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예산을 세우고 일정을 잡으며 준비하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하고 따뜻한 사무실에 앉아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네요.

날씨가 추워서 더욱 인기만점!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인 한국후지제록스 직원들!

때는 12월 1일 토요일 이른 아침! 고양시에 위치한 사랑의 동산으로 한국후지제록스 한사랑회 가족 26명인베스트코리아 직원 25명이 모였습니다.바로 이곳 사랑의 동산에서 오늘 김장을 하기 때문이죠. 야외에서는 밤새 절여놓은 배추를 씻어야 하기에 모닥불을 조금 피웠습니다. 잔가지와 나무를 긁어 모아 불을 붙이고 부채질도 하면서 예쁜 모닥불을 만들어 두었더니 모두들 따뜻한 곳으로 모이더라구요. 참으로 오랜만에 모닥불을 보니 훈훈하고 운치도 있었답니다.  

서로 조를 확인하고 모여라 모여라!

두 회사의 임원진을 소개하고 조를 나누고 조별 Program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장을 뽑고 조원들을 확인하면서 복장과 맡은 임무를 나누고 드디어 김장만들기 시작~ㅎㅎ

한 줄로 나란~히 일렬로 각을 세운 절인 배추들…양이 엄청나죠? ^^

제일 먼저 할 일은 밤새 잘 절여놓은 배추를 씻는 일입니다. 김장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하고 가장 힘든일이기도 하지요.여러차례 물에 헹궈서 기울여 놓은 평상에 차곡차곡 물이 잘 빠지도록 쌓습니다. 쓰러지지 않도록 잘 쌓으려고 바쁘고 정교한 손길이 오갔습니다.

한편 여기는 눈물이 없이는 함께 볼 수 없는 바로 그 장소랍니다. 예전에 한번 소개드렸던 질갱이터 안에서 오늘은 양파, 파, 갓등 야채를 썰고 있습니다.사장님의 파 써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시죠? 처음에는 금방 끝나고 손쉬워 보이던 야채 썰기가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인거죠~ 문도 열어놓고 서로서로 교대도 하면서 열심히 야채를 다듬는데 어디선가 리듬감 있고 경쾌한 도마질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인베스트 코리아에서 오신 분인데, 예전에 군대에서 취사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경쾌한 도마질 소리를 선보여 주셨답니다.  ㅎㅎ 역쉬 경험은 중요하더랍니다~

바~알갛게 잘 버무려진 김치속…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꼴깍!

이제 김장하기에서 두번째 가라면 서러운 김장 속 버무리기 시간입니다. 중요한 것으로 치자면 가장 중요한 과정이며 김치의 맛을 좌지우지 하는 과정이며 남자의 힘이 필요한 과정이랍니다. 매년 본가에서 김장 양념 버무리기를 전담하셨던 인베스트코리아  직원 A씨와 몇 분의 힘센 남자분들이 맛있게 속을 버무려 주셨습니다.

간보기는 필수, 먹여주기는 애교~^^

채 썰어 놓은 무에 고추가루와 소금과 젓갈등을 넣어 숨을 죽인 뒤 여러 야채와 양념을 더 넣어 골고루 잘 섞이도록 버무려 줍니다. 이것만 완성이 되면, 김장은 다 마친거나 매한가지이지요 ㅎㅎ^^ 다 버무려진 속의 간을 보면서 이제 본격적인 배추 속넣기가 시작됩니다. 

그 시간 주방에서는 맛있는 수육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갖은 야채와 된장을 넣어 육수를 만들고 그 육수로 고기를 삶고 있었습니다.  옆에서는 두부를 데쳐 접시에 담는등 봉사자들이 돌아오면 먹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아래층에서는 A조의 레크레이션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왕범 교수님의 진행으로 게임과 노래를 함께 하면서 사랑의 동산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았답니다. 참, 저 색칠공부하는 밑그림 보이세요?? 엄마가 색칠공부를 준비 못했더니 우희와 다희가 새벽까지 직접 밑그림을 그려 주었답니다. 참 기특한 아이들이지요?? 딸 자랑 하고 있는 딸바보 엄마^^

빨간 옷이 하나 둘 씩 입혀지는 배추들

다시 밖으로 나와서~! 김장의 마무리단계 인 배추속넣기를 시작했습니다. 속 넣기는 2열로 마주보고 서서 B조가 날라주는 배추와 속을 잘 배합해 만드는것 입니다. 처음엔 손에 익지 않아 서툴고 어색했지만 몇 개 속을 넣다 보니 익숙해지셨는지 “쉽네~ “하시며 열심히 김치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랜만의 김장에 허리를 쭈~욱! 그리고 서로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등 서로 즐거운 시간들!

“그동안 집에서 김장 하실 때 이렇게 쉬운 건 안시키고 힘든일만 시킨 것 같다”고 조심스레 아내의 마음을 의심하시는 분!! “나도 이제 집에 가면 김장을 도와줘야겠다”고 다짐하시는 분!! 먹음직스런 배추 속을 보고 유혹을 참으며 입맛을 다시는 분. 이런 저런 말씀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만든 김치를 먹는 아이들도 항상 웃음 잃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봅니다.잘 보관하고 맛있게 익혀서 아이들이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맛있는 김치가 되길 소원하며 한쌈 한쌈 소중히 예쁘게 잘 쌌답니다.

모닥불에 구워 먹는 감자,고구마의 맛은 그냥~캬아!

참 아까 모닥불 속에 던져놓았던 고구마와 감자가 있었는데,, 어디로 갔을까요? 앗! 이분이 익었는지 맛만 보겠다 하시면서 모두 먹어버렸네요. 익을 때까지 기다리다간 내 입으로 들어오기 어렵다 하시면서^^ 김장 속 버무리시느라 고생하셨으니까 살짝 눈감아 드리렵니다. 감자, 고구마의 맛도 못 보신분께는 심심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사실 몇 개 안되었거든요 ㅎㅎ^^ 내년에도 김장 봉사를 오게 되면 그땐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모든 일정과 뒷정리를 마치고 기념촬영까지 마친 후에 모두 모여 맛있는 보쌈과 김치와 두부를 맛보았습니다. 열심히 일한 뒤의 식사는 그 맛도 맛이지만 가슴까지 행복하게 해주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맛이랍니다. 여러분도 함께 그 행복을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

이곳 사랑의 동산은 김장하기에 좋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는 학생들이 자비로 모은 돈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할 김장을 하는데, 이 장소를 제공하여 좋은 일에 동참하기도 한답니다. 서로서로 돕는 이런 현장이 많아서 올 겨울을 모두모두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후지제록스와 인베스트코리아가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봉사활동 현장에서 비와 찻잔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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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찻잔 | 이은주 기획부 Business Planning팀비즈니스 플래닝팀에서 근무하는 이은주입니다. 내 옆에 있는 행복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자연, 행복한 가정, 행복한 회사 등 행복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필명은 딸아이들 우희(雨希)와 다희(茶希)의 이름에서 따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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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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