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의 고민 – 자기계발서의 오류에서 직장인의 길을 찾다

안녕하세요, Rachel입니다. 오늘은 지난 ‘직장인, 이직을 꿈꾸다‘에 이어 대한민국 대리급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에게 던져 봤을 그 흔한 고민. 바로 ‘자기계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파란만장한 20대를 뒤로 하고 숫자만 봐도 무섭기만 했던 30대에 막상 접어들고 보니 ‘생각보다 별 것 없더라’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 하지만 문득 뒤돌아 보면 ‘지금까지 내가 뭘 했지?’라는 물음과 함께 텅 빈 제 발자취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는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뭐,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제가 뭐 대단한 위인이나 천재도 아니고 웬 발자취를 따질 깜냥은 안된다는 사실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6여년 넘게 사회생활을 해왔는데 그래도 뭐 하나 남아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아, 아닌가요??ㅠㅠ)

 

그래서 제 또래의 직장인들이 흔하게 찾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뭐에 홀린듯 서점에만 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그 곳.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자기계발서‘ 코너!!!

 

오늘 제 책상에서 찾은 자기계발서…^^;;

 

네. 맞습니다. 지금 와서 직업을 바꾸기엔 너무나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고, 더불어 뒤돌아 보니 ‘나’라는 존재감마저 잃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고 하는 마음. 그 마음을 교묘하게 사로 잡는 것이 바로 이 자기계발서의 마력이 아닐까 싶어요. 이러한 이유로 수 십권, 수 백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 내려온지 몇 해 째. 그러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바로 자기계발서의 오류 아닌 오류입니다. 그 오류를 얘기하기 전에, 자기계발이 도대체 무엇인지 정확히 한 번 짚고 넘어가 볼까요?

 

자기 계발이란?

잠재되어 있는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운다는 뜻으로 ‘개발’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라면 ‘계발’은 있는 것을 끄집어 내어 발전시키는 것이다. 

 

‘있는 것을 끄집어 낸다-‘라. 무엇을 그렇게 끄집어 내고 싶어 우리는 자기계발에 매달리고 있는 걸까요? 숨겨진 예술적 감각? 혹은 금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것도 아니라면 삶의 평화?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수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이러한 ‘계발’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 사실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가‘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자들이 외치는 것 또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것이죠. 물론 그들의 자유로운 의견 표출이고 저희는 그것을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소비하는 입장이지만요.

 

여기서 한 가지 물음을 던집니다. 과연 우리는 그동안 수 없이 읽어온 자기계발서로 정말 ‘자기계발’이 되었는지를 말입니다. 저요? 저는 NO!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습니다. (…왠지 부끄럽네요) 한 때 꼭 이뤄보겠다고 야심차게 준비한 자산관리도 미술관에 자주 가겠다며 구입했던 미술작품 읽는 법도 모두 하나의 장식품이 되어 책장에 꽂혀 있길 몇 년이 흘렀는지…….

 

자기계발이란 것이 툭 튀어 나온 연필을 뽑아내는 것 처럼

쉬우면 참 좋을텐데…

 

대리를 비롯한 여러 직장인 분들이라면 저같은 ‘자기계발서’의 오류를 모두 한 번 이상 겪어보셨으라 생각합니다. 과연 이러한 자기계발서로 진정 ‘자기계발’이 되고 있는가를 말입니다. 그리고 남는 것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한 부러움이나 혹은 성공하기 위한 철저한 자기 관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죠. 동시에 왠지 모를 허무함이 밀려옵니다. 나는 지금껏 무얼 해왔나~!!라는 외침과 함께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이렇게 외쳐 봅니다. 자기계발서는 이제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굳이 시간을 들여 서점에 가 고심 끝에 고른 책 한권 속에 우리의 자기계발을 위한 혜안은 없습니다. 그 혜안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이미 주어져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이제 실천만 하면 되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실천을 안 할 뿐………^^;;

 

오늘도 머리를 감싸며 온갖 스트레스에 허덕이는 모든 직장인 여러분을 위해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만족’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는 것. 현재의 나의 삶과 앞으로의 나의 삶에 대한 만족이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자기계발의 목표를 성취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해서 소심하게 끝나는 오늘 이야기, 지금까지 Rachel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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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 2008년 연극판에서 처음 홍보업을 접한 후 벌써 5년차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 세월 속에서 재즈와 연극, 소설, 그리고 영화 없이는 살지 못하던 20대 청춘이 어느새 클래식과 무용, 인문학을 먼저 찾게 된 걸 보면 이게 ‘성숙’이라는건가 하고 자문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마사지 없이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라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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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 Comments

  1. 미니 댓글:

    백날 누군가에게 듣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들려줄 자신의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것이 진정한 자기개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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