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으로 빚어내는 행복과 사랑, 도예 & 다도체험으로 가족 주말나들이

 

얼마 전에 소개 해드린 직장과 가정사이 균형잡기와 원할한 부부관계를 위한 가사분담 스킬,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가족을 위한 훈훈한 팁을 준비 했습니다. 평소 업무때문에 가족관계가 살짝 소홀해졌다면,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에서 소개하는 도예와 다도 체험에서 그 비법을 찾아보세요.

 

———————————————————————————————————————–

 

행원도예를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흙냄새가 풍겨온다. 한옥으로 된 체험관 내부의 정겨운 분위기와, 따뜻한 난롯불도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도예 및 다도체험을 위해 이곳을 찾은 최영식 과장 가족은 체험 내내 “마음이 편안하다”, “스트레스를 잊게 된다”며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요즘 들어 부쩍 바빠진 업무 때문에 가족에게 소홀해진 것이 내내 미안했다는 최영식 과장. 그는 오늘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시켜주고 싶다는 아내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여유가 필요하다는 첫째 딸, 그리고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이 넘치는 천진난만한 막내를 위해 그들이 선택한 곳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행원도예’. “흙은 늘 편안하고 따스했다. 흙을 만지면 더없이 맑고 단순한 어린이의 마음이 되는 것 같았다”는 이해인 수녀의 말처럼 흙과 함께한 가족의 하루는 더없이 맑고 평온했다.

 

 

 

행원도예에 들어서면 난로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온기와 함께 진한 흙내음이 느껴진다. 체험장 내부에는 바로 어제 다른 꼬마들이 만들고 간 초벌상태의 도자기들과,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이충걸 도예가의 멋진 작품들로 가득 메워져 있다. 호기심 많은 여섯 살 수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리고는 언니 정은이의 손을 끌고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도예작품을 구경하느라 바쁘다. 미술을 전공하고 흙을 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오직 도예 한 길만을 걸어왔다는 이충걸 도예가가 가족들의 체험을 도왔다. “이곳에서는 도자기의 고장으로 알려진 이천과 여주에서 조달한 질 좋은 점토를 이용해 우리 일상에서 필요한 활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자, 오늘 무엇을 만들어보고 싶나요?” 화병, 머그컵, 접시 등의 의견을 거친 끝에 식사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국그릇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딸아이가 먼저 물레 앞에 앉았다. 빠르게 돌아가는 물레 위에 놓인 점토를 두 손으로 감싸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흙이 손 안에서 일렁인다. 아이들은 흙을 부드럽게 반죽하는 과정에서, 흙이 주는 색다른 촉감에 감탄한다. 반죽을 통해 부드러워진 흙을 만지는 수아는 “꼭 초콜렛 같다”며 웃는다.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과, 도예가의 능숙한 지도에 따라 흙은 점차 그릇의 형태를 잡아간다. 온통 물레에 신경을 집중한 두 딸의 손가락을 타고 그릇의 오목한 모양이 드러나자 지켜보던 엄마와 아빠는 “우와, 우리 딸 멋지다”며 연신 즐거워한다. 부모님의 칭찬에 수줍어하며 한 눈을 파는 사이 그릇의 형태가 약간 일그러진다. 잠시만 다른 생각을 하거나, 손의 호흡이 맞지 않아도 흙이 일렁이며 모양이 틀어지기 때문이다. 도예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차분히 모양을 다잡아가는 동안 흙과 한결 더 친근해진 기분이다.

 

 

 

부부도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아내가 물레 위에 손을 얹자, 최영식 과장이 등 뒤에서 살짝 감싸 안으며 영화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을 연출해보기도 한다. 쑥스럽지만 더없이 즐거운 순간이다. 아내는 물레 위의 흙을 만지는 동안 거듭 남편에게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마음을 전한다. 곧 이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가족만의 그릇 네 개가 나란히 모양을 드러냈다.

 

 

 

 

 

물레 작업을 통해 완성된 그릇에 이번에는 얇은 붓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살짝만 움직여도 흙이 틀어지기 쉽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고요해진다. 이름과 날짜를 시원시원하게 새긴 아빠가 1등, 이어서 엄마도 그림을 마무리하고 붓을 내려놓는다. 이름을 큼직하게 새긴후, 예쁜 별모양도 그린 수아는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느라 신이 났다. 언니 정은이도 꽃잎 모양 하나하나 온 정성을 다해 새긴 후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다. 실제로 도예체험은 흙을 만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킴은 물론, 산만한 아이들의 정서안정에도 그만이다. 도예체험 후 완성되기까지는 약 보름 정도가 소요된다. 성형작업에서 하루 정도 자연건조 시킨 후, 초벌을 약 900도에서 굽고, 시유 이후 1230도에서 재벌하면 최종 완성이 된다. 멋지게 완성된 작품은 가족에게 보내준다.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만든 그릇이 멋지게 완성되어 도착할 모습을 기대하며 가족들은 도예체험을 마쳤다.

 

 

 

 

손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씻고 나온 가족들 앞에는 가지런히 세팅된 다기와 맛있는 떡이 준비돼 있었다. 학교 예절교육 시간에 다도(茶道)를 배워본 적 있다는 정은이가 가족들에게 향긋한 차를 내어줄 다도체험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도’에는 고요함과 정적의 미학이 있다. 바쁜 인생을 달려오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한 잔의 ‘차’를 통해 잠시 여유를 주고 심신을 달래주는 것이다. 그만큼 차를 마실 때에도 예의가 필요한데, ‘차를 마시는 예(禮)’가 바로 ‘다도’이다. 다도체험 지도자 김선희 씨는 가족들에게 다도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스턴트 차에 길들여진 우리는 은은한 차의 진정한 ‘맛’과 ‘멋’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다도를 따라 차를 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예를 갖추면 진정한 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도는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은 물론, 심신의 안정과 몰입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설명이 끝나자 정은이는 다소곳하게 가족들의 찻잔에 따뜻한 차를 따라낸다. 따뜻한 차를 벌컥벌컥 단번에 들이키며 “맛있다!”고 외치는 수아의 재롱에 가족들의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진다.

 

 

 

 

평소 가족들에게 느꼈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부부와, 재미있는 체험을 즐기는 동안 스트레스를 잊었다는 정은이, 그리고 연신 “맛있다”, “즐겁다”를 외치며 가족들의 마음에 행복을 옮겨주는 수아까지. 그들이 오늘 빚어낸 것은 분명 행복과 사랑이었다.

 

>TIP

행원도예

2015-12-30 16;14;52

출처: 네이버지도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477-9
  • 문의 : 031-826-0421

 

 

한국후지제록스 사내보 에디터 정소라

참여 사우 최영식 과장 (PS SVC부 CPS SVC팀)

사진 니오타니 스튜디오

 

 

 

 

 

한국후지제록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놀러 오세요~ Like(좋아요)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 

 

Print Friendly
후지제록스
후지제록스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