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물 한 번 내렸을 뿐인데.. 내가 바로 환경파괴자?! 지구를 병들게 하는 ‘나쁜 습관들’

 

얼마 전 휴일에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2~3년 전쯤 방송되었던 무한도전‘녹색특집-나비효과’편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보신 적이 있나요? 길씨가 무심코 한 행동에 동료가 묵고 있던 숙소의 얼음이 녹고, 그 녹은 얼음물이 또 다른 동료의 숙소를 물바다로 만들었던 에피소드였는데요. 얼음이 녹은 숙소와 물바다가 된 숙소는 각각 빙하가 녹고 있는 북극과 물에 잠겨가는 섬 몰디브를 상징하며 예능프로그램이지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던 구성으로 당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지요. 

 

그때도 저는 그 방송을 보면서 반성을 참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2~3년이 흐른 지금, 다시 그 에피소드를 보며 저는 또 한번 반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성은 잠시 뿐이었던 거죠. 스스로가 매우 부끄러워지더군요^_ㅠ… 그래서 이번엔 환경을 망치는 나의 습관을 없애보겠노라 새롭게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하시겠어요? *-_-*

 

이미지 출처 : Flickr by Pylon757

 
 

 

하루를 개운하게 보내기 위한 시작은 역시 화장실이죠^*^;;; 화장실에 간다는 것은 내 몸 속의 모든 때와 악, 그리고 물아(物我) 밖으로 내던지는 경건한 활동이긴 하지만, 변기를 사용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벌써 환경파괴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물론 나의 물아(物我)가 더러운… 이유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세식 화장실’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인이 수세식변기를 통해 버리는 1급수 수돗물이 약 11억톤이라고 하는데요, 오수를 정화하는 데 드는 물과 탄소의 양만해도 어마어마하니 결과적으로 우리는 본능을 해결하는 와중에도 자연을 엄청나게 파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수세식변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 대안 책이 다양하게 강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절수형 변기를 사용하면 50%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4인가족 기준으로는 총 190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절수형 변기! 저희 집에도 하나 들여놓고 싶어집니다~_~

이미지 출처: Flickr by Sustainable sanitation
 
장청소를 했다면 이제는 얼굴도 깨끗이 할 차례입니다. 여러분께선 세수를 어떻게 하시나요? 저의 경우엔 아무렇지 않게 물을 틀어놓고 손으로 받아가며 세수를 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40~80리터의 물을 그냥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세수를 할 때에는 세면대에 70%정도의 물만 받아놓고 써도 충~분하다고 하네요. 저도 앞으로는 틀어놓고 세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습니다-_ㅠ..
 
 

 

출근을 하면서도 우리의 환경파괴는 계속됩니다. 먼저 회사에 있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자면, 아마도 ‘계단을 이용하는 것’과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 정도가 기억나실 텐데요. 이 중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은 전력소모량을 낮추거나 하는 획기적인 방법은 사실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버튼을 누르나 누르지 않으나 문이 열리는 것이 전기소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닫힘 버튼 자체를 없애는 것이 더 환경보호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또한 불편하긴 해도 특정 층수만 운행하는 방식으로 엘리베이터를 운용한다면 조금은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건 저희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은 아니네요;; 건물관리자님께 의뢰를;;)
 

이미지 출처 : Flickr by bogenfreund

 
자, 그럼 업무시간으로 넘어가볼까요? 회의할 때, 참고할 때, 보고할 때… 여러분께선 하루에 얼마나 많은 양의 종이를 출력하고 계신가요? 하루에 출력하는 종이를 N-Up(종이 한 장에 여러 장의 문서를 출력하는 방식)또는 양면으로 출력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많은 양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하루에 한 장씩만 아껴도 무려 1,370박스의 종이를 아낄 수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만약 모든 업무진행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만 진행하는 날이 온다면? 실로 엄청난 양의 종이를 절약하게 되겠죠. 조금씩 전자문서를 활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우리 모두 하루에 나무 1그루씩은 살리는 선행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최근에는 기업/공공기관에서도 이렇게 버려지는 종이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시인데요. 서울시는 공공기관 최초로 통합문서관리서비스(MPS)를 도입하여 서울신청사에서 사용하던 출력기기들을 최적화하고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4개월 간 시범 운영해 본 결과 종이 사용량이 32.4%나 줄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이 늘어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환경은 조금씩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문명의 발달 자체가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잘못된 습관’이 환경파괴의 주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위에 제가 말씀 드린 것들은 어찌 보면 우리가 유치원 때부터 늘 배워왔고 상식처럼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우리가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아 환경파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들이니까요. 
 
저는 그래서 회사에서 만이라도 오늘부터 저의 습관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컴퓨터 옆에 실천강령을 붙여두는 거죠. 
 

생각나는 대로 우선 적어본 실천강령! 더 추가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제보 부탁 드립니다^.^~

 
비록 간과하기 쉬운 작은 습관이라도 다시 돌아보고,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지구도 우리의 정성을 알고 몰디브와 북극을 좀 더 오래도록 남겨주지 않을까요? 🙂 지구와 환경, 그리고 나 자신을 생각하는 작은 습관들! 여러분도 함께 지켜 주실 거죠?

이미지 출처 : Flickr by IK’s World Trip

zee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zee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보다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어린 입맛의 소유자로, 색콤달콤에 시원한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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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환경을 아끼려는 마음이 보기 좋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이 모여 우리 지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잘 읽었어요!

    • zee 댓글:

      감사합니다.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지구도 예전의 건강을 찾을 수 있겠죠? 🙂

  2. 헬로 댓글:

    고장난 수세식 변기에 사무실에 쓰는 크다란 생수통 두개를 쏟아 붓고 비싼 똥이라사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눈것 처리하는데 이렇게 많은 물이 드는지 몰랐다가 충격 받았는데 지금은 잊고 있었네요 ㅎㅎ

    • zee 댓글:

      저도 변기물을 내리는 데 들어가는 물의 양이 이렇게나 많은 지 이번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배출량(..)을 줄여야하나-_-;; 걱정했답니다^^;; 조금이라도 아끼고 덜 쓰려는 노력을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방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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