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는’ 직장인…, 어디로 달리고 있나요?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술 게임을 하며 “달리고오~↗ 달리고오↘ 달리고→달리고→달리고!!”를 목청껏 외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달리고 있습니다. 아침엔 지각하지 않기 위해 달리고, 출근해서는 업무를 제시간에 처리하느라 달리고, 퇴근 후엔 스트레스를 푼다고 ‘술’을 달리죠. 이 정도면 프로 마라토너 못지않은 달리기입니다. ^^;;; 

 

 

하지만 이렇게 매일 달리고 나면 이상하게도 뿌듯함 보다는 회의감이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마라톤에서는 달려야만 하는 정해진 코스가 있고, 완주 목표가 분명한 반면,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이미지 출처 : Flickr by prosto photos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코스와 완주목표는 분명한가요?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달리기’보다 ‘달리기 위한 목표설정’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닐까요? 

 

 

 

 

한낮에 1시간동안 달리기를 할 때면 

나는 그 시간 동안 내가 영원한 신비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내가 전혀 모르는 자아를 찾아 나선다는 것을 끊임없이 깨닫게 된다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이자 작가, 그리고 러너(Runner)로서도 활동 중인 조지 쉬언(George Sheehan)이 한 말입니다. 우리네 달리기를 떠올려봅시다. 출근시간, 업무시간, 퇴근 후의 시간까지 – 여러분은 하루의 달리기 속에서 자아를 만나고 있나요?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은 ‘업무 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무슨 자아타령이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도ㅠ_ㅠ… 그렇다는 걸 부정할 수 없군요;;)

 

하지만 업무를 하는 와중에도 자아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아를 갖고 업무에 임하는 사람은 일을 하면서도 꽤 높은 만족도와 집중도로 일을 할 수 있는 반면, 자아가 없는 사람은 ‘나를 바빠죽게 하는’ 업무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기 일쑤니까요.

 

결과적으로, 자아가 분명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쫓기지 않을 수 있는 일,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회의감이 찾아와도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고, 회의감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달릴 때는 오로지 내 시간입니다. 쫓아와서 참견하는 사람이 없어요.

오직 내 자신의 느낌과 어디로 가고자 하는 목표만이 있습니다

– Paula Radcliffe (여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이미지 출처 : Flickr by lululemon athletica

 

 

 

1952년 헬싱키올림픽의 스타였던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펙(Emil Zatopek)은 올림픽 역사상 5000m, 10000m, 마라톤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그는 56` 멜버른 올림픽 개막 2주를 앞두고 탈장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러너는 가슴 가득 꿈을 안고 뛰어야 한다.

호주머니 가득 채운 자는 진정한 러너가 아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가 투혼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게 금메달이라는 확고한 완주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사실 새해가 밝아올 때마다 승진, 이직, 솔로탈출(;)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합니다. 하지만 1년 후, 한숨과 함께 작년의 그 목표를 다시 새해목표로 설정하곤 하지요;;; (저는 무려 3년째 다이어트가 새해목표네요; 이러다 인생 숙원사업이 될 듯ㅠㅠ..)

 

자토펙의 말처럼, 우리가 지난 1년을 달려오는 동안 가슴 가득 우리의 목표를 생각하며 달려왔다면 우리는 어쩌면 작년에 세운 목표를 다시 올해 목표로 세우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자, 그럼 목표를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Flickr by morrosv7

 

 

어떤 목표라도 달성하게 하는 여섯가지 당근 채찍

 

1. 자부심을 갖자 – 타인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을 때 생기는 ‘자부심’은 목표를 향해 가는 데 있어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어줍니다. 

 

2. 자극을 받자 – 자부심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할 수 있어~’라는 안일함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해이해질 때마다 정신을 다잡을 수 있는 자극을 끊임없이 받도록 해야 합니다..

 

3. 계획을 세우자 – 여행을 떠날 때에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멀리 돌아가기 쉽죠. 애매함은 목표를 흐릿하게 만듭니다.

 

4. 시간배분을 잘하자 – 목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면 오히려 생산성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얼마만큼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5. 수시로 정리하자 – 나무가 제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리는 우리의 생각을 구조화시켜 방향성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6. 정직하자 – 장기목표를 수행하다 보면 자기합리화에 빠지기 쉽습니다. 스스로 자꾸 점검을 하며 목표와 어긋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 데이비드 리버만, <당근으로 만든 채찍 中>

 

 

 

이미지 출처 : Flickr by Official U.S. Navy Imagery

 

자토펙은 “인생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라톤을 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는’ 우리에게도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것 보다는 마라톤의 철학이 더욱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

 

인생은 반환점 없는 마라톤입니다.

되돌이킬 수 없는 인생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손기정 (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매일 달린다는 것은 지겹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S.E.S.의 <달리기>라는 노래가사처럼, 언젠가는 지겨울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는 날도 올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해서 우리는 주어진 우리의 하루를 더욱 충실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자, 오늘도 목표를 갖고 나만의 길을 달릴 준비 되셨나요? 

 

 

 

 

zee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zee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보다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어린 입맛의 소유자로, 색콤달콤에 시원한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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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 Comments

  1. 요롱 댓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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