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막내다] 내 안의 스트레스 몰아내기

직장의 막내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어렵게 입사해서 열정을 다짐하며 사회인으로서 출사표를 던졌을 여러분, 들뜬 기대감으로 눈을 빛내며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다짐하던 여러분… 혹시 멘붕 직전의 마지노선에서 분투하고 있거나 꿈꾸던 이상과의 괴리감으로 불안해하며 다른 곳만 기웃거리고 계시진 않나요? 

네… 사실 그게 저의 모습이기도 했었고,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많은 친구들, 지인들, 사회초년생들의 모습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팀의 막내로서, 또 초년생 입장의 청년으로 짧은 경험을 하는 동안 들었던 생각들을 한번 풀어보았습니다. 스트레스란 단어만 들어도 옆구리를 찔린 것처럼 놀라며 비슷비슷한 고민을 했을, 또 하고 있을 막내 여러분과 함께 생각을 나눠보고 싶네요~ 위안과 힘을 드리는 마음에서 먼저, 화이팅!!!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직장에서 고군분투(본인의 관점에서;;)하며 정신 없는 날들을 보내다 보면 직장인들, 특히 막내들은 어느 순간 거대한 벽을 만나게 됩니다. 중압감, 불안감,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상황 등이 눈덩이처럼 뭉쳐서 때론 손쓸 여지가 없는 스트레스가 어깨를 짓누르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죠. ‘이 일이 과연 나한테 맞는 건가’ 자문하며, 조그마한 공간에 몸을 구겨 넣어 숨어버리는 아이처럼 숨거나, 미숙한 자신을 탓하며 우울해하기도 하고 폭풍처럼 술잔을 비우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할 겁니다. (저만 그런가요? ㅠ_ㅠ) 

출처: flickr by Ashley Campbell Photography

이 일은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야’라는 깨달음은 물론 본인을 위해 더할 나위 없는 발견이지만, 때로 저와 같은 막내들은 당장 본인에게 닥친 어려움을 단지 ‘직장이 나완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취업난 속에 구직자는 많고 자리는 적은데, 몇 달 되지 않아 박차고 나가 다른 곳에서 또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하고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견디며 있을 이유도 없고, 마음에 딱 맞는 일과 직장을 찾으려 하니까요. 애석하지만 경험 많은 어르신들, 선배님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 이렇게 얘기해주곤 하더군요. “회사를 옮기면 모든 게 마음에 잘 맞을 것 같아? 직장은 어디든 다 비슷비슷해.” 

음… 저 같은 경우는 그 ‘비슷비슷’의 의미를 깨닫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비슷하단 얘기는 객관적으로 똑 같은 상황이란 말이 아니라, ‘내’ 마음이 같기 때문에 ‘비슷비슷’하게 보인다는 뜻 아닐까요? 소신에 따라 직장을 옮겼는데 그래도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네… 어딜 가나 ‘폭탄’ 상사, ‘폭탄’ 업무, 암담한 입지나 환경 등 힘든 부분이 많이 있겠죠..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회사아~! ㅠㅠ 

출처: flickr by bottled_void

그런데 스트레스는 정말 직장으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회사를 그만 두면 사라지는 간단한 문제일까요?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때문이죠. 이는 사물이나 문제를 보고 받아들이는 방법이 사람들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는 특정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괴물(…)이 아니라 자신이 보는, 혹은 자신이 만들어낸 괴물일 수 있다는 이야기이죠. 늘 내가 가진 떡은 작아 보이고 괴물은 너무 커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흔히 직장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그 원인이 업무와 인간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시각과 태도의 차이가 스트레스를 만들기도 없애기도 하는 것 아닐까요?

저도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초년생으로서 현재 직장의 커리어나 업무의 전체 그림이 막내인 우리가 성장하기 좋은 발판으로 여겨진다면 일단 힘들더라도 꾹 참고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믿으며 해골물을 맛있게 먹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마 뭔가 배우고 조금은 더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겠죠. 아니면 말구요… -_-;;;;;

출처: flickr by kuroda

평소에 고운 말을 하면 고운 말이 돌아오는데, 한숨과 짜증을 내고 그게 티가 많이 나면 사람들은 자연히 여러분을 이뻐라하지 않게 됩니다; ‘센스 있는 막내’ 소리를 들으며 사랑을 받아도 시원찮을 시기에 회사 상사, 선배, 동료들한테 찍히고 나면… 생활은 더 어렵고 싫어지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석호필처럼 탈출할 궁리만 하게 되겠죠. =_=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감정을 아껴준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알고 달래고 나아가 컨트롤 할 수 있어야 우리가 우러러보는 ‘프로’의 세계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땐 ‘꿍따리 샤바라’……를 외치는 것도 좋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에게만 닥친 어려움이 아니란 사실을 떠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성숙한 자의 포스를 풍길수록 사람들도 존중해줄 테니까요~

이상 막내의 구구절절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글이었습니다. 저의 동지 막내 여러분, 직장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조금은 더 초연할 수 있으시길 바래요. 부디 폭발하지 마세요. 피쓰. V-_-V 

오늘 하루 스트레스less한 막내 여러분들을 기원하며 손가락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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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ko | 이병우 홍보팀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병우 입니다.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고 자라 모든 장르의 예술과 사유에 취해 있는 청년(!)이죠. 앞으로 여러분들과 색콤달콤을 통해 달갑고 맛있는 대화를 나누고, 또 좋은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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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막내라서 좋은 점도 많지만 막내로서의 고충도 분명 존재하는 것 같아요. 기운 내세요!

    • 색콤달콤 댓글:

      막내로서의 고충도 있지만 주변을 보면 아무래도 사회와 꿈(이상?)의 괴리감 등이 초년생을 괴롭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응원의 말씀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_^

  2. 차장님뒷자리막내 댓글:

    까이고 쪼이고 전쟁같은 하루!!!! 이번 한주도 무사히~ 잘 지냈습니다.. 우울했던 하루였는데 이번 포스팅보고 기분Upupup 감사합니다~~ 🙂 이땅의 모든 막내분들 화이팅! 다음주도 부디.. 폭발하지않길.. 피쓰!!!

    • 색콤달콤 댓글:

      안녕하세요! 막내 동지님! 닉네임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ㅎㄷㄷ;;
      포스팅 보고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정말정말 좋네요! ^_^ 색콤달콤 자주 들러주시고~ 차장님 뒷자리에서도 늘 힘내시고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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