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록스와 뉴욕메츠가 만나면? 광고로 보는 제록스의 새로운 변신 2탄!

어쩌다 보니 제록스 광고 이야기를 시리즈로 올리게 되었네요. 

주제는 지난 번 ‘제록스와 두카티가 만나면?’과 마찬가지로  

제록스≠복사기 (ㄴㄴ)

제록스=문서관리 아웃소싱 기업 (ㅇㅇ)

입니다. 

출처: flickr by idovermani

뉴욕 메츠(New York Mets)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팀이죠. 저는 박찬호와 김병현이 대활약하던 그때 그 시절 이후의 메이저리그 소식은 잘 모릅니다만..;;

아무튼, 제록스와 메츠는 서로 어떤 관계일까요? 아래 제록스의 광고를 보시면 압니다. 음.. 그런데 뉴욕 메츠 광고는 두카티 광고보다 말이 빨라서, 포스팅하며 영어 리스닝 공부를 함께 하는 기분이었습니다.T~T 영어공부에 대한 저의 작심삼일을 극복하게 해주는 제록스.. 사랑합니다. 

여러분도 짧고 재미있는(?) 제록스 광고와 함께 리스닝 실력을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토익에 재응시해야 할 시기는 아닌지.. 

<출처: 제록스 유튜브>

주인공은 뉴욕 메츠 야구팀의 마스코트인 메트씨(Mr. Met). 메트씨에게 팀의 관리자인듯한 사람이 세일즈 브로슈어 아웃라인 작업이 다 됐냐고 물어봅니다. 메트씨는 자신만만하게 허리춤에서 종이 뭉치를 꺼내 건냅니다.     

하지만 종이 위에는 발로 휘갈긴 듯 알 수 없는 글씨만 한 가득! 이쯤에서 관리자의 막말 나와줘야죠. 막말은 영어라도 귀에 쏙쏙 잘 들어옴.  

“이런 걸 누가 읽을수나 있겠어?! 너 진짜 악필이구나. 어풀, 테러블!” 난리 났네요. 아.. 보고서 제대로 정리 못했다고 상사에게 신명나게 깨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ㅠㅠ. 왜 상사들은 늘 막말 작렬일까요-.-? 막말 필터 하나 사드리고 싶음. 

“이건 마치..(It`s like you wrote it with..)”라고 관리자가 인신공격 어택을 막 하려는 순간 메트씨가 손을 들어 보이는데.. 그렇습니다. 메트씨는 손가락에 4개였던 것입니다!! 囧rz.. 굵고 짧은 4개의 손가락. 그제서야 아차 싶은 관리자는 “아니야, 이거 좋아, 좋다구. 굉장해! 나는 그냥 네가 자만에 빠질까 봐 안 좋은 점만 얘기 한 거야(I love it, I love it, it`s great, I only said the other stuff because I didn`t want you to get a big head”)라고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지만 안 그래도 큰 얼굴이 콤플렉스인 메트씨에게 빅 헤드라고 말하면 어쩌라는건가효.. 

메트씨는 상처받은 모습으로 터덜터덜 가버리고 나레이션이 흐릅니다. 

“The Mets know it’s better for Xerox to design and produce their direct mail so they can focus on entertaining their fans.” 

메츠는 팬들을 즐겁게 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DM 디자인과 제작을 제록스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관리자가 축 늘어진 메트씨의 뒤에 대고 소리치죠. “그가 미안하대!” 라고요. 

그리고 이쯤에서 또 다시 나레이션, 

With Xerox, you`ve ready for real business.”  

제록스와 함께라면 당신은 진정한 사업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광고를 통해 대충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히시지요^^? (이것은 과연 제록스 포스팅인가 영어 공부 포스팅인가..-_ㅠ)그럼 메츠가 도입한 제록스의 서비스를 보다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문서 더미 속에서 고뇌하는 메트씨

뉴욕 메츠의 과제

대내외적 데이터 정보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의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인 팬 서비스 제공에 집중.

제록스의 솔루션 

  • 메츠의 문서 환경 분석: 팬 홍보물, 게임노트, 레스토랑 메뉴 등 메츠의 모든 문서 프로세스와 문서 출력, 공유, 업데이트 비용 분석해 개선   
  • 게임노트 디자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품질을 높이고 통일성 있는 데이터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게임노트를 재디자인하고 비용은 줄임. 
  • 친환경적인 커뮤니케이션: 팀의 ‘오늘의 계획표(Plan of the day)’를 스캔해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함으로써 종이 사용을 줄이고 경기 당일 준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함. 
  • 맞춤형 DM 발송: 메츠 팬들에게 보내는 DM에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수신자의 이름이 메츠의 티셔츠에 찍힌 사진이 담긴 DM 발송해 팬 만족도 및 ROI 제고.  
  • 레스토랑 개선: 보다 효율적인 메뉴 및 라벨 프린팅, 재고 확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재료를 레스토랑에 신속히 제공  
  • 전자문서화: 모든 문서를 전자 문서화해 보관함으로써 문서 검색 및 공유가 용이하도록 함. 

제록스가 메츠의 문서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아실 수 있지요?  

메츠는 제록스의 서비스를 통해 ‘야구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We can focus on baseball and what we do best)’고 합니다. 

제록스는 여전히 복합기와 프린터 같은 하드웨어도 판매하고 있지만, 두카티와 메츠의 사례처럼 문서관리 아웃소싱 기업으로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B2B 기업 광고는 진지하고 딱딱한 톤의 광고가 많은데, 제록스는 고객사 브랜드의 캐릭터를 활용한 재미있고 친근한 광고로 대중에게 “제록스=문서관리 아웃소싱 기업”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네요 🙂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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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 이미정 홍보팀 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미정입니다. 멋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재즈 뮤지션 제이미 컬럼과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좋아합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하는 두 ‘제이미’들처럼, 저 또한 색콤달콤을 통해서 여러분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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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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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faa 댓글:

    잘봤습니다.

    그러나 미국 제록스와 후지제록스는 거의 별개의 회사가 아닌가요?
    후지필름과 제록스의 지분 비율이 75:25인데다,

    표어도 제록스의 ‘ready for real business’에 비해, 후지는 ‘solution for you’죠.
    서비스범위도 제록스보다 훨씬 좁습니다.

    아직도 문서관리와 복합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후지제록스에 비해 미국 제록스는 빅데이터와 공공교통 분석 프로그램, 헬스케어를 망라하는 종합 비지니스 컨설팅회사로 진화했습니다.

    성장하는 아시아시장에서 엑센추어나 IBM과 경쟁하기에는 빠르게 혁신하는 미국 제록스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색콤달콤 댓글:

      faa님, 안녕하세요^^ 제록스와 후지제록스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보다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말씀주신 것처럼 지분 비율은 후지필름이 더 높긴 하지만, 후지제록스는 기술, 제품,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록스와 함께 연구/개발 및 판매하고 있고, 사업의 방향 또한 같이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또한 제록스와 동일하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광고 같은 경우에는 일본 시장에 맞는 태그라인을 정한 건가 싶기도 하고.. 서비스 범위가 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실 저도 이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서비스 범위에 관해서는 faa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미국 제록스의 서비스 범위가 훨씬 방대합니다. 제록스가 BPO, ITO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후지제록스는 아직까지는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지요.

      2000년 대 초 미국 제록스에서 컨설팅 및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2000년 대 중반 후지제록스도 이러한 전환을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후지제록스도 제록스처럼 서비스 범위를 더 확장할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제록스처럼 더 다양한 아웃소싱 사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제록스 고객사의 아태지사의 경우는 후지제록스가 맡고 있는데, 후지제록스가 BPO, ITO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면 지금 문서관리 서비스의 경우처럼 제록스와 후지제록스가 함께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통일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댓글이 너무 길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 드려요! 제록스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댓글 달아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faa 댓글:

    아침 일찍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한 가지만 더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후지와 제록스가 기술,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복합기나 인쇄기, MPS에 한해서고 제록스는 acs를 인수하며 각 연구소에서 오라클과 IBM이 주력하는 컨설팅,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BPO)쪽으로 전환하고 인쇄쪽 하드웨어를 후지제록스가 맡고 있는 구조죠.

    번스 제록스 CEO는 수요가 있는 한 복합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며 이쪽을 다양한 서비스 범위 중 하나의 아이템으로만 보는 반면, 야마모토 후지제록스 사장은 문서관리회사로 나아갈 것이다며 회사 방향을 스스로 회사 혁신을 향한 문을 좁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요코하마의 R&D스퀘어에도 본사 소속 기술직원은 복합기쪽이 많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자회사인 정보시스템이 건물안에 입주해 있으나 역시나 이것도 문서관리 서포트에 한해서 입니다.

    또한, 답글에서 말씀하신 ‘후지제록스도 제록스처럼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신 부분과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공유한다는 것 대해서 브랜드평가 사이트에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Interbrand라는 세계 각 회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유명한 회사의 사이트를 보시면 59위의 제록스 분석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 변화하고 있으나 후지제록스와의 파트너쉽이 걸림돌이 될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두 회사가 사업 영역을 크게 공유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읽어보시면 상당히 흥미로우실 겁니다.

    저도 후지제록스가 제록스와 동일한 서비스 영역을 갖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현 기업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비용절감이 아닌 혁신이기 때문에 문서관리가 당장 이익을 창출할 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 봤을때 큰 메이트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개발해온 복합기 기술이 아까워 문서관리에만 매달린다면 Skydesk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경쟁력에서 밀려버릴 겁니다. 이는 에버노트만 봐도 알 수 있죠 깔끔한 레이아웃과 간편한 사용성과 범용성, 그리고 개인이 쓰기에는 무료로 충분한 용량 등등..

    개인적으로 제록스의 헬스케어 컨설팅 사업과 실시간 주차공간 분석 프로그램이 주차난이 심하고 노령화사회에 들어선 일본과 한국에서도 굉장히 유망할 것 같습니다만..일본 기업은 특성상 남들 안하는건 않하는 메뉴얼 주의라…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지분을 제록스에 넘기는 것이지만 후지필름 홀딩스 매출의 절반 이상을 후지제록스에서 벌이들이고 있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스티브잡스 자서전 보셨나요?? 그 책에서 모든 걸 다 갖고 있었던 소니가 왜 지금의 패배자가 되었는지 스티브잡스의 의견이 나와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얼마전 제록스는 실적공개를 하면서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결과를 내었고 투자자들도 제록스의 행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지 않길바랍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그만큼 후지제록스에 관심이 있다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색콤달콤 댓글:

      Faa님, 안녕하세요! 어제도 아침 일찍^^; 답글을 달려고 했는데 회사 행사가 있어서 늦어졌네요.

      댓글 한줄 한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블로그 오픈 이후 최장+심도있는 댓글인 것 같아요!

      후지제록스가 거의 반세기 동안 제조/판매 회사였기 때문에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일본과 미국의 기업 특성 차이 등과 함께 아웃소싱 경험의 유무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록스는 이전 프로덕션 서비스 사업 진행시 일부 아웃소싱 형태의 운영을 한 적이 있어, 아웃소싱에 대한 노하우와 기반, 열린 마인드가 지금과 같은 과감한 시도를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말씀주신 Interbrand 자료 꼭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 자서전도 함께…

      제록스와 후지제록스에 대한 큰(!!) 관심 정말 감사 드려요! 저도 제가 몸 담고 있는 회사인지라, 문서관리 아웃소싱 사업을 넘어 국내에 아직 없는 새로운 컨설팅 사업을 통해 혁신을 주도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사실 아직까지 국내 문서관리 아웃소싱 시장 활성화 시키는 것도 벅찬지라..^_ㅠ 일단 이 시장부터 활성화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써놓고 보니 매우 근시안적이네요^^;;)

      faa님 말씀처럼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후지제록스가 될 수 있도록 달아주신 댓글들은 회사 내 많은 분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댓글 자주 남겨주세요~ 저는 긴 댓글도 환영합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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