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 선배와 뺀질이 후배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장인을 위한 조언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인간관계가 회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1인입니다. 업무 지시를 받은 적이 없어 팀으로 온 업무 요청 메일을 그냥 두었는데 전날 6시에 칼퇴한 선배“그거 00씨가 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요? 아직 안 한 거야? 못하겠으면 미리 말을 하셨어야죠~” 라고 팀에 전사적으로 이야기할 때면, 아 어쩔~ 어쩔~~ 정말.. 어쩌라는 건지요. 결국, 저는 책임감 없고 일 못 하는 무능력 사원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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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제가 이걸 잘 몰라서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라고 퀄리티 최하수준의 결과물을, 그것도 데드라인 훌쩍 넘겨 가져오는 후배를 볼 때면 확 그냥 막 그냥 여기저기 막 그냥.. 한 대 쥐어박고 싶은 기분입니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라는 마인드를 심어주려는 고도의 전략인 걸까요?

이런 베짱이 선배와 뺀질이 후배는 어느 회사에나 있는 듯 합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의 카오스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네 직장인을 위한 조언을 준비했습니다.

 

 

직장생활은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절반! 

혹자는 직장생활을 ‘사람과의 전쟁’이라고 한다죠. 실제로 한 취업 포털에서 ‘직장에서 우울증을 느끼는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내 인간관계’ 1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분노를 넘어서 우울감까지라니.. 게다가 이직을 생각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도 ‘직장 내 인간관계’라고 하는 걸 보면 이거 심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피스 우울증을 부르는 1순위.. 연봉도 이길 수 없는 ‘인간관계’ 스트레스

참고: 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결과 (2014.1)

 

‘일 잘하는 후배, 친절한 선배’가 되고픈 마음에 윗사람 비위 맞추랴 아래 사람 눈치 보랴.. 이렇게 고군분투하다 보면 어느새 ‘네 일도 내일, 내 일은 원래 내 일’이 되는 헤비급 업무량에 허덕이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내 삶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내 업무에도 지장을 받고 이것으로 인해 내 승진 연봉협상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문젠 거죠. 그렇다고 매번 ‘이직’을 생각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이젠 이 고달픈 직장생활에서 여우같이, 미꾸라지 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스마트한 나만의 원천기술 하나쯤은 개발해야 할 때입니다.

 

 

베짱이 선배와 뺀질이 후배 사이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자세!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이 불합리한 관계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실제로 직장인의 65% 이상이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착한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No’라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 직장인들, 이제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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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짱이 선배에게는 이렇게 대처하자!

1. 무조건 ‘Yes’라고 대답하지 말자. – 당신은 예스맨이 아니다. 단번에 ‘No’라고 대답하기 힘들다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대안을 함께 찾아라. 그가 부탁한 일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을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다.

2. 거절할 때는 납득할 수 있는 완곡한 표현을 쓰자 – 무턱대고 ‘바빠서 안 돼요!’가 아니다. 자신의 업무 스케줄을 앞세워 ‘이 일을 0월 0일 0시까지 00업무를 처리해야 해서 지금 도움 주기 어렵다. 그러나 다음에 꼭 도움을 드리겠다’ 식으로 납득할 수 있는 표현을 쓰자

3. 약간의 ‘거짓말’도 필요하다 – ‘저녁반 수업을 듣고 있는 게 있다’ 등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장기적인 이유를 댄다. 또 한번 강조하지만, 무례해 보이지 않으려면 ‘도움을 주지 못해서요’라고 약을 바르는 게 필요하다.

 

 

#2. 뺀질이 후배에게는 이렇게 대처하자!

1. 동기를 자극하라 – ‘00씨가 000방면에서 뛰어나니까, 이번 프로젝트는 00씨가 적임자에요!’라는 식으로 일에 대한 동기를 자극하는 동시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중요한 건 그가 주도적인 자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

2. 데드라인을 명확히 알려라  – 데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후배에겐 구두로 한 번, 팀 전체를 참조한 메일에 한 번, 그리고 데드라인 전날쯤엔 다시 한 번 리마인드까지~ 총 세 번 정도 명확히 알려 주는 게 좋다. 시간약속에 관해 처음부터 강하게 길들이지 않으면 그 버릇은 끝까지 고쳐지기 어렵다. 

3.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 답답하다고 본인이 일을 처리하거나 정답을 바로 알려주지 말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후배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문제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일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 

 

역시 인간관계의 기본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작은 부분 하나만 바꿔줘도 베짱이일개미로, 뺀질이 열혈 워커로 만들 수 있으니, 2014년에는 여우처럼 직장생활 해봅시다. 🙂

Din평범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 아예 인정하지 않기로 한 Din입니다. 할말은 꼭 하고 살며, 업무 능력과 퇴근시간은 반비례한다라는 칼퇴 철학으로 나름 유쾌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색콤한 이야기 달콤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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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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