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제록스의 상관관계?

안녕하세요- reiko입니다. 2013년 설날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간이 마냥 얄밉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급작스럽게 쳐들어온(!) 추위에 감기에 걸린 분들이 주변에 많던데, 색콤달콤 독자 여러분은 건강하게 초겨울을 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제록스에 관한 좀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제록스가 현대 미술에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카피(복사)’한다는 말의 대명사가 된 제록스 기술에 대한 이미지라면 단연 사무공간과 문서환경인데, 갑자기 왠 현대미술이냐고요? 

네, 저도 바로 최근까진 몰랐답니다. 먹이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좋은 이야깃거리를 찾던 제게 후지제록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 소식이 뙇!!하고 눈에 들어오더군요. (고마워요, Fuji Xerox Australia… =.=) 각설하고, 어느덧 75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이 제로그라피 기술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게 되었고 그들의 손에 의해 멋진 현대 예술작품으로 탄생, 전시까지 되고 있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0+

최근 FirstSite라는 영국의 갤러리에 제로그라피에 관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 전시에서 제로그라피 기술이 어떻게 미술분야에 영향을 끼쳐왔는지 지켜볼 수 있다고 하네요.

Xerografia originale by Bruno Munari, 1968

출처: GIZMODO

그럼 제로그라피로 만들어진 첫번째 이미지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네, 이미 색콤달콤에서 여러번 소개해드린 그분! 제로그라피 원리를 발명한 장본인인 체스터 칼슨에 의해 1938년에 만들어 진 것이랍니다. 액체로 된 화학물질 대신 정전하와 드라이 토너를 사용해 프린트를 처음으로 하셨던 분이지요.. 발명 이후의 상황을 조금 말씀 드리자면 제로그라피 기술이 Haloid Photographic 이라는 회사에 의해 더 발전되었고, 제품의 상업적인 성공 이후인 1959년에 비로소 제록스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바꾸게 되었다고 해요. 

출처: GIZMODO

1960년, 70년대에는 당시 놀랍도록 혁신적인 제품이었을 복사기를 이용해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벌이는 붐이 일어났고, 70년대 초부터는 풀 컬러 기술까지 도입되며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게 되죠.

말씀 드렸던 전시에서는 제로그라피 기술로 작업한, 125개가 넘는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1960년대 말 7명의 예술가 그룹에 의해 발행/전시된 25 장의 흑백 작업물들을 포함해, Raymond Pettibon 이라는 작가의 작품부터 제록스북까지 아우르는 것이라고 해요. 

출처: GIZMODO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작품들은 제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스크랩 기법을 연상시키듯 같은 이미지가 복제되어 이리저리 붙어있는 형태를 띄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쉽고 빠른, 대량 생산을 의미하는 이미지들에서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산업형태에 대한 의식을 엿볼 수 있죠. ‘Eye Magazine’은, 제록스 아트는 어떻게 보면 기계의 오류로 변형된 장면들, 예를 들어 전파가 잘못 잡혀 지직거리는 TV, 빨리 감는 비디오의 장면과 같은 것을 표현하는 글리치 아트 (Glitch Art)의 선배 격의 양식으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백남준 선생님도 생각나고… 아무튼 흥미롭죠? ^^ 

자료와 내용의 출처가 된 원문

여기까지 현대 미술에 영향을 끼친 제록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끝을 맺을까 해요. 부쩍 ‘체력은 국력’의 의미를 체감하고 있는 지라… -.ㅠ 그럼, 다음엔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예술도 예술이지만,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추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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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ko | 이병우 홍보팀안녕하세요,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이병우 입니다.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고 자라 모든 장르의 예술과 사유에 취해 있는 청년(!)이죠. 앞으로 여러분들과 색콤달콤을 통해 달갑고 맛있는 대화를 나누고, 또 좋은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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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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