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인재만 모아놓은 프로젝트 팀, 결국 산으로 가는 이유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팀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왜죠? 왜 꼭 자신이 속한 팀원들은 완벽하게 ‘열성’ 인자로 구성된 것일까요. 업무 능력이 안 좋은 사람, 비협조적인 사람, 협조는 잘하나 일 처리 속도가 느린 사람, 실체 없는 말만 많이 늘어놓는 사람 등 매번 이런 동료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니 억울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누구나 한 번쯤 두뇌 명석한인재’만 모아놓은 드림팀을 꿈꿉니다. 그런데 과연, ‘우성’ 인자로 구성된 똑똑한 인재만 모아놓은 팀이 성과 측면에서도 우월할까요? 

 

 

 

살다 보면,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자신만의 인사이트로 꽉 찬 명석한 두뇌들이 모이면 의견이 좁혀지기 쉽지 않습니다. 

 

산으로 가는 건 아닐 거야…;

 
 
1960년대 말 영국으로 거슬러 가봅니다. 영국헨리 경영대학에서는 팀 역할이론에 대한 연구를 위해 다양한 팀을 만들어 실험을 했답니다. 뛰어난 능력이 없는 팀, 리더만 뛰어난 팀 그리고 우수 인재만을 모아놓은 팀 등으로 분류했지요. 여기서 우수 인재 집단은 ‘아폴로 팀’이라 명하고 그들이 내는 성과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아폴로 팀원들은 자기주장만을 펼치고, 타협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해요. 그러는 과정에서 진행 속도도 점차 느려져 업무는 점점 딜레이 되게 되는 거고요. 
 
언뜻 어렵고 복잡한 업무 일수록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례에서는 뛰어난 자들만이 모인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지요. 역시 너무 똑똑해도 안 좋은 거였어요.. ㅎㅎ;; 
 
 
 

 

전략적 역할 분담팀워크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성공한 인재로 구성된 팀을 몸은 하나이지만 머리는 여러 개인 ‘메두사’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머리가 징그럽게 많은 만큼, 서로 말도 징그럽게 안 듣는다면 목적지로 한 발자국도 갈 수 없겠죠? 차라리 그 똑똑한 여러 두뇌로 주어진 목적지를 향해 ‘어떤 루트로 갈 것인지, 어떻게 갈 것인지, 목적지로 가기 위한 컨디션은 어떤지’ 등 역할을 분담해 전략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팀워크를 보이며 진행한다면 어떤 메두사보다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에요. 
 
 
아폴로 신드롬’의 개념을 처음 사용한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도 그의 저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Management teams: Why the succeed or fail)에서 성공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 워크’가 중요하다고 말했답니다. 아폴로 팀뿐만 아니라 어떤 팀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와 회사 생활에서 익힌 경험, 각종 ‘리더십’과 ‘팔로어십’에 관한 책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철학을 살짝 공개할게요. 그간 팀 워크가 안 좋았던 이유, 팀 프로젝트 시 생겼던 불만 사항을 꼼꼼히 생각해 보니, 이 정도만 지켜도 좋은 팀워크가 완성되더라고요.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의 비밀은 대부분은 배려 책임감에 있답니다. 좋은 팀워크, 배려에서 시작합니다. 

(* 데이터 주의: 방대한 조사를 통해 얻어낸 수치적인 자료가 아닌, 경험으로 얻어진 결과라는 거~ “^_^”) 

 

 

– 구성원이 맡은 각각의 역할인정해줘라. 그리고 공개적으로 칭찬해라

 

– 논리 없는 비판은 비난일 뿐이다. 비판을 하려거든 건설적인 비판을 하라

 

– 달리기에서 1등을 못한 이유는 다리 때문이 아니다. 실패할 경우,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마라.

 

– 구성원과의 약속을 지켜라. 개인 사정은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 팀 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어라, 들어라 또 들어라. 그리고 기억해라

 

– 업무만 논하는 만남은 그만! 만남 자체를 즐겨라 

 
 
드림팀으로 짜여진 팀이 실제로는 성과를 못내는 아이러니한 현상부터 좋은 팀워크를 위한 구성원의 자세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자신의 팀원이 명석한 두뇌의 인재가 아니더라도 팀워크만 있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니, 이제 똑똑한 팀원에 대한 욕심은 내지 않기로해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서고,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서라.
     – 아프리카 속담
 

 

 

 

Din평범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 아예 인정하지 않기로 한 Din입니다. 할말은 꼭 하고 살며, 업무 능력과 퇴근시간은 반비례한다라는 칼퇴 철학으로 나름 유쾌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색콤한 이야기 달콤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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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Comments

  1. 전경련 자유광장말하길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말 팀워크도 중요한 것 같아요 🙂

    • 색콤달콤말하길

      맞는 말씀입니다.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팀워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는 것 같아요. ^^ 팀워크를 더 좋게 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 ㅎㅎ

  2. 마수리술이말하길

    아.. 좋은 정보네요!! 학교에서 조별과제 할 때에 맨날 뺀질이 팀원때문에 고생했는데.. 흑흑 잘하는 애들만 모아놔도 안되는 거였군요.. ㅠㅠ

    • 색콤달콤말하길

      네 저도 예전에 팀원 탓 많이 했었는데요~ 결국 팀프로젝트의 핵심은 팀워크더라고요. 그러니 우리 새해에는 맘에 들지 않는 팀원이 있더라도 불평불만 하지 않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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