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 번 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할 수가 없어”라구요?

 

“난 한 번 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할 수가 없어!”라는 제목에 이미 빵~ 터지셨나요? (인터넷에서 유머글 좀 많이 보셨군요^~^…) 이 말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 LOST의 대사로, 한국인 배역을 맡은 배우의 어눌한 한국말 덕분에 한때 각종 유머게시판을 휩쓸었던 말입니다.

 

 

비록 철 지난 인터넷 유머이긴 하지만, 저와 제 친구들은 아직도 업무 중 멘붕이 올 때마다 저 말을 읊조리곤 합니다. 아아…, ‘한번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할 수가 없다’니. 이 얼마나 인사이트 넘치는 말인가요. 특히 행복지수가 특히 낮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와 닿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행복할 수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클릭>!이미지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만 찾다가 만성적인 ‘행복결핍’에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생각해보니 우리는 늘 돈이 없고, 시간이 없고, 남자친구가 없고, 없고, 없고, 또 없다는 문제로 항상 불평해왔죠. 과연 우리는 영영 행복할 수 없는 존재일까요?

 

 

 

이렇게 우리가 ‘없다는 이유’로 행복하지 않다고 울부짖기 아주 오래 전에, 고대의 철학자 플라톤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족해야 한다”며 행복의 5가지 조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1)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한 듯한 재산

2)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기에 조금은 부족한 외모

3)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반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4) 한 사람은 이길 수 있어도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5) 듣는 사람의 반 정도가 박수를 치는 말솜씨

 

저는 사실 이 글에 크게 공감을 하지 못했답니다. (아마 대부분의 여러분이 어려우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돈이나 명예, 권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가져다 주는지, 지나치게 물질문화에 찌든 사회 속에서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앗아가는 지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행복과 불행은 한끝차이!

이미지 출처 : Flickr by katerha

 

어쩌면 우리가 다른 사회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플라톤의 주장처럼 부족한 것에 만족해 하면서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다른 사회로 도망갈 수는 없는 노릇^ㅅ^; 오히려 지금 우리에겐 ‘왜 나는 행복할 수가 없어!’라고 외치는 것 보다는 가진 것에 감사하고 부족한 것을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부족한 것이 곧 행복’이라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욕구단계이론으로 유명한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Maslow)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행복이라 말하고, 건강을 잃은 사람은 건강이 행복이라 말한다.

우리는 늘 결핍에 의한 행복을 추구하는 오류를 범한다.

 

만약 우리가 가진 것들 중에 한 가지라도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었을까요? 매슬로우의 말처럼 우리는 어쩌면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고 ‘모자란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국가의 행복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었다고 하는데요, 감사하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행복지수가 무려 2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찾던 행복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결핍이라고 느끼는 부분까지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닐는지요.

 

물론, 우리가 부족한 것에 욕심을 갖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아가는 것은 각박한 우리 사회에서는 어려운 일일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실제로 바뀌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사회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우리가 서로 먼저 나와 주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이 사회도 행복한 사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ㅅ^*

 

포르투갈어로 ‘Thank you!’랍니다. 🙂

이미지 출처 : Flickr by lilivanili

 

아마 LOST의 ‘행복하지 않은 남자’도 섬에 갇혀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보다 그 섬에서 적응하고, 건강한 몸으로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자 노력했다면 ‘행복할 수 없어!’라는 말보다 ‘그래도 즐겁다!’라는 말을 외쳤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오늘부터 조금씩 주위에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보신다면 조금씩 행복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색콤달콤과 함께 행복 한 모금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여러분께서 공감의 손가락을 눌러 주신다면, 저의 감사와 행복을 나눠드릴게요~^ㄴ^

 

 

 

zee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zee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보다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어린 입맛의 소유자로, 색콤달콤에 시원한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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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엄쑤 댓글: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아픈 때에 이 글을 읽고 조금은 힐링받고 가네요.
    너무나 치열한 세상에 앞이 보이지 않는데
    제가 너무 소소한 행복들은 잊고 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성공=행복이라는 공식이 아닌 마음가짐=행복이라고 느끼고 갑니다.
    그리고 오히려 결핍되어 있는 내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zee 댓글:

      안녕하세요, 엄쑤님. 저도 항상 입버릇처럼 ‘나도 행복하고 싶다’를 말하고 다녔는데 글을 작성하면서 제 행복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부족한 글이지만 엄쑤님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 엄쑤님께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2. .다싶고살시다 댓글:

    분명 살아있는데.. 내 안에 내가 없는 느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데 그 속에 내가 없다..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에 부정할수없는 지금 내 모습의 삶이 싫어 도피하고 싶은것은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들로 눈을 뜨고 있는 지금도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빛보다는

    내 안의 어둠에 갇혀있는 내게..

    작은것에 감사할주 알아야 행복할수 있다고 하는것 같네!…..

    • zee 댓글:

      다싶고살시다님의 말씀 크게 공감합니다. 저도 요즘 많이 하게 되는 고민이네요.. 하지만 제가 남들에 비해 갖고 있는 것을 떠올려보면 또 금방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싶고살시다님도 힘내세요. 우리 모두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다 보면 곧 스스로의 삶을 충만하게 채워갈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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